유도 이원희, `승부는 한판`

⊙앵커: 내일 제주에서 개막되는 아시아 유도선수권에 출전할 우리나라의 이원희가 지난 유니버시아드대회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전경기 한판승에 도전장을 던졌습니다.
정충희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8월 대구에서 열린 유니버시아드대회에서의 전경기 한판승.
이어 오사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챔피언에 등극한 이원희.
두 번의 국제대회를 통해 한판승의 사나이로 떠오른 이원희가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도 전경기 한판우승을 선언했습니다.
⊙이원희(남자 73kg급): 보는 사람이나 하는 사람 입장에서 굉장히 한판승이 통쾌하고 짜릿하기 때문에 앞으로도 한판승을 또 추구할 것이고 또 그러기 위해서 많이 노력할 것입니다.
⊙기자: 한편 이번 대회는 아테네올림픽 본선 출전 점수가 부여되는 대회여서 더욱 치열한 승부가 예상됩니다.
우리나라는 물론 일본 등 강국들이 대표 1진을 대거 파견한 것도 이런 이유 때문입니다.
⊙권영우(남자 81kg급): 대표선수들이 올림픽에 출전하려고 땀 흘리고 있는데 티켓을 못 따서 출전 못 하면 안 되기 때문에 꼭 책임감을 가지고 따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권성세(남자 유도 대표팀 감독): 실력보다는 집중력이 중요한 건데 저희 선수들이 거기에 대한 교육훈련을 철두철미하게 했습니다.
그래서 아마 좋은 성적 있을 거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기자: KBS 1텔레비전에서는 내일 오후 2시부터 아시아선수권대회 첫날 경기를 중계방송합니다.
KBS뉴스 정충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