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장엽 씨, 미 정부.의회 방문

입력 2003.10.30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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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을 방문한 황장엽 전 북한 노동당 비서가 미 행정부와 의회 인사들을 잇따라 만나면서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이선재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기자: 워싱턴 방문 첫 공식일정으로 오늘 미 의회를 찾은 황장엽 씨는 시종 담담한 모습이었습니다.
황 씨는 북한의 민주화를 위한 공동의 노력을 특히 강조했습니다.
⊙황장엽(전 북한 노동당 비서): 미국을 중심으로 한국과 일본 세 나라가 민주주의적인 공조와 협조와 동맹을 강화하는 데 이바지하게 되기를 바랍니다.
⊙기자: 북한 핵문제에 대해서는 되도록 말을 아끼는 모습이었습니다.
일본 언론과의 회견에서는 북한의 김정일로부터 핵개발에 성공했다는 말을 들었다고 밝혔으나 한국 기자들에게는 잘 모르는 사항을 추측으로 말하지 않겠다며 한걸음 물러섰습니다.
⊙황장엽(전 북한 노동당 비서): 난 잘 모른다고, 난 잘 몰라.
⊙기자: 황 씨는 이에 앞서 켈리 차관보 등 국무부 인사들과 면담을 가졌고 예정에 없던 럼스펠드 국방장관과도 만나 주목을 끌었습니다.
⊙바우처(미 국무부 대변인): 북한 정권의 속성과 어떤 일들이 일어났는지에 대한 직접적인 경험을 들을수 있는 기회입니다.
⊙기자: 미국 언론은 아직까지 큰 관심을 보이지는 않고 있습니다.
황 씨는 앞으로 의사당 기자회견과 정책포럼에 참석해 연설하는 등 북한 인권상황에 대한 본격적인 여론 환기작업에 나설 예정입니다.
워싱턴에서 KBS뉴스 이선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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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장엽 씨, 미 정부.의회 방문
    • 입력 2003-10-30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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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을 방문한 황장엽 전 북한 노동당 비서가 미 행정부와 의회 인사들을 잇따라 만나면서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이선재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기자: 워싱턴 방문 첫 공식일정으로 오늘 미 의회를 찾은 황장엽 씨는 시종 담담한 모습이었습니다. 황 씨는 북한의 민주화를 위한 공동의 노력을 특히 강조했습니다. ⊙황장엽(전 북한 노동당 비서): 미국을 중심으로 한국과 일본 세 나라가 민주주의적인 공조와 협조와 동맹을 강화하는 데 이바지하게 되기를 바랍니다. ⊙기자: 북한 핵문제에 대해서는 되도록 말을 아끼는 모습이었습니다. 일본 언론과의 회견에서는 북한의 김정일로부터 핵개발에 성공했다는 말을 들었다고 밝혔으나 한국 기자들에게는 잘 모르는 사항을 추측으로 말하지 않겠다며 한걸음 물러섰습니다. ⊙황장엽(전 북한 노동당 비서): 난 잘 모른다고, 난 잘 몰라. ⊙기자: 황 씨는 이에 앞서 켈리 차관보 등 국무부 인사들과 면담을 가졌고 예정에 없던 럼스펠드 국방장관과도 만나 주목을 끌었습니다. ⊙바우처(미 국무부 대변인): 북한 정권의 속성과 어떤 일들이 일어났는지에 대한 직접적인 경험을 들을수 있는 기회입니다. ⊙기자: 미국 언론은 아직까지 큰 관심을 보이지는 않고 있습니다. 황 씨는 앞으로 의사당 기자회견과 정책포럼에 참석해 연설하는 등 북한 인권상황에 대한 본격적인 여론 환기작업에 나설 예정입니다. 워싱턴에서 KBS뉴스 이선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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