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F 등 아세안 4개 회의 의장성명 채택…“남북미 대화 조속히 재개해야”

입력 2020.09.17 (08:04) 수정 2020.09.17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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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주 아세안 연쇄 외교장관 회의가 코로나19 때문에 화상으로 열렸는데요.

한반도 평화를 위한 남북미 간 대화가 조속히 재개돼야 한다는 내용의 의장 성명이 채택됐습니다.

김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모니터 앞에 마주 앉은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왕이 중국 외교부장까지.

화상으로 열렸던 동아시아정상회의(EAS) 외교장관회의와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등 4개 회의의 의장 성명이 발표됐습니다.

화두는 역시 코로나19.

외교장관들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보건 협력과 경제 회복을 위한 공조를 약속했습니다.

[강경화/외교부 장관/지난 9일 : "우리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직면한 완전히 달라진 정책 환경을 고려해 그동안 우리의 목표들을 재평가하고 조정해야 합니다."]

북한 외무상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ARF에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대신 참석한 안광일 주인도네시아 북한대사는 북한엔 코로나19 확진자가 없다며, 방역 노력과 성과 등을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과거 ARF 외교무대에서 체제 선전과 미국 비난을 일삼던 것과 달리 이번엔 한반도 정세 관련 언급이 없었습니다.

ARF를 포함한 아세안 연쇄 외교장관회의는 의장 성명을 통해 한반도 평화를 위한 남북미 간 대화를 조속히 재개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또,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의 진전과 그동안의 성과를 환영한다는 내용과, 지속 가능한 대화가 중요하다는 점도 성명에 담겼습니다.

북한을 향해선 비핵화 공약을 이행하고, 모든 유엔 안보리 결의를 이행하라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영상편집:양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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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9-17 08:04:18
    • 수정2020-09-17 09:3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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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주 아세안 연쇄 외교장관 회의가 코로나19 때문에 화상으로 열렸는데요.

한반도 평화를 위한 남북미 간 대화가 조속히 재개돼야 한다는 내용의 의장 성명이 채택됐습니다.

김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모니터 앞에 마주 앉은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왕이 중국 외교부장까지.

화상으로 열렸던 동아시아정상회의(EAS) 외교장관회의와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등 4개 회의의 의장 성명이 발표됐습니다.

화두는 역시 코로나19.

외교장관들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보건 협력과 경제 회복을 위한 공조를 약속했습니다.

[강경화/외교부 장관/지난 9일 : "우리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직면한 완전히 달라진 정책 환경을 고려해 그동안 우리의 목표들을 재평가하고 조정해야 합니다."]

북한 외무상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ARF에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대신 참석한 안광일 주인도네시아 북한대사는 북한엔 코로나19 확진자가 없다며, 방역 노력과 성과 등을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과거 ARF 외교무대에서 체제 선전과 미국 비난을 일삼던 것과 달리 이번엔 한반도 정세 관련 언급이 없었습니다.

ARF를 포함한 아세안 연쇄 외교장관회의는 의장 성명을 통해 한반도 평화를 위한 남북미 간 대화를 조속히 재개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또,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의 진전과 그동안의 성과를 환영한다는 내용과, 지속 가능한 대화가 중요하다는 점도 성명에 담겼습니다.

북한을 향해선 비핵화 공약을 이행하고, 모든 유엔 안보리 결의를 이행하라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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