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 의장단 선출 갈등 ‘점입가경’…폭력사태까지

입력 2020.09.19 (06:47) 수정 2020.09.19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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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상남도의회 후반기 의장단 선출에서 시작된 현 의장단과 더불어민주당 사이의 갈등이 점입가경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상임위 배정을 놓고 막말과 욕설로 다투더니, 의장 불신임안을 처리하던 본회의장에서 폭력사태까지 불거졌습니다.

김소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상남도의회 본회의장.

의원들이 단상 위에서 언성을 높이며 실랑이를 벌입니다.

깃발봉이 휘청일 만큼 거친 몸싸움이 벌어집니다.

["(때리겠다 이 사람아.) 미니까 그러지."]

무소속 장규석 부의장은 의원들을 피해 반대편 단상으로 올라가고, 이때 갑자기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이 다가와 장 부의장을 밀칩니다.

["뭐하는 짓이야, 이게. (뭐하는 짓이라니)."

다리 통증을 호소한 장 부의장은 병원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도의회 과반인 민주당 의원들은 당내 경선 없이 출마해 당선된 의장과 부의장을 민주당에서 제명한 데 이어, 불신임안을 처리하려던 중이었습니다.

민주당 의원들은 '부의장 등 사퇴촉구 결의안'을 우선 처리해 줄 것을 요구했지만, 무소속 김하용 의장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으면서 폭력사태까지 이어진 겁니다.

["(의회를 완전 X판으로 운영하고 있어요. 의회가 이판사판 공사판이요.) X판으로 운영하는 건 여러분들인 거 같은데..."]

무소속 의장단과 민주당은 지난 7월에도 상임위원 배정을 놓고 욕설과 막말을 주고 받으며 각자 모욕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습니다.

도의회 민주당은 폭력 사태는 고의적인 것이 아니었다며, 당 차원의 대응은 검토하지 않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후반기 의회가 개원한 지 석달이 다 되어 가지만, 도의회의 최대 현안은 여전히 '의장단 선출'에 머물러 있습니다.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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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의회 의장단 선출 갈등 ‘점입가경’…폭력사태까지
    • 입력 2020-09-19 06:47:44
    • 수정2020-09-19 07:4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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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상남도의회 후반기 의장단 선출에서 시작된 현 의장단과 더불어민주당 사이의 갈등이 점입가경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상임위 배정을 놓고 막말과 욕설로 다투더니, 의장 불신임안을 처리하던 본회의장에서 폭력사태까지 불거졌습니다.

김소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상남도의회 본회의장.

의원들이 단상 위에서 언성을 높이며 실랑이를 벌입니다.

깃발봉이 휘청일 만큼 거친 몸싸움이 벌어집니다.

["(때리겠다 이 사람아.) 미니까 그러지."]

무소속 장규석 부의장은 의원들을 피해 반대편 단상으로 올라가고, 이때 갑자기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이 다가와 장 부의장을 밀칩니다.

["뭐하는 짓이야, 이게. (뭐하는 짓이라니)."

다리 통증을 호소한 장 부의장은 병원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도의회 과반인 민주당 의원들은 당내 경선 없이 출마해 당선된 의장과 부의장을 민주당에서 제명한 데 이어, 불신임안을 처리하려던 중이었습니다.

민주당 의원들은 '부의장 등 사퇴촉구 결의안'을 우선 처리해 줄 것을 요구했지만, 무소속 김하용 의장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으면서 폭력사태까지 이어진 겁니다.

["(의회를 완전 X판으로 운영하고 있어요. 의회가 이판사판 공사판이요.) X판으로 운영하는 건 여러분들인 거 같은데..."]

무소속 의장단과 민주당은 지난 7월에도 상임위원 배정을 놓고 욕설과 막말을 주고 받으며 각자 모욕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습니다.

도의회 민주당은 폭력 사태는 고의적인 것이 아니었다며, 당 차원의 대응은 검토하지 않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후반기 의회가 개원한 지 석달이 다 되어 가지만, 도의회의 최대 현안은 여전히 '의장단 선출'에 머물러 있습니다.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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