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 추석’ 벌초 대행도 급증
입력 2020.09.21 (19:56)
수정 2020.09.21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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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여파로, 제주에서도 명절 벌초를 대행업체 등에 부탁하는 이들이 크게 늘고 있죠.
다른 지역 사정은 어떨까요?
예약하기도 쉽지 않다고 하는데요.
유례없는 전염병 사태에 명절 채비 모습도 달라지고 있습니다.
청주방송총국 천춘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요란한 예초기 소리와 함께 수북했던 잡초가 잘려나갑니다.
유난히 길었던 장마 탓에 산소 주변의 풀은 무릎 높이보다 더 자랐습니다.
후손들을 대신한 벌초 대행 작업자들은 불볕더위 속에 보호 장비까지 착용하고 강행군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여파로 벌초 대행 신청이 크게 늘었기 때문입니다.
[이상균/벌초 대행 노동자 : "제일 바쁜 게 아니라 매일 바쁩니다, 추석 전까지는. 일정이 얼마 남았기 때문에 계속 아침에 나와서 저녁때까지 한 곳이라도 더 깎으려고(하고 있습니다)."]
산림조합중앙회 충북지역본부가 접수한 벌초 대행 신청은 2,500건이 넘었습니다.
지난해보다 20%, 청주시만 따져보면 50% 넘게 급증했습니다.
방역 당국의 벌초 대행 권고가 이어지면서, 이미 신청이 마감됐는데도 예약 문의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명절이 다가오면서 돈을 더 내야 하는 사설 업체에서조차 예약을 잡기가 쉽지 않습니다.
[박성진/청주산림조합 : "타지에서 생활하는 분이 많으니까 직접 시간 내서하기는 힘드신 것 같고요. 그래서 저희한테 대행을 맡기시는 분들이 많이 늘고 있습니다."]
이번 추석이 코로나19 방역의 최대 분수령으로 꼽히면서 온 가족 친지가 한자리에 모였던 벌초 풍경도 달라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천춘환입니다.
코로나19 여파로, 제주에서도 명절 벌초를 대행업체 등에 부탁하는 이들이 크게 늘고 있죠.
다른 지역 사정은 어떨까요?
예약하기도 쉽지 않다고 하는데요.
유례없는 전염병 사태에 명절 채비 모습도 달라지고 있습니다.
청주방송총국 천춘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요란한 예초기 소리와 함께 수북했던 잡초가 잘려나갑니다.
유난히 길었던 장마 탓에 산소 주변의 풀은 무릎 높이보다 더 자랐습니다.
후손들을 대신한 벌초 대행 작업자들은 불볕더위 속에 보호 장비까지 착용하고 강행군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여파로 벌초 대행 신청이 크게 늘었기 때문입니다.
[이상균/벌초 대행 노동자 : "제일 바쁜 게 아니라 매일 바쁩니다, 추석 전까지는. 일정이 얼마 남았기 때문에 계속 아침에 나와서 저녁때까지 한 곳이라도 더 깎으려고(하고 있습니다)."]
산림조합중앙회 충북지역본부가 접수한 벌초 대행 신청은 2,500건이 넘었습니다.
지난해보다 20%, 청주시만 따져보면 50% 넘게 급증했습니다.
방역 당국의 벌초 대행 권고가 이어지면서, 이미 신청이 마감됐는데도 예약 문의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명절이 다가오면서 돈을 더 내야 하는 사설 업체에서조차 예약을 잡기가 쉽지 않습니다.
[박성진/청주산림조합 : "타지에서 생활하는 분이 많으니까 직접 시간 내서하기는 힘드신 것 같고요. 그래서 저희한테 대행을 맡기시는 분들이 많이 늘고 있습니다."]
이번 추석이 코로나19 방역의 최대 분수령으로 꼽히면서 온 가족 친지가 한자리에 모였던 벌초 풍경도 달라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천춘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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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0-09-21 20: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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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로, 제주에서도 명절 벌초를 대행업체 등에 부탁하는 이들이 크게 늘고 있죠.
다른 지역 사정은 어떨까요?
예약하기도 쉽지 않다고 하는데요.
유례없는 전염병 사태에 명절 채비 모습도 달라지고 있습니다.
청주방송총국 천춘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요란한 예초기 소리와 함께 수북했던 잡초가 잘려나갑니다.
유난히 길었던 장마 탓에 산소 주변의 풀은 무릎 높이보다 더 자랐습니다.
후손들을 대신한 벌초 대행 작업자들은 불볕더위 속에 보호 장비까지 착용하고 강행군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여파로 벌초 대행 신청이 크게 늘었기 때문입니다.
[이상균/벌초 대행 노동자 : "제일 바쁜 게 아니라 매일 바쁩니다, 추석 전까지는. 일정이 얼마 남았기 때문에 계속 아침에 나와서 저녁때까지 한 곳이라도 더 깎으려고(하고 있습니다)."]
산림조합중앙회 충북지역본부가 접수한 벌초 대행 신청은 2,500건이 넘었습니다.
지난해보다 20%, 청주시만 따져보면 50% 넘게 급증했습니다.
방역 당국의 벌초 대행 권고가 이어지면서, 이미 신청이 마감됐는데도 예약 문의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명절이 다가오면서 돈을 더 내야 하는 사설 업체에서조차 예약을 잡기가 쉽지 않습니다.
[박성진/청주산림조합 : "타지에서 생활하는 분이 많으니까 직접 시간 내서하기는 힘드신 것 같고요. 그래서 저희한테 대행을 맡기시는 분들이 많이 늘고 있습니다."]
이번 추석이 코로나19 방역의 최대 분수령으로 꼽히면서 온 가족 친지가 한자리에 모였던 벌초 풍경도 달라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천춘환입니다.
코로나19 여파로, 제주에서도 명절 벌초를 대행업체 등에 부탁하는 이들이 크게 늘고 있죠.
다른 지역 사정은 어떨까요?
예약하기도 쉽지 않다고 하는데요.
유례없는 전염병 사태에 명절 채비 모습도 달라지고 있습니다.
청주방송총국 천춘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요란한 예초기 소리와 함께 수북했던 잡초가 잘려나갑니다.
유난히 길었던 장마 탓에 산소 주변의 풀은 무릎 높이보다 더 자랐습니다.
후손들을 대신한 벌초 대행 작업자들은 불볕더위 속에 보호 장비까지 착용하고 강행군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여파로 벌초 대행 신청이 크게 늘었기 때문입니다.
[이상균/벌초 대행 노동자 : "제일 바쁜 게 아니라 매일 바쁩니다, 추석 전까지는. 일정이 얼마 남았기 때문에 계속 아침에 나와서 저녁때까지 한 곳이라도 더 깎으려고(하고 있습니다)."]
산림조합중앙회 충북지역본부가 접수한 벌초 대행 신청은 2,500건이 넘었습니다.
지난해보다 20%, 청주시만 따져보면 50% 넘게 급증했습니다.
방역 당국의 벌초 대행 권고가 이어지면서, 이미 신청이 마감됐는데도 예약 문의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명절이 다가오면서 돈을 더 내야 하는 사설 업체에서조차 예약을 잡기가 쉽지 않습니다.
[박성진/청주산림조합 : "타지에서 생활하는 분이 많으니까 직접 시간 내서하기는 힘드신 것 같고요. 그래서 저희한테 대행을 맡기시는 분들이 많이 늘고 있습니다."]
이번 추석이 코로나19 방역의 최대 분수령으로 꼽히면서 온 가족 친지가 한자리에 모였던 벌초 풍경도 달라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천춘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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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춘환 기자 southpa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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