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군 공공조형물 조례 추진…체계적 관리 ‘첫걸음’

입력 2020.09.21 (21:46) 수정 2020.09.21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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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KBS강원에서는 2달 전, 홍천군이 세우는 공공 조형물이 관리가 잘되지 않고, 설치 위치가 부적절해 예산 사용의 효용성이 적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따라 홍천군이 체계적인 조형물 관리를 위해 조례를 제정할 예정입니다.

김영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거미줄에 먼지가 두껍게 쌓여 있고, 안내판 하나 없습니다.

공공 조형물이 공원이 아닌, 대형 상점 앞에 세워져 있기도 합니다.

최근 5년 동안 홍천군이 세운 공공조형물은 10개, 예산 12억 원이 쓰였습니다.

주로 한우와 옥수수 등 지역 특산품을 형상화한 것입니다.

하지만, 공공 조형물 관리가 제대로 안 되고, 설치 위치가 적절하지 않다는 지적이 잇따랐습니다.

이에 홍천군이 공공 조형물 설치부터 관리까지 구체적인 지침을 조례로 만들어 다음 달부터 시행할 계획입니다.

조례안에는 전문 심의위원회를 구성해 공공 조형물의 타당성부터 검증하고, 만들어진 조형물에 대해선 관리 부서를 지정하도록 했습니다.

조례 제정 이전에 세워진 공공 조형물도 전수 조사합니다.

한해 수천만 원의 예산이 쓰이는 공공 조형물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서 입니다.

[김만순/홍천군 도시교통과장 : "공공시설에 설치된 공공 조형물이 관리가 안 되고 있어서 향후 유지 관리를 철저히 하고, 또 무분별하게 발생하는 예산 낭비를 예방하고자 조례를 제정하게 됐습니다."]

같은 이유로, 국민권익위원회에서도 공공 조형물 관리 제도 개선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강원도 18개 자치단체 가운데 공공 조형물 관리 조례를 운영하는 곳은 절반인 9곳입니다.

KBS 뉴스 김영준입니다.

촬영기자:김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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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천군 공공조형물 조례 추진…체계적 관리 ‘첫걸음’
    • 입력 2020-09-21 21:46:01
    • 수정2020-09-21 21:53:59
    뉴스9(춘천)
[앵커]

KBS강원에서는 2달 전, 홍천군이 세우는 공공 조형물이 관리가 잘되지 않고, 설치 위치가 부적절해 예산 사용의 효용성이 적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따라 홍천군이 체계적인 조형물 관리를 위해 조례를 제정할 예정입니다.

김영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거미줄에 먼지가 두껍게 쌓여 있고, 안내판 하나 없습니다.

공공 조형물이 공원이 아닌, 대형 상점 앞에 세워져 있기도 합니다.

최근 5년 동안 홍천군이 세운 공공조형물은 10개, 예산 12억 원이 쓰였습니다.

주로 한우와 옥수수 등 지역 특산품을 형상화한 것입니다.

하지만, 공공 조형물 관리가 제대로 안 되고, 설치 위치가 적절하지 않다는 지적이 잇따랐습니다.

이에 홍천군이 공공 조형물 설치부터 관리까지 구체적인 지침을 조례로 만들어 다음 달부터 시행할 계획입니다.

조례안에는 전문 심의위원회를 구성해 공공 조형물의 타당성부터 검증하고, 만들어진 조형물에 대해선 관리 부서를 지정하도록 했습니다.

조례 제정 이전에 세워진 공공 조형물도 전수 조사합니다.

한해 수천만 원의 예산이 쓰이는 공공 조형물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서 입니다.

[김만순/홍천군 도시교통과장 : "공공시설에 설치된 공공 조형물이 관리가 안 되고 있어서 향후 유지 관리를 철저히 하고, 또 무분별하게 발생하는 예산 낭비를 예방하고자 조례를 제정하게 됐습니다."]

같은 이유로, 국민권익위원회에서도 공공 조형물 관리 제도 개선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강원도 18개 자치단체 가운데 공공 조형물 관리 조례를 운영하는 곳은 절반인 9곳입니다.

KBS 뉴스 김영준입니다.

촬영기자:김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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