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자 110명…나흘 만에 다시 세 자릿수

입력 2020.09.23 (12:04) 수정 2020.09.23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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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나흘 만에 다시 세 자릿수가 됐습니다.

확진자가 한 번 급증하면, 이렇게 확산세를 진정시키기가 어렵습니다.

KBS 재난방송센터 연결해 코로나 19 현황 살펴보겠습니다.

김용준 기자, 어제 60명대까지 내려와서 더 줄지 않을까 기대했는데요.

또 늘었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주말엔 보통 진단검사 수가 적기 때문에 신규 확진자도 주초엔 감소세를 보일 수 있는데요.

그래서 주 중반인 오늘부터가 중요했는데 일단은 다소 늘었습니다.

이번 주 후반부까지 좀 더 확진자 추이를 봐야 거리 두기 강화의 효과가 나타나는지 평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주요 현황 보겠습니다.

확진자는 110명 늘었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나흘 만에 다시 세자릿수, 나흘 전 신규 확진자 수와 같은 수칩니다.

일주일 만에 다시 사망자가 나오지 않았다는 점은 다행입니다.

지역별 현황을 보겠습니다.

전국 11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특히 서울은 최근 며칠 동안 20명대였는데, 오늘은 어제보다 2배 늘어서 전체 확진자 현황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호남 지역에선 광주를 빼고, 전북과 전남에서 확진자가 한 명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서울 강남구 사무실과 서대문구 세브란스병원, 부산 연제구 건강용품 설명회나 동아대학교, 포항세명기독병원 등에서는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최근 방역 당국에 감염이 우려된다며, 신고된 사례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이 도시, 저 도시를 다니는 광역버스를 탄 승객이 마스크 없이 버스에서 취식을 하는데도 제재하지 않거나, 대학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대면 강의를 하는 교수가 있다, 이런 신고가 들어왔다고 합니다.

[앵커]

일단 확진자는 좀 늘었어도 사망자가 안 나와 다행입니다.

위중·중증 환자는 어떻습니까?

[기자]

위중·중증 환자가 어제까지 140명을 넘었는데, 오늘은 139명으로 어제보다 5명이 줄었습니다.

위중·중증 환자가 준다는 건 그만큼 사망자가 나올 가능성이 낮아진다는 이야기입니다.

이 통계도 한 번 보겠습니다.

방역 당국이 지난 1월부터 최근까지 각종 감염병 발생 동향을 분석해 봤는데요.

수두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7%, 홍역은 97%나 대폭 감소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한 거리 두기와 마스크 착용, 손 씻기 같은 방역 조치를 철저히 지키는 분들이 많기 때문이라는 분석인데요.

이제 추석 연휴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저도 그렇지만, 다들 고향에 계신 부모님 뵙고 싶은 마음이 크실 겁니다.

하지만 방역당국은 본인과 가족, 특히 가족 중 노인들의 건강을 위해 이번 명절 만큼은 집에서 쉬면서 보내자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부득이하게 고향을 방문하더라도, 감염 우려를 줄이기 위해 기본 방역 수칙만큼은 철저히 지켜야 합니다.

지금까지 재난방송센터에서 KBS 뉴스 김용준입니다.

그래픽:김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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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규 확진자 110명…나흘 만에 다시 세 자릿수
    • 입력 2020-09-23 12:04:38
    • 수정2020-09-23 13:07:36
    뉴스 12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나흘 만에 다시 세 자릿수가 됐습니다.

확진자가 한 번 급증하면, 이렇게 확산세를 진정시키기가 어렵습니다.

KBS 재난방송센터 연결해 코로나 19 현황 살펴보겠습니다.

김용준 기자, 어제 60명대까지 내려와서 더 줄지 않을까 기대했는데요.

또 늘었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주말엔 보통 진단검사 수가 적기 때문에 신규 확진자도 주초엔 감소세를 보일 수 있는데요.

그래서 주 중반인 오늘부터가 중요했는데 일단은 다소 늘었습니다.

이번 주 후반부까지 좀 더 확진자 추이를 봐야 거리 두기 강화의 효과가 나타나는지 평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주요 현황 보겠습니다.

확진자는 110명 늘었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나흘 만에 다시 세자릿수, 나흘 전 신규 확진자 수와 같은 수칩니다.

일주일 만에 다시 사망자가 나오지 않았다는 점은 다행입니다.

지역별 현황을 보겠습니다.

전국 11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특히 서울은 최근 며칠 동안 20명대였는데, 오늘은 어제보다 2배 늘어서 전체 확진자 현황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호남 지역에선 광주를 빼고, 전북과 전남에서 확진자가 한 명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서울 강남구 사무실과 서대문구 세브란스병원, 부산 연제구 건강용품 설명회나 동아대학교, 포항세명기독병원 등에서는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최근 방역 당국에 감염이 우려된다며, 신고된 사례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이 도시, 저 도시를 다니는 광역버스를 탄 승객이 마스크 없이 버스에서 취식을 하는데도 제재하지 않거나, 대학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대면 강의를 하는 교수가 있다, 이런 신고가 들어왔다고 합니다.

[앵커]

일단 확진자는 좀 늘었어도 사망자가 안 나와 다행입니다.

위중·중증 환자는 어떻습니까?

[기자]

위중·중증 환자가 어제까지 140명을 넘었는데, 오늘은 139명으로 어제보다 5명이 줄었습니다.

위중·중증 환자가 준다는 건 그만큼 사망자가 나올 가능성이 낮아진다는 이야기입니다.

이 통계도 한 번 보겠습니다.

방역 당국이 지난 1월부터 최근까지 각종 감염병 발생 동향을 분석해 봤는데요.

수두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7%, 홍역은 97%나 대폭 감소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한 거리 두기와 마스크 착용, 손 씻기 같은 방역 조치를 철저히 지키는 분들이 많기 때문이라는 분석인데요.

이제 추석 연휴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저도 그렇지만, 다들 고향에 계신 부모님 뵙고 싶은 마음이 크실 겁니다.

하지만 방역당국은 본인과 가족, 특히 가족 중 노인들의 건강을 위해 이번 명절 만큼은 집에서 쉬면서 보내자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부득이하게 고향을 방문하더라도, 감염 우려를 줄이기 위해 기본 방역 수칙만큼은 철저히 지켜야 합니다.

지금까지 재난방송센터에서 KBS 뉴스 김용준입니다.

그래픽:김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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