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다음 달 한국인 등 신규입국 허용…“하루 1천명·관광 제외”

입력 2020.09.26 (07:16) 수정 2020.09.26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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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사태로 막혀있던 일본 입국이 다음 달부터 대폭 풀립니다.

일본 정부가 한국을 포함해 3개월 이상 중장기 체류자를 대상으로 하루 1천 명 입국을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도쿄 황현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다음달 1일부터 일본 신규 입국이 가능해집니다.

스가 총리 취임 이후 처음 열린 코로나19 대책회의에서 일본 정부가 결정한 내용입니다.

대상은 일본에서 3개월 이상 중장기 체류하는 외국인으로, 경제와 의료, 교육, 문화활동 등에 관련된 사람들입니다.

가을 학기를 맞아 외국인 유학생 입국도 전면 허용됩니다.

이에 따라 지난 3월 이후 막혀있던 한국인의 일본 신규 비자 취득도 6개월여 만에 풀리게 됐습니다.

[스가 요시히데/일본 총리 : "감염 확대 방지와 사회경제 활동의 양립을 도모하기 위해 계속해 전력으로 임해 줬으면 좋겠습니다."]

다만 관광객의 무비자 입국은 계속 금지되고, 입국자 수도 당장은 하루 천 명으로 제한됩니다.

일본에 입국하려면 출입국 때 각각 코로나19 검사를 받아 음성임을 확인하고, 입국 후에는 2주 동안 자택이나 호텔에 대기하는 등 자율 격리를 해야 합니다.

[니시무라/일본 경제재정재생상 : "세계 각국에서 감염이 진정되면 당연히 왕래를 확대시켜 나갈 것입니다."]

일본 정부는 지금까지 한국을 포함해 세계 159개 국가로부터의 입국을 원칙적으로 금지해 왔습니다.

규제가 풀리면 현재 나리타 등 3곳뿐인 입국 공항도 후쿠오카 등 다른 지역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황현택입니다.

촬영기자:정민욱/영상편집:김형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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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다음 달 한국인 등 신규입국 허용…“하루 1천명·관광 제외”
    • 입력 2020-09-26 07:16:49
    • 수정2020-09-26 07: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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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사태로 막혀있던 일본 입국이 다음 달부터 대폭 풀립니다.

일본 정부가 한국을 포함해 3개월 이상 중장기 체류자를 대상으로 하루 1천 명 입국을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도쿄 황현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다음달 1일부터 일본 신규 입국이 가능해집니다.

스가 총리 취임 이후 처음 열린 코로나19 대책회의에서 일본 정부가 결정한 내용입니다.

대상은 일본에서 3개월 이상 중장기 체류하는 외국인으로, 경제와 의료, 교육, 문화활동 등에 관련된 사람들입니다.

가을 학기를 맞아 외국인 유학생 입국도 전면 허용됩니다.

이에 따라 지난 3월 이후 막혀있던 한국인의 일본 신규 비자 취득도 6개월여 만에 풀리게 됐습니다.

[스가 요시히데/일본 총리 : "감염 확대 방지와 사회경제 활동의 양립을 도모하기 위해 계속해 전력으로 임해 줬으면 좋겠습니다."]

다만 관광객의 무비자 입국은 계속 금지되고, 입국자 수도 당장은 하루 천 명으로 제한됩니다.

일본에 입국하려면 출입국 때 각각 코로나19 검사를 받아 음성임을 확인하고, 입국 후에는 2주 동안 자택이나 호텔에 대기하는 등 자율 격리를 해야 합니다.

[니시무라/일본 경제재정재생상 : "세계 각국에서 감염이 진정되면 당연히 왕래를 확대시켜 나갈 것입니다."]

일본 정부는 지금까지 한국을 포함해 세계 159개 국가로부터의 입국을 원칙적으로 금지해 왔습니다.

규제가 풀리면 현재 나리타 등 3곳뿐인 입국 공항도 후쿠오카 등 다른 지역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황현택입니다.

촬영기자:정민욱/영상편집:김형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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