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온 노출’ 의심 독감백신 접종자 1300명 넘어

입력 2020.10.01 (07:10) 수정 2020.10.01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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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통 과정에서 '상온 노출'이 의심돼 접종이 중단된 독감 백신을 맞은 사람이 천3백 명을 넘어섰습니다.

한편, 적정 온도로 유통된 백신을 맞은 요양병원 환자 3명이 숨졌지만 방역당국은 백신 접종 연관성보다는 기저질환 악화로 인한 사망으로 판단된다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김학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상온에 노출된 것으로 의심되는 독감 백신을 맞은 사람은 지금까지 1,362명에 달합니다.

질병관리청이 엊그제 발표한 접종자는 873명인데 하루 새 489명이 늘었습니다.

접종자가 발생한 지역은 전국 15개 시도입니다.

이 가운데는 상온 노출을 확인하고 접종을 중단한 당일과 그 이후에도 독감 백신을 맞은 사람도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방역당국은 지방자치단체를 통해 사용이 중지된 해당 백신 물량을 사용한 사례를 계속 조사하는 한편, 이상 반응을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상온 노출이 의심되는 독감 백신을 맞고 지난달 28일 이상 반응자가 처음 보고된 이후 어제 3명이 추가로 이상 반응을 신고했습니다.

1명은 접종 후 발열 증상, 1명은 오한과 근육통이 각각 있었고, 나머지 1명은 접종 부위에 멍이 든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방역당국은 이와함께 보관 적정 온도인 2~8℃를 유지한 독감 백신을 맞은 인천 지역 요양병원 환자 122명 가운데 3명이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숨진 3명은 86살와 88살, 91살의 여성들인데 방역당국은 현장 조사와 전문가 자문회의 결과 백신 접종 연관성보다는 기저질환 악화로 인한 사망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습니다.

KBS 뉴스 김학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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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온 노출’ 의심 독감백신 접종자 1300명 넘어
    • 입력 2020-10-01 07:10:10
    • 수정2020-10-01 10:0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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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통 과정에서 '상온 노출'이 의심돼 접종이 중단된 독감 백신을 맞은 사람이 천3백 명을 넘어섰습니다.

한편, 적정 온도로 유통된 백신을 맞은 요양병원 환자 3명이 숨졌지만 방역당국은 백신 접종 연관성보다는 기저질환 악화로 인한 사망으로 판단된다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김학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상온에 노출된 것으로 의심되는 독감 백신을 맞은 사람은 지금까지 1,362명에 달합니다.

질병관리청이 엊그제 발표한 접종자는 873명인데 하루 새 489명이 늘었습니다.

접종자가 발생한 지역은 전국 15개 시도입니다.

이 가운데는 상온 노출을 확인하고 접종을 중단한 당일과 그 이후에도 독감 백신을 맞은 사람도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방역당국은 지방자치단체를 통해 사용이 중지된 해당 백신 물량을 사용한 사례를 계속 조사하는 한편, 이상 반응을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상온 노출이 의심되는 독감 백신을 맞고 지난달 28일 이상 반응자가 처음 보고된 이후 어제 3명이 추가로 이상 반응을 신고했습니다.

1명은 접종 후 발열 증상, 1명은 오한과 근육통이 각각 있었고, 나머지 1명은 접종 부위에 멍이 든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방역당국은 이와함께 보관 적정 온도인 2~8℃를 유지한 독감 백신을 맞은 인천 지역 요양병원 환자 122명 가운데 3명이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숨진 3명은 86살와 88살, 91살의 여성들인데 방역당국은 현장 조사와 전문가 자문회의 결과 백신 접종 연관성보다는 기저질환 악화로 인한 사망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습니다.

KBS 뉴스 김학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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