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즐기는 온라인 ‘비대면 문화생활’ 풍성

[앵커]

올해는 코로나 19로 가족과의 만남도 자제하는 유례없는 비대면 추석 연휴를 보내게 됐는데요.

이번 연휴 동안 뭘하고 지내야 할지 걱정되신다면 온라인을 통해 무료로 제공되는 '비대면 문화생활' 즐겨보는 건 어떠실까요?

박지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인공지능이 인식할 수 없는 초상화를 그리자."

신승백, 김용훈 작가의 작품, '넌 페이셜 포트레이트'의 주제입니다.

무엇이든 척척 알아내는 인공지능이 알아볼 수 없는 인간만의 시각적 영역을 찾아 작가의 얼굴을 표현했습니다.

이렇게 '인공지능'을 주제로 6개 국가, 16명의 작가가 참여한 '대전 비엔날레' 작품들을 대전시립미술관 누리집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이보배/대전시립미술관 학예연구사 : "물리적으로 미술관에 못오실지라도 편안하게 가정에서 컴퓨터나 인터넷, 휴대전화로 전시를 가상전시실로 관람하실 수 있는 부분이기때문에..."]

국립부여박물관은 금제구슬, 호자 등 우리지역 문화재를 온라인을 통해 공개합니다.

동물원도 집에서 즐길 수 있습니다.

일본원숭이에게 진흙이 잔뜩 묻은 과일과 야채를 준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먼저 냄새를 맡더니 진흙을 물에 씻어내더니 입속으로 쏙 집어넣습니다.

서울어린이대공원 누리집에 접속해 '방구석 동물원'을 클릭하면 언제든지 동물들의 재롱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또 문화체육관광부가 마련한 '집콕문화생활' 누리집을 찾아보면 국립중앙박물관, 예술의 전당 등 공공기관이 보유한 다양한 온라인 교육, 문화콘텐츠를 즐길 수 있습니다.

KBS 뉴스 박지은입니다.

영상편집:복병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