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량 요소수 버젓이 판매…사후관리는 부실
입력 2020.10.07 (07:23)
수정 2020.10.07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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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유차 배출가스 저감을 위해 요소수라는걸 넣어주는 운전자들 많은데요.
부적합 판정을 받은 요소수가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것이 확인됐습니다.
문제가 된 제품들은 1년전에 인증서를 반납하고 생산을 중단했는데도 관리 감독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김진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유차에 주기적으로 보충해 주는 요소수, 배출가스 중 질소산화물을 줄이기 위해선 필수입니다.
하지만, 성분 함량이 미달되거나 변질된 제품을 썼다가는 자동차 고장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박시영/자동차 정비업체 대표 : "요소수 탱크 안에 있는 펌프라든지 SCR(저감장치)이라는 부품 자체에 문제가 생겨서 배기가스가 원활하게 나가지 않게 되는 상황이 생길 수 있습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임이자 의원실이 무작위로 10개 제품을 구입한 뒤 국립환경과학원에 성분 분석을 의뢰한 결과, 2개 제품이 '부적합'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두 제품은 동일한 업체가 제조했는데 나트륨 기준을 초과했습니다.
해당 업체는 이미 1년 전 시험인증서를 반납하고 생산을 중단했지만 제품들은 아직도 시중에 유통되고 있습니다.
제품의 품질이 기준에 맞는지 확인하는 인증절차도 처음 한번만 받으면 돼 판매 과정에서 변질이나 변경 사항을 확인하기도 어렵습니다.
[임이자/국민의힘 의원 : "제조 기준만 있지 그와 관련되어서는 사후관리에 대해서 어떤 처벌조항이라든가, 또 여기에 대해서 벌칙이라든가 이런 게 전혀 없다 보니까 그냥 이렇게 방치 상태로 있는 것 같습니다."]
부적합 요소수가 시중에 유통되고 있지만 지난해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환경부의 지도 점검에서 적발된 사례는 단 한 건도 없습니다.
KBS 뉴스 김진화입니다.
[알립니다] 일부 문장을 삭제합니다.
경유차 배출가스 저감을 위해 요소수라는걸 넣어주는 운전자들 많은데요.
부적합 판정을 받은 요소수가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것이 확인됐습니다.
문제가 된 제품들은 1년전에 인증서를 반납하고 생산을 중단했는데도 관리 감독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김진화 기자의 보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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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유차에 주기적으로 보충해 주는 요소수, 배출가스 중 질소산화물을 줄이기 위해선 필수입니다.
하지만, 성분 함량이 미달되거나 변질된 제품을 썼다가는 자동차 고장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박시영/자동차 정비업체 대표 : "요소수 탱크 안에 있는 펌프라든지 SCR(저감장치)이라는 부품 자체에 문제가 생겨서 배기가스가 원활하게 나가지 않게 되는 상황이 생길 수 있습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임이자 의원실이 무작위로 10개 제품을 구입한 뒤 국립환경과학원에 성분 분석을 의뢰한 결과, 2개 제품이 '부적합'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두 제품은 동일한 업체가 제조했는데 나트륨 기준을 초과했습니다.
해당 업체는 이미 1년 전 시험인증서를 반납하고 생산을 중단했지만 제품들은 아직도 시중에 유통되고 있습니다.
제품의 품질이 기준에 맞는지 확인하는 인증절차도 처음 한번만 받으면 돼 판매 과정에서 변질이나 변경 사항을 확인하기도 어렵습니다.
[임이자/국민의힘 의원 : "제조 기준만 있지 그와 관련되어서는 사후관리에 대해서 어떤 처벌조항이라든가, 또 여기에 대해서 벌칙이라든가 이런 게 전혀 없다 보니까 그냥 이렇게 방치 상태로 있는 것 같습니다."]
부적합 요소수가 시중에 유통되고 있지만 지난해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환경부의 지도 점검에서 적발된 사례는 단 한 건도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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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0-10-07 20: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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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유차 배출가스 저감을 위해 요소수라는걸 넣어주는 운전자들 많은데요.
부적합 판정을 받은 요소수가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것이 확인됐습니다.
문제가 된 제품들은 1년전에 인증서를 반납하고 생산을 중단했는데도 관리 감독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김진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유차에 주기적으로 보충해 주는 요소수, 배출가스 중 질소산화물을 줄이기 위해선 필수입니다.
하지만, 성분 함량이 미달되거나 변질된 제품을 썼다가는 자동차 고장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박시영/자동차 정비업체 대표 : "요소수 탱크 안에 있는 펌프라든지 SCR(저감장치)이라는 부품 자체에 문제가 생겨서 배기가스가 원활하게 나가지 않게 되는 상황이 생길 수 있습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임이자 의원실이 무작위로 10개 제품을 구입한 뒤 국립환경과학원에 성분 분석을 의뢰한 결과, 2개 제품이 '부적합'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두 제품은 동일한 업체가 제조했는데 나트륨 기준을 초과했습니다.
해당 업체는 이미 1년 전 시험인증서를 반납하고 생산을 중단했지만 제품들은 아직도 시중에 유통되고 있습니다.
제품의 품질이 기준에 맞는지 확인하는 인증절차도 처음 한번만 받으면 돼 판매 과정에서 변질이나 변경 사항을 확인하기도 어렵습니다.
[임이자/국민의힘 의원 : "제조 기준만 있지 그와 관련되어서는 사후관리에 대해서 어떤 처벌조항이라든가, 또 여기에 대해서 벌칙이라든가 이런 게 전혀 없다 보니까 그냥 이렇게 방치 상태로 있는 것 같습니다."]
부적합 요소수가 시중에 유통되고 있지만 지난해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환경부의 지도 점검에서 적발된 사례는 단 한 건도 없습니다.
KBS 뉴스 김진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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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유차 배출가스 저감을 위해 요소수라는걸 넣어주는 운전자들 많은데요.
부적합 판정을 받은 요소수가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것이 확인됐습니다.
문제가 된 제품들은 1년전에 인증서를 반납하고 생산을 중단했는데도 관리 감독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김진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유차에 주기적으로 보충해 주는 요소수, 배출가스 중 질소산화물을 줄이기 위해선 필수입니다.
하지만, 성분 함량이 미달되거나 변질된 제품을 썼다가는 자동차 고장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박시영/자동차 정비업체 대표 : "요소수 탱크 안에 있는 펌프라든지 SCR(저감장치)이라는 부품 자체에 문제가 생겨서 배기가스가 원활하게 나가지 않게 되는 상황이 생길 수 있습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임이자 의원실이 무작위로 10개 제품을 구입한 뒤 국립환경과학원에 성분 분석을 의뢰한 결과, 2개 제품이 '부적합'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두 제품은 동일한 업체가 제조했는데 나트륨 기준을 초과했습니다.
해당 업체는 이미 1년 전 시험인증서를 반납하고 생산을 중단했지만 제품들은 아직도 시중에 유통되고 있습니다.
제품의 품질이 기준에 맞는지 확인하는 인증절차도 처음 한번만 받으면 돼 판매 과정에서 변질이나 변경 사항을 확인하기도 어렵습니다.
[임이자/국민의힘 의원 : "제조 기준만 있지 그와 관련되어서는 사후관리에 대해서 어떤 처벌조항이라든가, 또 여기에 대해서 벌칙이라든가 이런 게 전혀 없다 보니까 그냥 이렇게 방치 상태로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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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화 기자 evoluti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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