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다줄·복세편살·슬세권’…“우리말 같은데…”
입력 2020.10.08 (21:48)
수정 2020.10.08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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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별다줄, 복세편살, 슬세권.
우리말 같은데, 도무지 무슨 뜻인지 모를 단어가 적지 않습니다.
우리말 훼손이 심각한 수준이라는 우려도 나옵니다.
내일 한글날을 맞아 그 실상을 최승연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리포트]
한글날을 맞아 대학생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별다줄', '슬세권'.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파생된 각종 신조어나 줄임말에 대해 토론하기 위해섭니다.
[김지한/충북대학교 정치외교학과 : "'별다줄'. 이건 알 것 같아. '별걸 다 줄인다'라는 뜻인 것 같고." ('복세편살'의 뜻이 뭔가요?) 복세편살이 '복잡한 세상 편하게 살자'."]
중장년 세대는 이런 신조어와 줄임말, 그 자체가 낯설고 생소하기만 합니다.
도무지 어떤 뜻인지, 가늠해볼 수조차 없다고도 말합니다.
[신경숙/청주시 오창읍 : "너무 지나치게 많이 생기는 것 같아서 조금만 자제해주면 좋겠다, 그런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각종 신조어와 줄임말은 신세대 특유의 개성 있는 언어문화로 여겨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한글이 무분별하게 남용되고 외래어와 뒤섞여 우리 말과 글, 고유의 정체성을 훼손한다는 우려도 적지 않습니다.
[김경열/충북대학교 국어교육과 교수 : "소중한 자산이라고 할 수 있는 우리의 말을 잘 보존하고 조금 더 훌륭하게 발전시킬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세종대왕이 누구나, 쉬운 문자로 소통할 수 있도록 창제한 한글을 더 소중하게 지켜나가려는 노력이 절실합니다.
KBS 뉴스 최승연입니다.
VJ:이승훈/영상편집:조의성
별다줄, 복세편살, 슬세권.
우리말 같은데, 도무지 무슨 뜻인지 모를 단어가 적지 않습니다.
우리말 훼손이 심각한 수준이라는 우려도 나옵니다.
내일 한글날을 맞아 그 실상을 최승연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리포트]
한글날을 맞아 대학생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별다줄', '슬세권'.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파생된 각종 신조어나 줄임말에 대해 토론하기 위해섭니다.
[김지한/충북대학교 정치외교학과 : "'별다줄'. 이건 알 것 같아. '별걸 다 줄인다'라는 뜻인 것 같고." ('복세편살'의 뜻이 뭔가요?) 복세편살이 '복잡한 세상 편하게 살자'."]
중장년 세대는 이런 신조어와 줄임말, 그 자체가 낯설고 생소하기만 합니다.
도무지 어떤 뜻인지, 가늠해볼 수조차 없다고도 말합니다.
[신경숙/청주시 오창읍 : "너무 지나치게 많이 생기는 것 같아서 조금만 자제해주면 좋겠다, 그런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각종 신조어와 줄임말은 신세대 특유의 개성 있는 언어문화로 여겨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한글이 무분별하게 남용되고 외래어와 뒤섞여 우리 말과 글, 고유의 정체성을 훼손한다는 우려도 적지 않습니다.
[김경열/충북대학교 국어교육과 교수 : "소중한 자산이라고 할 수 있는 우리의 말을 잘 보존하고 조금 더 훌륭하게 발전시킬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세종대왕이 누구나, 쉬운 문자로 소통할 수 있도록 창제한 한글을 더 소중하게 지켜나가려는 노력이 절실합니다.
KBS 뉴스 최승연입니다.
VJ:이승훈/영상편집:조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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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0-10-08 21:5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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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다줄, 복세편살, 슬세권.
우리말 같은데, 도무지 무슨 뜻인지 모를 단어가 적지 않습니다.
우리말 훼손이 심각한 수준이라는 우려도 나옵니다.
내일 한글날을 맞아 그 실상을 최승연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리포트]
한글날을 맞아 대학생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별다줄', '슬세권'.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파생된 각종 신조어나 줄임말에 대해 토론하기 위해섭니다.
[김지한/충북대학교 정치외교학과 : "'별다줄'. 이건 알 것 같아. '별걸 다 줄인다'라는 뜻인 것 같고." ('복세편살'의 뜻이 뭔가요?) 복세편살이 '복잡한 세상 편하게 살자'."]
중장년 세대는 이런 신조어와 줄임말, 그 자체가 낯설고 생소하기만 합니다.
도무지 어떤 뜻인지, 가늠해볼 수조차 없다고도 말합니다.
[신경숙/청주시 오창읍 : "너무 지나치게 많이 생기는 것 같아서 조금만 자제해주면 좋겠다, 그런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각종 신조어와 줄임말은 신세대 특유의 개성 있는 언어문화로 여겨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한글이 무분별하게 남용되고 외래어와 뒤섞여 우리 말과 글, 고유의 정체성을 훼손한다는 우려도 적지 않습니다.
[김경열/충북대학교 국어교육과 교수 : "소중한 자산이라고 할 수 있는 우리의 말을 잘 보존하고 조금 더 훌륭하게 발전시킬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세종대왕이 누구나, 쉬운 문자로 소통할 수 있도록 창제한 한글을 더 소중하게 지켜나가려는 노력이 절실합니다.
KBS 뉴스 최승연입니다.
VJ:이승훈/영상편집:조의성
별다줄, 복세편살, 슬세권.
우리말 같은데, 도무지 무슨 뜻인지 모를 단어가 적지 않습니다.
우리말 훼손이 심각한 수준이라는 우려도 나옵니다.
내일 한글날을 맞아 그 실상을 최승연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리포트]
한글날을 맞아 대학생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별다줄', '슬세권'.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파생된 각종 신조어나 줄임말에 대해 토론하기 위해섭니다.
[김지한/충북대학교 정치외교학과 : "'별다줄'. 이건 알 것 같아. '별걸 다 줄인다'라는 뜻인 것 같고." ('복세편살'의 뜻이 뭔가요?) 복세편살이 '복잡한 세상 편하게 살자'."]
중장년 세대는 이런 신조어와 줄임말, 그 자체가 낯설고 생소하기만 합니다.
도무지 어떤 뜻인지, 가늠해볼 수조차 없다고도 말합니다.
[신경숙/청주시 오창읍 : "너무 지나치게 많이 생기는 것 같아서 조금만 자제해주면 좋겠다, 그런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각종 신조어와 줄임말은 신세대 특유의 개성 있는 언어문화로 여겨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한글이 무분별하게 남용되고 외래어와 뒤섞여 우리 말과 글, 고유의 정체성을 훼손한다는 우려도 적지 않습니다.
[김경열/충북대학교 국어교육과 교수 : "소중한 자산이라고 할 수 있는 우리의 말을 잘 보존하고 조금 더 훌륭하게 발전시킬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세종대왕이 누구나, 쉬운 문자로 소통할 수 있도록 창제한 한글을 더 소중하게 지켜나가려는 노력이 절실합니다.
KBS 뉴스 최승연입니다.
VJ:이승훈/영상편집:조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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