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가족 감염 어린이집 7명 확진…다른 가족 5명도 추가 확진

입력 2020.10.12 (18:17) 수정 2020.10.12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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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추석 연휴에 대전에서 식사를 한 일가족 7명이 지난 주말 확진됐었는데요.

가족 중 2살 어린이가 다니던 어린이집에서 원아와 교사 7명이 확진된 데 이어, 어린이집 원아와 관계자의 다른 가족 5명이 더 추가로 확진되는 등 연쇄감염이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한솔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전의 한 어린이집에서 어젯밤 7명이 코로나19에 집단 감염됐습니다.

한 살에서 두 살인 원아 3명과 원장과 교사, 조리사 등 성인 4명입니다.

또 오늘 오후에는 원아의 어머니 1명과 교사의 남편과 딸 등 2명, 원장의 아버지와 언니 2명 등 어린이집 원아와 관계자의 다른 가족 5명이 추가 확진돼 어린이집 관련 확진자는 모두 13명으로 늘었습니다.

이 어린이집은 앞서 추석 연휴 가족 모임을 한 뒤 한꺼번에 확진된 일가족 7명 가운데 2살 아이가 다니던 곳입니다.

전체 원아와 직원 18명 중 나머지 11명은 음성판정을 받았습니다. 모두 자가격리됐고 해당 어린이집은 21일까지 휴원합니다.

[정해교/대전시 보건복지국장 : "확진된 아기들은 대부분 24개월 미만이라 마스크는 수업 중, 보육 중에 착용하지 않은 것으로 저희가 알고 있고..."]

특히 앞서 확진된 일가족 중에는 초등학교 교사와 유치원 파견교사, 공기업 직원도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해당 초등학교는 원격 수업 중이었지만, 유치원은 등원 중이어서 원생 99명과 교직원 14명 등 110여 명이 검사를 받고 있습니다.

어린이집 원아인 2살 아이와 엄마가 병원에서 접촉한 다른 30대 남성도 확진돼 역학조사가 진행 중입니다.

일가족의 최초 감염 경로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대전에서 추석 연휴 시작된 일가족 집단 감염만 이번이 세번째.

방역 당국은 이번 어린이집 집단 감염 사례처럼 가족 내 감염이 지역 내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이어질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전국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완화됐지만, 대전은 집단 연쇄감염이 확산되고 있어, 대전시는 오는 16일까지 방역 조치를 수도권 수준으로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한솔입니다.

촬영기자:박평안
▶ ‘ 코로나19 현황과 대응’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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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가족 감염 어린이집 7명 확진…다른 가족 5명도 추가 확진
    • 입력 2020-10-12 18:17:46
    • 수정2020-10-12 18:36:01
    통합뉴스룸ET
[앵커]

최근 추석 연휴에 대전에서 식사를 한 일가족 7명이 지난 주말 확진됐었는데요.

가족 중 2살 어린이가 다니던 어린이집에서 원아와 교사 7명이 확진된 데 이어, 어린이집 원아와 관계자의 다른 가족 5명이 더 추가로 확진되는 등 연쇄감염이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한솔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전의 한 어린이집에서 어젯밤 7명이 코로나19에 집단 감염됐습니다.

한 살에서 두 살인 원아 3명과 원장과 교사, 조리사 등 성인 4명입니다.

또 오늘 오후에는 원아의 어머니 1명과 교사의 남편과 딸 등 2명, 원장의 아버지와 언니 2명 등 어린이집 원아와 관계자의 다른 가족 5명이 추가 확진돼 어린이집 관련 확진자는 모두 13명으로 늘었습니다.

이 어린이집은 앞서 추석 연휴 가족 모임을 한 뒤 한꺼번에 확진된 일가족 7명 가운데 2살 아이가 다니던 곳입니다.

전체 원아와 직원 18명 중 나머지 11명은 음성판정을 받았습니다. 모두 자가격리됐고 해당 어린이집은 21일까지 휴원합니다.

[정해교/대전시 보건복지국장 : "확진된 아기들은 대부분 24개월 미만이라 마스크는 수업 중, 보육 중에 착용하지 않은 것으로 저희가 알고 있고..."]

특히 앞서 확진된 일가족 중에는 초등학교 교사와 유치원 파견교사, 공기업 직원도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해당 초등학교는 원격 수업 중이었지만, 유치원은 등원 중이어서 원생 99명과 교직원 14명 등 110여 명이 검사를 받고 있습니다.

어린이집 원아인 2살 아이와 엄마가 병원에서 접촉한 다른 30대 남성도 확진돼 역학조사가 진행 중입니다.

일가족의 최초 감염 경로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대전에서 추석 연휴 시작된 일가족 집단 감염만 이번이 세번째.

방역 당국은 이번 어린이집 집단 감염 사례처럼 가족 내 감염이 지역 내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이어질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전국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완화됐지만, 대전은 집단 연쇄감염이 확산되고 있어, 대전시는 오는 16일까지 방역 조치를 수도권 수준으로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한솔입니다.

촬영기자:박평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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