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 상장 앞둔 빅히트, 중국의 BTS 공격…호사다마?

입력 2020.10.13 (17:56) 수정 2020.10.13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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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그램명 : 통합뉴스룸ET
■ 코너명 : ET WHY?
■ 방송시간 : 10월13일(화) 17:50~18:25 KBS2
■ 출연자 : 염승환 이베스트투자증권 차장
■ <통합뉴스룸ET> 홈페이지
http://news.kbs.co.kr/vod/program.do?bcd=0076&ref=pMenu#2020.10.13

[앵커]
핵심 이슈의 궁금증을 풀어보는 시간, ET WHY입니다. 그룹 BTS의 소속사인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상장을 앞두고 호재와 악재를 동시에 만났습니다. 온라인 콘서트 흥행 성공에 이어 또 한 번의 빌보드 정상 등극, 좋은 뉴스도 전해왔지만, 중국 네티즌들이 BTS의 수상 소감을 문제 삼으며 중국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이 몸을 사리는 모습을 보입니다. 앞으로 시장에는 어떤 영향이 있을지 염승환 이베스트투자증권 차장과 살펴보겠습니다. 차장님, 어서 오십시오. 방방콘, 이제 이 정도 용어는 아시겠죠?

[답변]
네, 방에서 즐기는 방탄소년단 콘서트라고 알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 영상이 흘러나오고 있는데, 주말에 반응이 아주 뜨거웠습니다. 이제 BTS의 콘서트는 문화 현상이라기보다는 하나의 경제적인 현상, 이렇게 받아들이지 않을까 싶어요.

[답변]
실제로 경제적 파급 효과도 크고 주식 시장에서도 관련된 엔터사들 주가까지 들썩일 정도로 굉장히 영향이 큰데, 우리가 흔히 무형자산의 시대라고 많이들 얘기하잖아요. 애플과 아마존을 빗대어서 얘기하면 그 기업들의 무형자산의 가치가 올라가면서 주가나 실적들이 좋아졌는데, 저는 한국을 대표하는 무형자산은 BTS가 아닌가 싶습니다. 그래서 굉장히 좀 자랑스럽지 않나, 그렇게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당장 이번 콘서트 티켓 수익만 봐도요. 특히 종류가 여러 가지인데 평균 금액을 내 보니까 5만 4,500원, 그런데 한 99만 명이 봤다는 거죠? 단순 계산을 해봐도 500억 원이 넘게 나오는데, 단일 콘서트 매출로 이 정도 수익이면 정말 움직이는 중견기업이라는 말이 실감이 나기도 하고요.

[답변]
그러니까 물론 코로나 때문에 그렇기도 하지만 오프라인 콘서트로 했을 때 보통 한 10번 이상을 또 해야만 저 정도 수익이 나올 수 있는 구조라고 볼 수 있는데, 한 번에 온라인 콘서트로 저 정도 파급 효과, 특히 99만 명이 시청했다는 건 굉장한 거거든요. 그러니까 이게 역사에 남을지는 모르겠지만 그만큼 시대가 바뀌면서 온라인 콘서트가 활성화되고 이게 앞으로 또 하나의 콘텐츠화가 될 가능성도 있다고 봅니다. 그러니까 산업 구조 자체가 엔터가 무조건 오프라인 콘서트만이 아니라 이런 온라인 콘서트를 통해서도 돈을 벌 수 있는 걸 보여줬기 때문에 굉장히 의미 있는 수치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어쨌든 BTS 소속사, 빅히트 엔터테인먼트가 오는 15일 주식 시장 상장을 앞두고 있지 않습니까? 이런 콘서트 흥행 소식이라든지 또 앞서 전해드린 빌보드 차트 정상 석권, 이런 게 다 시장에는 호재로 작용을 하겠죠, 일단.

[답변]
당연히 호재로 작용하는데, 문제는 그런 것들이 당연히 어느 정도 반영이 되면서 주가가 또 어느 정도 상장하고 나서 올라갈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향후에 그런 부분도 물론 긍정적이지만 주가를 보실 때는 수급도 저는 봐야 한다, 이렇게 좀 한번 말씀을 드려보고 싶습니다. 그러니까 당일에 기관이나 외국인이나 개인 투자자분들도 어떤 식으로 반응을 보일지가 더 중요하지 않나, 이렇게 보고 있거든요?

[앵커]
그런데 중국에서는 돌발 변수가 하나 생겼습니다. 이제 밴 플리트상이라는 거를 BTS가 수상했어요. 이게 한미 관계에 기여한 인물이나 단체에 주는 상인데, 수상 소감에서 리더 RM이 한 발언이 논란이 되고 있는데, 잠시 들어보겠습니다.

[RM / BTS 리더 (지난 7일)]
올해는 한국전쟁 70주년으로 우리는 양국(한·미)이 함께 겪었던 고난의 역사와 많은 남성과 여성의 희생을 영원히 기억해야 합니다.

[앵커]
사실 우리 입장에서 들으면 어떤 게 문제가 되나 의아해할 수도 있는데 중국인들 입장에서는 6.25 전쟁을 항미원조라고 해서 조선을 도와서 미국을 물리친 전쟁이다. 그런데 어떻게 이런 희생을 기억하느냐, 이런 말을 할 수 있느냐, 이렇게 반발을 하는 것 같습니다. 어쨌든 이 불똥이 우리 기업들에까지 튀고 있다는데, 어떤 상황이에요?

[답변]
사실 작년에도 홍콩 시위 문제 때문에 NBA 경기가 1년 동안 중단이 된 적이 사실 있었거든요. 그러니까 중국이 이제 그런 식으로 더 나와 버리면 국내 기업들, 이게 사실 또 별것 아니라고 볼 수 있지만, BTS를 빌미로 해서, 대표적으로 자동차 회사도 있을 거고 화장품 회사들도 되게 많이 진출해 있잖아요? 그런 기업도 불매 운동까지 벌어질 수 있기 때문에 주식 시장에 참가하는 투자자분들 입장에서 약간 우려를 하는 거죠. 이게 하나의 계기가 돼서 중국인들의 한국에 불매 운동을 할 게 아닌가, 그런 우려감은 있는 거는 사실입니다.

[앵커]
광고를 중단했다는 소식도 들리는데, 실제로 매출에까지 영향을 미칠까요?

[답변]
그거는 좀 더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 같아요. 아까 제가 뉴스를 더 체크해 보니까 일부 기사도 삭제되고 중국에서도 약간 잠잠해지고 있다는 그런 여론도 나오니까 며칠 정도 흐름은 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앵커]
어쨌든 빅히트 상장 이틀 정도를 앞두고 호재하고 악재가 혼재된 양상인데, 요즘 우리 주식 시장 보면 워낙 뜨거워서 그런지 웬만한 악재에는 크게 신경을 쓰지 않는 분위기잖아요. 호재만 따라가는 그런 추세를 보이는데 이번에도 그럴까요?

[답변]
저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BTS가 매출이 대부분 서구 선진국 쪽에서 많이 나오기 때문에, 아시아권보다는. 이런 영향은 저는 좀 상대적으로 제한적이다, 그렇게 보고 있고. 거기다 말씀하신 대로 워낙 지금 시장 자체가 최근에 강하다 보니까 좋은 뉴스를 그대로 받아들이고 악재는 조금 희석하는 그런 모습들이 있기 때문에 여전히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앵커]
어쨌든 시장의 가장 큰 관심은 15일 상장 첫날 주가가 어디까지 올라갈 것이냐, 일단 공모가는 13만 5,000원인데 어떻게 예상하세요?

[답변]
일단 이제 우리가 보통 흔히 하는 말은 따상이라고 하는데 상한가에 간다는 얘기인데, 시초가부터 상장하고 나서. 그거를 계산해보니까 35만 1,000원까지 첫날 가능하더라고요.

[앵커]
가능한 수준은.

[답변]
카카오게임즈, SK바이오팜도 그렇게 시작을 해서 그렇게 갔기 때문에 충분히 35만 1,000원까지도 도달은 가능한 수치라고 보고 있습니다.

[앵커]
그런데 과거의 전례를 보면 공모가보다 떨어진 경우도 있잖아요. 이번에도 그럴 가능성도 있다고 보시나요?

[답변]
그거는 대부분 흥행에 실패했던 기업들입니다, 공모주 청약에. 그런데 카카오게임즈, SK바이오팜, 빅히트는 세 기업 모두 다 공히 엄청난 흥행을 기록했기 때문에 공모가 이하로 내려갈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사실 공모 성공보다 중요한 건 앞으로의 주식의 흐름이잖아요. 그러니까 SK바이오팜이나 카카오게임즈 같은 경우 보면 공모가보다 많이 떨어졌는데 이유가 어디에 있다고 보시나요?

[답변]
일단 공모가부터 약간 비싸다는 논란도 있었고, 그런데 돈이 들어오면서 주가가 굉장히 고평가된 상태를 계속 유지했거든요, 매수세가 몰리다 보니까. 그런데 그 후에 비싸다는 인식이 확대됐고 거기다가 기관 투자자들의 의무 보유 확약이라는 게 사실 있습니다. 몇 개월 후에는 팔아야 하거든요, 의무적으로?

[앵커]
BTS 같은 경우는 78%, 이 두 회사보다는 좀 더 높은데요. 이럴 경우에는 주가에 좋은 건가요, 나쁜 건가요?

[답변]
78%라는 건 당장은 못 파는 물량이죠, 78%를.

[앵커]
당장은 안 팔겠다는 거죠?

[답변]
안 팔겠다는 건데, 단기로는 그래서 물량이 안 나와서 좋은데 어느 시점에서는 약속한 시점이 있습니다. 그게 지나면 기관 투자자들이 그 물량을 팔게 돼 있죠. 그렇게 되면 오히려 장기적으로는 물량 부담이 있을 수 있습니다.

[앵커]
엔터테인먼트 주라는 것은 관련 소속 연예인들의 소식에 따라서 변동성이 큰 종목이라서 투자자들이 더 주의해서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ET WHY, 염승환 이베스트투자증권 차장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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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10-13 17:56:41
    • 수정2020-10-13 18:4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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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핵심 이슈의 궁금증을 풀어보는 시간, ET WHY입니다. 그룹 BTS의 소속사인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상장을 앞두고 호재와 악재를 동시에 만났습니다. 온라인 콘서트 흥행 성공에 이어 또 한 번의 빌보드 정상 등극, 좋은 뉴스도 전해왔지만, 중국 네티즌들이 BTS의 수상 소감을 문제 삼으며 중국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이 몸을 사리는 모습을 보입니다. 앞으로 시장에는 어떤 영향이 있을지 염승환 이베스트투자증권 차장과 살펴보겠습니다. 차장님, 어서 오십시오. 방방콘, 이제 이 정도 용어는 아시겠죠?

[답변]
네, 방에서 즐기는 방탄소년단 콘서트라고 알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 영상이 흘러나오고 있는데, 주말에 반응이 아주 뜨거웠습니다. 이제 BTS의 콘서트는 문화 현상이라기보다는 하나의 경제적인 현상, 이렇게 받아들이지 않을까 싶어요.

[답변]
실제로 경제적 파급 효과도 크고 주식 시장에서도 관련된 엔터사들 주가까지 들썩일 정도로 굉장히 영향이 큰데, 우리가 흔히 무형자산의 시대라고 많이들 얘기하잖아요. 애플과 아마존을 빗대어서 얘기하면 그 기업들의 무형자산의 가치가 올라가면서 주가나 실적들이 좋아졌는데, 저는 한국을 대표하는 무형자산은 BTS가 아닌가 싶습니다. 그래서 굉장히 좀 자랑스럽지 않나, 그렇게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당장 이번 콘서트 티켓 수익만 봐도요. 특히 종류가 여러 가지인데 평균 금액을 내 보니까 5만 4,500원, 그런데 한 99만 명이 봤다는 거죠? 단순 계산을 해봐도 500억 원이 넘게 나오는데, 단일 콘서트 매출로 이 정도 수익이면 정말 움직이는 중견기업이라는 말이 실감이 나기도 하고요.

[답변]
그러니까 물론 코로나 때문에 그렇기도 하지만 오프라인 콘서트로 했을 때 보통 한 10번 이상을 또 해야만 저 정도 수익이 나올 수 있는 구조라고 볼 수 있는데, 한 번에 온라인 콘서트로 저 정도 파급 효과, 특히 99만 명이 시청했다는 건 굉장한 거거든요. 그러니까 이게 역사에 남을지는 모르겠지만 그만큼 시대가 바뀌면서 온라인 콘서트가 활성화되고 이게 앞으로 또 하나의 콘텐츠화가 될 가능성도 있다고 봅니다. 그러니까 산업 구조 자체가 엔터가 무조건 오프라인 콘서트만이 아니라 이런 온라인 콘서트를 통해서도 돈을 벌 수 있는 걸 보여줬기 때문에 굉장히 의미 있는 수치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어쨌든 BTS 소속사, 빅히트 엔터테인먼트가 오는 15일 주식 시장 상장을 앞두고 있지 않습니까? 이런 콘서트 흥행 소식이라든지 또 앞서 전해드린 빌보드 차트 정상 석권, 이런 게 다 시장에는 호재로 작용을 하겠죠, 일단.

[답변]
당연히 호재로 작용하는데, 문제는 그런 것들이 당연히 어느 정도 반영이 되면서 주가가 또 어느 정도 상장하고 나서 올라갈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향후에 그런 부분도 물론 긍정적이지만 주가를 보실 때는 수급도 저는 봐야 한다, 이렇게 좀 한번 말씀을 드려보고 싶습니다. 그러니까 당일에 기관이나 외국인이나 개인 투자자분들도 어떤 식으로 반응을 보일지가 더 중요하지 않나, 이렇게 보고 있거든요?

[앵커]
그런데 중국에서는 돌발 변수가 하나 생겼습니다. 이제 밴 플리트상이라는 거를 BTS가 수상했어요. 이게 한미 관계에 기여한 인물이나 단체에 주는 상인데, 수상 소감에서 리더 RM이 한 발언이 논란이 되고 있는데, 잠시 들어보겠습니다.

[RM / BTS 리더 (지난 7일)]
올해는 한국전쟁 70주년으로 우리는 양국(한·미)이 함께 겪었던 고난의 역사와 많은 남성과 여성의 희생을 영원히 기억해야 합니다.

[앵커]
사실 우리 입장에서 들으면 어떤 게 문제가 되나 의아해할 수도 있는데 중국인들 입장에서는 6.25 전쟁을 항미원조라고 해서 조선을 도와서 미국을 물리친 전쟁이다. 그런데 어떻게 이런 희생을 기억하느냐, 이런 말을 할 수 있느냐, 이렇게 반발을 하는 것 같습니다. 어쨌든 이 불똥이 우리 기업들에까지 튀고 있다는데, 어떤 상황이에요?

[답변]
사실 작년에도 홍콩 시위 문제 때문에 NBA 경기가 1년 동안 중단이 된 적이 사실 있었거든요. 그러니까 중국이 이제 그런 식으로 더 나와 버리면 국내 기업들, 이게 사실 또 별것 아니라고 볼 수 있지만, BTS를 빌미로 해서, 대표적으로 자동차 회사도 있을 거고 화장품 회사들도 되게 많이 진출해 있잖아요? 그런 기업도 불매 운동까지 벌어질 수 있기 때문에 주식 시장에 참가하는 투자자분들 입장에서 약간 우려를 하는 거죠. 이게 하나의 계기가 돼서 중국인들의 한국에 불매 운동을 할 게 아닌가, 그런 우려감은 있는 거는 사실입니다.

[앵커]
광고를 중단했다는 소식도 들리는데, 실제로 매출에까지 영향을 미칠까요?

[답변]
그거는 좀 더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 같아요. 아까 제가 뉴스를 더 체크해 보니까 일부 기사도 삭제되고 중국에서도 약간 잠잠해지고 있다는 그런 여론도 나오니까 며칠 정도 흐름은 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앵커]
어쨌든 빅히트 상장 이틀 정도를 앞두고 호재하고 악재가 혼재된 양상인데, 요즘 우리 주식 시장 보면 워낙 뜨거워서 그런지 웬만한 악재에는 크게 신경을 쓰지 않는 분위기잖아요. 호재만 따라가는 그런 추세를 보이는데 이번에도 그럴까요?

[답변]
저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BTS가 매출이 대부분 서구 선진국 쪽에서 많이 나오기 때문에, 아시아권보다는. 이런 영향은 저는 좀 상대적으로 제한적이다, 그렇게 보고 있고. 거기다 말씀하신 대로 워낙 지금 시장 자체가 최근에 강하다 보니까 좋은 뉴스를 그대로 받아들이고 악재는 조금 희석하는 그런 모습들이 있기 때문에 여전히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앵커]
어쨌든 시장의 가장 큰 관심은 15일 상장 첫날 주가가 어디까지 올라갈 것이냐, 일단 공모가는 13만 5,000원인데 어떻게 예상하세요?

[답변]
일단 이제 우리가 보통 흔히 하는 말은 따상이라고 하는데 상한가에 간다는 얘기인데, 시초가부터 상장하고 나서. 그거를 계산해보니까 35만 1,000원까지 첫날 가능하더라고요.

[앵커]
가능한 수준은.

[답변]
카카오게임즈, SK바이오팜도 그렇게 시작을 해서 그렇게 갔기 때문에 충분히 35만 1,000원까지도 도달은 가능한 수치라고 보고 있습니다.

[앵커]
그런데 과거의 전례를 보면 공모가보다 떨어진 경우도 있잖아요. 이번에도 그럴 가능성도 있다고 보시나요?

[답변]
그거는 대부분 흥행에 실패했던 기업들입니다, 공모주 청약에. 그런데 카카오게임즈, SK바이오팜, 빅히트는 세 기업 모두 다 공히 엄청난 흥행을 기록했기 때문에 공모가 이하로 내려갈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사실 공모 성공보다 중요한 건 앞으로의 주식의 흐름이잖아요. 그러니까 SK바이오팜이나 카카오게임즈 같은 경우 보면 공모가보다 많이 떨어졌는데 이유가 어디에 있다고 보시나요?

[답변]
일단 공모가부터 약간 비싸다는 논란도 있었고, 그런데 돈이 들어오면서 주가가 굉장히 고평가된 상태를 계속 유지했거든요, 매수세가 몰리다 보니까. 그런데 그 후에 비싸다는 인식이 확대됐고 거기다가 기관 투자자들의 의무 보유 확약이라는 게 사실 있습니다. 몇 개월 후에는 팔아야 하거든요, 의무적으로?

[앵커]
BTS 같은 경우는 78%, 이 두 회사보다는 좀 더 높은데요. 이럴 경우에는 주가에 좋은 건가요, 나쁜 건가요?

[답변]
78%라는 건 당장은 못 파는 물량이죠, 78%를.

[앵커]
당장은 안 팔겠다는 거죠?

[답변]
안 팔겠다는 건데, 단기로는 그래서 물량이 안 나와서 좋은데 어느 시점에서는 약속한 시점이 있습니다. 그게 지나면 기관 투자자들이 그 물량을 팔게 돼 있죠. 그렇게 되면 오히려 장기적으로는 물량 부담이 있을 수 있습니다.

[앵커]
엔터테인먼트 주라는 것은 관련 소속 연예인들의 소식에 따라서 변동성이 큰 종목이라서 투자자들이 더 주의해서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ET WHY, 염승환 이베스트투자증권 차장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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