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티머스 파장…나주 혁신도시 기관 ‘전전긍긍’
입력 2020.10.14 (19:04)
수정 2020.10.14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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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규모 환매중단 사태를 낳은 옵티머스자산운용에 나주 혁신도시 입주 기관들도 투자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한국농어촌공사와 한국전력의 경우 수십억 원을 투자해놓고도 원금도 돌려받지 못한데다 투자 과정에서 대한 검찰 수사로 뒤숭숭한 분위깁니다.
하선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나주 혁신도시 기관 가운데 옵티머스자산운용에 가장 많은 투자를 한 기관은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입니다.
지난 2017년 670억 원 규모의 방송통신기금 등을 투자했다 이듬해 원리금을 회수받았습니다.
하지만, 과기부 감사에서 행정 절차가 미비했던 점이 지적됐고, 검찰 수사와 관련해 최근 당시 실무자 2명이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았습니다.
한국농어촌공사는 올해 초 NH투자증권을 통해 사내복지기금 30억 원을 투자했다 원금도 회수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국정감사에서는 실무자가 상품 신빙성에 의심을 품고도 투자를 확약했다는 관련 녹취록까지 공개됐습니다.
공사는 투자를 결정한 기금 이사회와 실무자 등을 대상으로 한 자체 감사에 착수했습니다.
[임준현/한국농어촌공사 감사총괄차장 : "경영진의 부당한 지시나 외부의 외압이 있었는지 이 부분을 가장 중점으로 두고 확인을 하고 있고요. 투자 절차나 검토 과정이 적정했는지, 그리고 전반적인 사내복지기금 운용실태의 적정성 여부를 감사하고 있습니다."]
나주 혁신도시 대표 공기업인 한국전력 역시 지난 3월 사내근로복지기금 10억 원을 NH투자증권을 통해 투자했다 돌려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한전은 검찰 수사 결과를 지켜보는 동시에 소송을 통해 피해금 회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관계 로비 의혹으로까지 번지고 있는 옵티머스 환매 중단 사태.
나주 혁신도시 기관들이 직간접적으로 연관된 사실이 확인되면서 검찰 수사와 투자금 회수 문제로 술렁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하선아입니다.
영상편집: 이두형
대규모 환매중단 사태를 낳은 옵티머스자산운용에 나주 혁신도시 입주 기관들도 투자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한국농어촌공사와 한국전력의 경우 수십억 원을 투자해놓고도 원금도 돌려받지 못한데다 투자 과정에서 대한 검찰 수사로 뒤숭숭한 분위깁니다.
하선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나주 혁신도시 기관 가운데 옵티머스자산운용에 가장 많은 투자를 한 기관은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입니다.
지난 2017년 670억 원 규모의 방송통신기금 등을 투자했다 이듬해 원리금을 회수받았습니다.
하지만, 과기부 감사에서 행정 절차가 미비했던 점이 지적됐고, 검찰 수사와 관련해 최근 당시 실무자 2명이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았습니다.
한국농어촌공사는 올해 초 NH투자증권을 통해 사내복지기금 30억 원을 투자했다 원금도 회수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국정감사에서는 실무자가 상품 신빙성에 의심을 품고도 투자를 확약했다는 관련 녹취록까지 공개됐습니다.
공사는 투자를 결정한 기금 이사회와 실무자 등을 대상으로 한 자체 감사에 착수했습니다.
[임준현/한국농어촌공사 감사총괄차장 : "경영진의 부당한 지시나 외부의 외압이 있었는지 이 부분을 가장 중점으로 두고 확인을 하고 있고요. 투자 절차나 검토 과정이 적정했는지, 그리고 전반적인 사내복지기금 운용실태의 적정성 여부를 감사하고 있습니다."]
나주 혁신도시 대표 공기업인 한국전력 역시 지난 3월 사내근로복지기금 10억 원을 NH투자증권을 통해 투자했다 돌려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한전은 검찰 수사 결과를 지켜보는 동시에 소송을 통해 피해금 회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관계 로비 의혹으로까지 번지고 있는 옵티머스 환매 중단 사태.
나주 혁신도시 기관들이 직간접적으로 연관된 사실이 확인되면서 검찰 수사와 투자금 회수 문제로 술렁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하선아입니다.
영상편집: 이두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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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0-10-14 19:11:02
[앵커]
대규모 환매중단 사태를 낳은 옵티머스자산운용에 나주 혁신도시 입주 기관들도 투자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한국농어촌공사와 한국전력의 경우 수십억 원을 투자해놓고도 원금도 돌려받지 못한데다 투자 과정에서 대한 검찰 수사로 뒤숭숭한 분위깁니다.
하선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나주 혁신도시 기관 가운데 옵티머스자산운용에 가장 많은 투자를 한 기관은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입니다.
지난 2017년 670억 원 규모의 방송통신기금 등을 투자했다 이듬해 원리금을 회수받았습니다.
하지만, 과기부 감사에서 행정 절차가 미비했던 점이 지적됐고, 검찰 수사와 관련해 최근 당시 실무자 2명이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았습니다.
한국농어촌공사는 올해 초 NH투자증권을 통해 사내복지기금 30억 원을 투자했다 원금도 회수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국정감사에서는 실무자가 상품 신빙성에 의심을 품고도 투자를 확약했다는 관련 녹취록까지 공개됐습니다.
공사는 투자를 결정한 기금 이사회와 실무자 등을 대상으로 한 자체 감사에 착수했습니다.
[임준현/한국농어촌공사 감사총괄차장 : "경영진의 부당한 지시나 외부의 외압이 있었는지 이 부분을 가장 중점으로 두고 확인을 하고 있고요. 투자 절차나 검토 과정이 적정했는지, 그리고 전반적인 사내복지기금 운용실태의 적정성 여부를 감사하고 있습니다."]
나주 혁신도시 대표 공기업인 한국전력 역시 지난 3월 사내근로복지기금 10억 원을 NH투자증권을 통해 투자했다 돌려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한전은 검찰 수사 결과를 지켜보는 동시에 소송을 통해 피해금 회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관계 로비 의혹으로까지 번지고 있는 옵티머스 환매 중단 사태.
나주 혁신도시 기관들이 직간접적으로 연관된 사실이 확인되면서 검찰 수사와 투자금 회수 문제로 술렁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하선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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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환매중단 사태를 낳은 옵티머스자산운용에 나주 혁신도시 입주 기관들도 투자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한국농어촌공사와 한국전력의 경우 수십억 원을 투자해놓고도 원금도 돌려받지 못한데다 투자 과정에서 대한 검찰 수사로 뒤숭숭한 분위깁니다.
하선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나주 혁신도시 기관 가운데 옵티머스자산운용에 가장 많은 투자를 한 기관은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입니다.
지난 2017년 670억 원 규모의 방송통신기금 등을 투자했다 이듬해 원리금을 회수받았습니다.
하지만, 과기부 감사에서 행정 절차가 미비했던 점이 지적됐고, 검찰 수사와 관련해 최근 당시 실무자 2명이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았습니다.
한국농어촌공사는 올해 초 NH투자증권을 통해 사내복지기금 30억 원을 투자했다 원금도 회수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국정감사에서는 실무자가 상품 신빙성에 의심을 품고도 투자를 확약했다는 관련 녹취록까지 공개됐습니다.
공사는 투자를 결정한 기금 이사회와 실무자 등을 대상으로 한 자체 감사에 착수했습니다.
[임준현/한국농어촌공사 감사총괄차장 : "경영진의 부당한 지시나 외부의 외압이 있었는지 이 부분을 가장 중점으로 두고 확인을 하고 있고요. 투자 절차나 검토 과정이 적정했는지, 그리고 전반적인 사내복지기금 운용실태의 적정성 여부를 감사하고 있습니다."]
나주 혁신도시 대표 공기업인 한국전력 역시 지난 3월 사내근로복지기금 10억 원을 NH투자증권을 통해 투자했다 돌려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한전은 검찰 수사 결과를 지켜보는 동시에 소송을 통해 피해금 회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관계 로비 의혹으로까지 번지고 있는 옵티머스 환매 중단 사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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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선아 기자 sah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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