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티머스 로비 의혹’ 전 금감원 국장 소환…경영진은 ‘도주 시나리오’ 작성
입력 2020.10.14 (19:05)
수정 2020.10.14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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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규모 펀드 환매 중단을 일으킨 이른바 ‘옵티머스 사태’를 둘러싼 검찰 수사가 빨라지고 있습니다.
검찰은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 금감원 국장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하고, 소환조사했습니다.
여기에 옵티머스 경영진이 작성한 ‘도주 시나리오’ 문건도 확보해 수사망을 넓히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진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옵티머스 경영진이 벌인 사기행각을 넘어 그 배경에 대한 검찰 수사, 검찰은 옵티머스 측으로부터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 금감원 국장 윤 모 씨의 주거지를 압수 수색했습니다.
또, 윤 전 국장을 따로 불러 피의자 조사도 함께 진행했습니다.
검찰은 윤 전 국장이 김재현 옵티머스 대표로부터 수천만 원의 금품을 받아챙긴 사실이 있는지 등을 추궁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윤 전 국장은 또 다른 금품수수 사건으로 지난 7월 1심에서 징역형에 집행유예를 선고 받고 항소심이 진행 중입니다.
윤 전 국장은 KBS와의 통화에서 관련 혐의를 전면 부인한 바 있습니다.
이와 함께 옵티머스 경영진은 검찰 수사 직전에 이른바 '도주 시나리오' 문건도 작성해 수사에 대응할 방법을 짰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해당 문건에는 옵티머스 경영진이 지난 5월 회의를 열고, 경영진 중 누가 사기행각을 주도했다고 검찰에 진술할지, 또, 금감원 등 어느 기관에 로비해야할 지 등을 논의한 내용이 쓰여 있습니다.
검찰은 해당 문건을 지난 7월 경영진 기소 당시 재판부에 증거로 제출한 상태입니다.
이와 함께 옵티머스의 '로비창구'라고 지목받는 신 모씨는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나섰습니다.
신 씨는 KBS와의 통화에서 "김재현 옵티머스 대표와 동업해 천억 원대 프로젝트를 따내려고 했지만, 결국 따내지 못했다"라면서 "로비가 있었다면, 그 사업을 따냈어야 맞지 않냐"고 주장했습니다.
신 씨는 최근 옵티머스 이사진 등의 검찰 진술에서 '정치권 로비 창구'로 지목됐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신 씨는 검찰 소환 통보가 이뤄지면, 나가서 조사 받겠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진호입니다.
대규모 펀드 환매 중단을 일으킨 이른바 ‘옵티머스 사태’를 둘러싼 검찰 수사가 빨라지고 있습니다.
검찰은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 금감원 국장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하고, 소환조사했습니다.
여기에 옵티머스 경영진이 작성한 ‘도주 시나리오’ 문건도 확보해 수사망을 넓히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진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옵티머스 경영진이 벌인 사기행각을 넘어 그 배경에 대한 검찰 수사, 검찰은 옵티머스 측으로부터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 금감원 국장 윤 모 씨의 주거지를 압수 수색했습니다.
또, 윤 전 국장을 따로 불러 피의자 조사도 함께 진행했습니다.
검찰은 윤 전 국장이 김재현 옵티머스 대표로부터 수천만 원의 금품을 받아챙긴 사실이 있는지 등을 추궁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윤 전 국장은 또 다른 금품수수 사건으로 지난 7월 1심에서 징역형에 집행유예를 선고 받고 항소심이 진행 중입니다.
윤 전 국장은 KBS와의 통화에서 관련 혐의를 전면 부인한 바 있습니다.
이와 함께 옵티머스 경영진은 검찰 수사 직전에 이른바 '도주 시나리오' 문건도 작성해 수사에 대응할 방법을 짰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해당 문건에는 옵티머스 경영진이 지난 5월 회의를 열고, 경영진 중 누가 사기행각을 주도했다고 검찰에 진술할지, 또, 금감원 등 어느 기관에 로비해야할 지 등을 논의한 내용이 쓰여 있습니다.
검찰은 해당 문건을 지난 7월 경영진 기소 당시 재판부에 증거로 제출한 상태입니다.
이와 함께 옵티머스의 '로비창구'라고 지목받는 신 모씨는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나섰습니다.
신 씨는 KBS와의 통화에서 "김재현 옵티머스 대표와 동업해 천억 원대 프로젝트를 따내려고 했지만, 결국 따내지 못했다"라면서 "로비가 있었다면, 그 사업을 따냈어야 맞지 않냐"고 주장했습니다.
신 씨는 최근 옵티머스 이사진 등의 검찰 진술에서 '정치권 로비 창구'로 지목됐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신 씨는 검찰 소환 통보가 이뤄지면, 나가서 조사 받겠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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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옵티머스 로비 의혹’ 전 금감원 국장 소환…경영진은 ‘도주 시나리오’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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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0-10-14 19:05:48
- 수정2020-10-14 19:14:46
[앵커]
대규모 펀드 환매 중단을 일으킨 이른바 ‘옵티머스 사태’를 둘러싼 검찰 수사가 빨라지고 있습니다.
검찰은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 금감원 국장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하고, 소환조사했습니다.
여기에 옵티머스 경영진이 작성한 ‘도주 시나리오’ 문건도 확보해 수사망을 넓히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진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옵티머스 경영진이 벌인 사기행각을 넘어 그 배경에 대한 검찰 수사, 검찰은 옵티머스 측으로부터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 금감원 국장 윤 모 씨의 주거지를 압수 수색했습니다.
또, 윤 전 국장을 따로 불러 피의자 조사도 함께 진행했습니다.
검찰은 윤 전 국장이 김재현 옵티머스 대표로부터 수천만 원의 금품을 받아챙긴 사실이 있는지 등을 추궁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윤 전 국장은 또 다른 금품수수 사건으로 지난 7월 1심에서 징역형에 집행유예를 선고 받고 항소심이 진행 중입니다.
윤 전 국장은 KBS와의 통화에서 관련 혐의를 전면 부인한 바 있습니다.
이와 함께 옵티머스 경영진은 검찰 수사 직전에 이른바 '도주 시나리오' 문건도 작성해 수사에 대응할 방법을 짰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해당 문건에는 옵티머스 경영진이 지난 5월 회의를 열고, 경영진 중 누가 사기행각을 주도했다고 검찰에 진술할지, 또, 금감원 등 어느 기관에 로비해야할 지 등을 논의한 내용이 쓰여 있습니다.
검찰은 해당 문건을 지난 7월 경영진 기소 당시 재판부에 증거로 제출한 상태입니다.
이와 함께 옵티머스의 '로비창구'라고 지목받는 신 모씨는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나섰습니다.
신 씨는 KBS와의 통화에서 "김재현 옵티머스 대표와 동업해 천억 원대 프로젝트를 따내려고 했지만, 결국 따내지 못했다"라면서 "로비가 있었다면, 그 사업을 따냈어야 맞지 않냐"고 주장했습니다.
신 씨는 최근 옵티머스 이사진 등의 검찰 진술에서 '정치권 로비 창구'로 지목됐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신 씨는 검찰 소환 통보가 이뤄지면, 나가서 조사 받겠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진호입니다.
대규모 펀드 환매 중단을 일으킨 이른바 ‘옵티머스 사태’를 둘러싼 검찰 수사가 빨라지고 있습니다.
검찰은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 금감원 국장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하고, 소환조사했습니다.
여기에 옵티머스 경영진이 작성한 ‘도주 시나리오’ 문건도 확보해 수사망을 넓히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진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옵티머스 경영진이 벌인 사기행각을 넘어 그 배경에 대한 검찰 수사, 검찰은 옵티머스 측으로부터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 금감원 국장 윤 모 씨의 주거지를 압수 수색했습니다.
또, 윤 전 국장을 따로 불러 피의자 조사도 함께 진행했습니다.
검찰은 윤 전 국장이 김재현 옵티머스 대표로부터 수천만 원의 금품을 받아챙긴 사실이 있는지 등을 추궁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윤 전 국장은 또 다른 금품수수 사건으로 지난 7월 1심에서 징역형에 집행유예를 선고 받고 항소심이 진행 중입니다.
윤 전 국장은 KBS와의 통화에서 관련 혐의를 전면 부인한 바 있습니다.
이와 함께 옵티머스 경영진은 검찰 수사 직전에 이른바 '도주 시나리오' 문건도 작성해 수사에 대응할 방법을 짰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해당 문건에는 옵티머스 경영진이 지난 5월 회의를 열고, 경영진 중 누가 사기행각을 주도했다고 검찰에 진술할지, 또, 금감원 등 어느 기관에 로비해야할 지 등을 논의한 내용이 쓰여 있습니다.
검찰은 해당 문건을 지난 7월 경영진 기소 당시 재판부에 증거로 제출한 상태입니다.
이와 함께 옵티머스의 '로비창구'라고 지목받는 신 모씨는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나섰습니다.
신 씨는 KBS와의 통화에서 "김재현 옵티머스 대표와 동업해 천억 원대 프로젝트를 따내려고 했지만, 결국 따내지 못했다"라면서 "로비가 있었다면, 그 사업을 따냈어야 맞지 않냐"고 주장했습니다.
신 씨는 최근 옵티머스 이사진 등의 검찰 진술에서 '정치권 로비 창구'로 지목됐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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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뉴스 김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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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호 기자 hi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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