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신인 진출 용이, 정치권 물갈이 예고

입력 2003.11.05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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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치권의 합의대로 완전 선거공영제가 실시되면 내년 총선에서는 정치 신인들이 부담 없이 국회의 문을 두드릴 것으로 보입니다.
벌써부터 정치권에 대규모 세대교체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강석훈 기자입니다.
⊙기자: 총선에 출마한 정치 신인들이 가장 먼저 부딪쳐야 할 장애물은 돈 문제입니다.
홍보비와 조직가동뿐 아니라 표심을 얻기 위해서는 각종 협회와 직능단체 등에도 성의를 보여야 하기 때문입니다.
⊙고진화(2000년 총선 출마자): 사실은 돈선거라고 하는 것이 이중, 삼중으로 어떤 정치 신인들한테는 어려움을 부과하는 것 같습니다.
⊙기자: 그러나 완전선거공영제가 도입되면 연설과 홍보비 등 모든 선거비용을 정부가 보전해 주기 때문에 정치 신인들에게 돈이라는 가장 큰 장애물은 없어집니다.
여기에 지구당 폐지로 지구당 위원장의 기득권이 없어진 것도 정치신인의 진출을 더 용이하게 할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인영(2000년 총선 출마자): 정치 신인들한테 특별히 유리하다 이렇게 얘기할 수는 없지만 출발선상에서 애당초 불공정한 게임으로 들어가는 이런 것들을 차단할 수 있는 굉장히 중요한 의미를 가질 것입니다.
⊙기자: 지구당 폐지가 음성적인 사조직을 부추길 것이라는 우려도 적지는 않지만 경쟁이 훨씬 동등해진다는 데는 이견이 없습니다.
정치신인들의 대거 출마로 내년 총선은 사상 최대의 경쟁률을 기록하면서 정치권의 대규모 물갈이까지 예고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강석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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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치 신인 진출 용이, 정치권 물갈이 예고
    • 입력 2003-11-05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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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치권의 합의대로 완전 선거공영제가 실시되면 내년 총선에서는 정치 신인들이 부담 없이 국회의 문을 두드릴 것으로 보입니다. 벌써부터 정치권에 대규모 세대교체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강석훈 기자입니다. ⊙기자: 총선에 출마한 정치 신인들이 가장 먼저 부딪쳐야 할 장애물은 돈 문제입니다. 홍보비와 조직가동뿐 아니라 표심을 얻기 위해서는 각종 협회와 직능단체 등에도 성의를 보여야 하기 때문입니다. ⊙고진화(2000년 총선 출마자): 사실은 돈선거라고 하는 것이 이중, 삼중으로 어떤 정치 신인들한테는 어려움을 부과하는 것 같습니다. ⊙기자: 그러나 완전선거공영제가 도입되면 연설과 홍보비 등 모든 선거비용을 정부가 보전해 주기 때문에 정치 신인들에게 돈이라는 가장 큰 장애물은 없어집니다. 여기에 지구당 폐지로 지구당 위원장의 기득권이 없어진 것도 정치신인의 진출을 더 용이하게 할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인영(2000년 총선 출마자): 정치 신인들한테 특별히 유리하다 이렇게 얘기할 수는 없지만 출발선상에서 애당초 불공정한 게임으로 들어가는 이런 것들을 차단할 수 있는 굉장히 중요한 의미를 가질 것입니다. ⊙기자: 지구당 폐지가 음성적인 사조직을 부추길 것이라는 우려도 적지는 않지만 경쟁이 훨씬 동등해진다는 데는 이견이 없습니다. 정치신인들의 대거 출마로 내년 총선은 사상 최대의 경쟁률을 기록하면서 정치권의 대규모 물갈이까지 예고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강석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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