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당 폐지,선거 공영제 합의

입력 2003.11.05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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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치개혁을 향한 정치권의 행보가 빨라지고 있습니다.
4당은 오늘 내년 총선전에 모든 지구당을 폐지하고 완전선거공영제를 실시하기로 합의했습니다.
홍성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정치권이 40년 넘게 지속돼온 정당 구조를 깨는 데 합의했습니다.
4당은 먼저 내년 총선에 앞서 각 정당의 모든 지구당을 폐지하기로 했습니다.
대신 중앙당의 연락과 민원업무만을 담당하는 연락사무소가 지구당을 대체합니다.
지구당은 선거 때는 물론 매달 수천만원의 운영비가 들어가 이른바 돈먹는 하마로 불리며 진작부터 개혁 대상 1호로 꼽혀왔습니다.
4당은 완전선거공영제에도 합의했습니다.
그래서 내년 총선부터는 모든 선거비용을 정부에서 부담하고 국회의원 출마자들은 한푼의 돈도 쓸 수 없게 됩니다.
⊙박관용(국회의장): 정치권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뼈를 깎는 아픔을 감래하더라도 각 정당이 타개책을 만들어낼 수밖에 없다는 데 합의하고...
⊙기자: 4당은 또 중앙당을 축소하고 국회를 최대한 활용하기로 했습니다.
현행 소선거구제를 중대선거구제로 바꾸는 문제와 국회의원 숫자, 정치자금법 문제는 오는 12일까지 각 당의 입장을 정리해 다시 협의하기로 했습니다.
4당은 이와 함께 재신임 국민투표 철회 요구 문제와 책임총리제에 대해서도 논의했으나 합의에는 이르지 못했습니다.
KBS뉴스 홍성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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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구당 폐지,선거 공영제 합의
    • 입력 2003-11-05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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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치개혁을 향한 정치권의 행보가 빨라지고 있습니다. 4당은 오늘 내년 총선전에 모든 지구당을 폐지하고 완전선거공영제를 실시하기로 합의했습니다. 홍성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정치권이 40년 넘게 지속돼온 정당 구조를 깨는 데 합의했습니다. 4당은 먼저 내년 총선에 앞서 각 정당의 모든 지구당을 폐지하기로 했습니다. 대신 중앙당의 연락과 민원업무만을 담당하는 연락사무소가 지구당을 대체합니다. 지구당은 선거 때는 물론 매달 수천만원의 운영비가 들어가 이른바 돈먹는 하마로 불리며 진작부터 개혁 대상 1호로 꼽혀왔습니다. 4당은 완전선거공영제에도 합의했습니다. 그래서 내년 총선부터는 모든 선거비용을 정부에서 부담하고 국회의원 출마자들은 한푼의 돈도 쓸 수 없게 됩니다. ⊙박관용(국회의장): 정치권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뼈를 깎는 아픔을 감래하더라도 각 정당이 타개책을 만들어낼 수밖에 없다는 데 합의하고... ⊙기자: 4당은 또 중앙당을 축소하고 국회를 최대한 활용하기로 했습니다. 현행 소선거구제를 중대선거구제로 바꾸는 문제와 국회의원 숫자, 정치자금법 문제는 오는 12일까지 각 당의 입장을 정리해 다시 협의하기로 했습니다. 4당은 이와 함께 재신임 국민투표 철회 요구 문제와 책임총리제에 대해서도 논의했으나 합의에는 이르지 못했습니다. KBS뉴스 홍성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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