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요양병원 27% 감염…격리 중 확산세 계속

입력 2020.10.19 (07:53) 수정 2020.10.19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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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양병원 감염 확산세가 심상찮습니다.

주말 사이 북구 요양병원에서 코로나19 확진자 14명이 추가돼 관련 확진자 수가 73명으로 늘었습니다.

동일집단격리 중 환자와 병원 종사자 사이에 밀접 접촉이 불가피해 확산세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노준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코로나19 집단 감염으로 동일 집단 격리 중인 부산 북구의 해뜨락 요양병원.

요양병원에서 한꺼번에 14명이 코로나19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입원 환자 12명과 병원 직원 2명입니다.

이들 모두 1차, 2차 진단 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세 번째 검사에서 '양성' 판정이 나왔습니다.

이로써 이 병원 관련 확진자는 모두 73명으로 늘었습니다.

환자 확진자가 58명으로 늘었는데 이 가운데 2명은 이미 숨졌고, 대부분 70대 이상의 고령층입니다.

병원 전체 환자와 직원 260여 명 중 27%가 코로나19에 감염됐습니다.

아직 잠복기가 남아 있는 데다 동일 집단 격리 상 병원 내 입원 환자, 직원 간 접촉이 불가피해 추가 확산이 우려됩니다.

부산시 보건당국은 동일집단격리중인 나머지 환자와 직원에 대해 이틀 간격으로 검사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부산은 물론, 수도권까지 취약시설에 대한 진단 검사를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능후/보건복지부 장관 : "요양병원, 재활병원 등 고위험군이 많은 취약시설에서의 집단 감염이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런 요인들 때문에 지금은 경계심을 풀면 언제, 어디서든 감염 확산이 나타날 수 있는…."]

부산에서는 이외에도 러시아에서 입국한 해운대구 거주자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입국과 함께 부산의료원에서 격리 치료 중입니다.

거리두기 완화 조치로 오늘부터 등교 수업도 확대돼 부산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의 등교 제한 인원이 3분의 2로 완화됐습니다.

특히 초등학교 1,2학년생과 특수학교는 매일 등교 수업으로 전환하며, 중학생 1학년에 대해서도 매일 등교를 권고했습니다.

KBS 뉴스 노준철입니다.

영상편집:김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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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 요양병원 27% 감염…격리 중 확산세 계속
    • 입력 2020-10-19 07:53:49
    • 수정2020-10-19 11:38:22
    뉴스광장(부산)
[앵커]

요양병원 감염 확산세가 심상찮습니다.

주말 사이 북구 요양병원에서 코로나19 확진자 14명이 추가돼 관련 확진자 수가 73명으로 늘었습니다.

동일집단격리 중 환자와 병원 종사자 사이에 밀접 접촉이 불가피해 확산세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노준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코로나19 집단 감염으로 동일 집단 격리 중인 부산 북구의 해뜨락 요양병원.

요양병원에서 한꺼번에 14명이 코로나19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입원 환자 12명과 병원 직원 2명입니다.

이들 모두 1차, 2차 진단 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세 번째 검사에서 '양성' 판정이 나왔습니다.

이로써 이 병원 관련 확진자는 모두 73명으로 늘었습니다.

환자 확진자가 58명으로 늘었는데 이 가운데 2명은 이미 숨졌고, 대부분 70대 이상의 고령층입니다.

병원 전체 환자와 직원 260여 명 중 27%가 코로나19에 감염됐습니다.

아직 잠복기가 남아 있는 데다 동일 집단 격리 상 병원 내 입원 환자, 직원 간 접촉이 불가피해 추가 확산이 우려됩니다.

부산시 보건당국은 동일집단격리중인 나머지 환자와 직원에 대해 이틀 간격으로 검사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부산은 물론, 수도권까지 취약시설에 대한 진단 검사를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능후/보건복지부 장관 : "요양병원, 재활병원 등 고위험군이 많은 취약시설에서의 집단 감염이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런 요인들 때문에 지금은 경계심을 풀면 언제, 어디서든 감염 확산이 나타날 수 있는…."]

부산에서는 이외에도 러시아에서 입국한 해운대구 거주자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입국과 함께 부산의료원에서 격리 치료 중입니다.

거리두기 완화 조치로 오늘부터 등교 수업도 확대돼 부산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의 등교 제한 인원이 3분의 2로 완화됐습니다.

특히 초등학교 1,2학년생과 특수학교는 매일 등교 수업으로 전환하며, 중학생 1학년에 대해서도 매일 등교를 권고했습니다.

KBS 뉴스 노준철입니다.

영상편집:김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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