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 빅히트는 환불 불가?…슬기로운 공모주 투자법은?

입력 2020.10.19 (17:55) 수정 2020.10.19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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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그램명 : 통합뉴스룸ET
■ 코너명 : ET WHY?
■ 방송시간 : 10월19일(월) 17:50~18:25 KBS2
■ 출연자 : 차영주 와이즈경제연구소장
■ <통합뉴스룸ET> 홈페이지
http://news.kbs.co.kr/vod/program.do?bcd=0076&ref=pMenu#2020.10.19

[앵커]
핵심 이슈의 궁금증을 풀어보는 시간, ET WHY입니다. 주식 시장 기대주였던 빅히트 엔터테인먼트가 상장 뒤 연일 하락세를 보이자 주식 토론방에는 환불 문의까지 나올 정도라고 합니다. SK바이오팜부터 빅히트로 이어진 공모주 열풍이 거품 논란으로 뒤바뀌면서 정부도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차영주 와이즈경제연구소장 나와 있습니다. 소장님, 어서 오십시오.

[답변]
안녕하십니까?

[앵커]
지난 15일이었죠?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정말 화려하게 주식 상장식을 치렀습니다. 방시혁 대표 환하게 웃는 모습인데 글쎄요, 지금은 어떨까요? 시장이 다소 기대와는 다르게 흘러가는 분위기라서요.

[답변]
두 가지 복잡한 심정일 것 같습니다. 하나는 공모가가 상당히 높았기 때문에 자본 잉여금이라고 해서 기업에 자금이 원활히 들어왔다는 것은 긍정적이겠습니다만, 아무래도 많은 투자자분들께서 손해를 보고 있어서 속이 꼭 편하지만은 않다, 이렇게 미루어 짐작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물론 상장 기업이 처음에는 어느 정도 조정을 받기 마련이지만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같은 경우는 그래픽 하락세만 봐도 굉장히 가파르게 흘러가거든요? 그런데 오늘 사흘, 3거래일 연속 하락을 했고요. 왜 이렇게 빠진다고 보시나요?

[답변]
우리가 공모주를 청약하든, 그다음에 그 이후에 상장된 주식을 사든 우리가 SK바이오팜, 카카오게임즈에서 보면 따상이라는 신조어가 나올 정도로 그 뒤에 급등하는 그런 모습들을 보여왔었죠.

[앵커]
따상이요.

[답변]
공모가의 2배에서 상한가까지 가는, 이런 것들에 대한 신조어가 만들어졌는데 이번에 안타깝게도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같은 경우는 따상은 이루어졌습니다만 당일에 무너졌고요. 그러면서 주가가 하락했는데, 아무래도 고평가 논란이 가장 큰 원인이 되고 있지 않은가, 그렇게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앵커]
지나치게 고평가됐던 탓이다? 그런데 주식 하락의 원인 중의 하나로 또 거론되는 게 기관과 외국인들의 움직임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많이 팔아치우고 있어요. 그런데 반면에 개인들은 4,149억 원 순매수하면서 이들이 팔아치운 물량을 다 받아내고 있거든요? 결국, 이렇게 되면 개인 투자자들, 손실이 복구될 때까지 힘든 시기를 보내지 않을까 싶은데 어떻게 보십니까?

[답변]
네, 그렇습니다. 보통 우리가 공모주 청약을 하게 되면 기관들에 배정된 물량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따라서 기관들에 물량을 배정하면서 일정 기간 팔지 않도록 확약을 받아두는데요. 우리가 SK바이오팜 같은 경우는 확약을 많이 받아놨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그게 줄어들었고요. 특히 이번에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같은 경우 확약을 받아 놓은 물량이 전체 물량의 20% 정도밖에 안 됩니다. 따라서 많은 물량이 상장과 동시에 쏟아질 수 있었다는 것이 증권 보고서에 이미 나와 있었던 상황이고요. 그래서 이번에 첫날부터 기관들의 물량이 대규모 출외가 된 거죠. 기관들 입장에서 보면 14만 5,000원에서 받아서 30만 원 가까이 물량을 받을 수 있었기 때문에 상당히 좋은 기회였다, 이렇게 역설적으로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앵커]
앞으로 한 달 이내에 빠져나오는 물량이 상당히 있을 거라는 예상이 나오는데, 주식 토론방 같은 데 보니까 이거 주식 지금이라도 환불 안 되냐, 이런 문의도 나오고 있습니다. 주식도 환불이 됩니까?

[답변]
환매청구권인데요. 그러니까 일상적인 상황에서는 절대 환불이 안 되죠. 하지만 상장하는 기업 같은 경우는 일정 요건, 그러니까 전체 상장 물량의 대략 5~10% 정도만이 이 환매청구권을 받고 있습니다. 이게 기술특례 상장이라든지 적자 기업이라든지 아니면 일반 공모를 하지만 공모가 산정에 있어서 기관들이 참여하지 않는 경우에는 주관 증권사에서 90% 이상, 그러니까 10% 하락했을 때 되사주는 그런 제도가 있긴 합니다. 하지만 우리가 물건을 살 때, 이 물건은 환불이 안 됨, 이렇게 적혀 있는 경우에는 어떤 경우에도 환불이 안 되지 않습니까? 이번에 빅히트 엔터도 공모할 때 이런 환매청구권이 없음이라는 게 명시가 돼 있기 때문에 안타깝게도 일부 투자자분들이 원하시는 것처럼 환매청구권은 적용이 안 된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앵커]
지금 개인 투자자들의 피해가 커진 이유 중의 하나로 이야기가 되는 게, 공모주, 그 물량을 배정하는 비율이 있잖아요? 그런데 기관 같은 경우에는 한 60%를 받을 수 있는데 개인은 20%, 이렇게 크게 차이가 나는 것도 개인 투자자들의 피해를 가져올 수 있다, 이런 지적은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요?

[답변]
그렇죠. 그리고 개인 투자자들의 20%만이, 이제 개인 투자자들이 받아 오는데, 그것도 금액순으로 받아오게 되는 거죠. 따라서 조금 자금력이 있으신 분들은 좀 받을 수 있지만, 우리가 동학개미운동에 참여하셨던 많은 분들, 1억 이하의 소액주주들은 거의 받지 못했다는 결론에 도달하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상장된 이후에 성급하게 주식을 사려는 그러한 경향들을 보이게 되는 거죠. 그렇기 때문에 이번에 피해가 커졌다고 말씀드릴 수 있는데, 정부에서는 이러한 부분들을 검토하겠다, 그렇게까지 지금 밝히고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지금 금융당국에서는 개인 배정 물량을 늘리는 방안, 공모주 배정 물량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대책들이 검토되고 있어요?

[답변]
일단은 지금 보면 대략 개인 투자자들이 20% 그리고 기관이 80%를 가져가는데, 그 80% 중의 20%를 우리사주조합이라는 데에서 가져갑니다. 종업원들이 가져가는데, 종업원들이 또 100% 다 청약하는 건 아니거든요. 따라서 종업원들이 청약하지 않는 물량들이 대략 10% 정도 되기 때문에 개인들에게 돌리겠다, 이게 정부의 정책 첫 번째고요. 두 번째로 나오고 있는 것들은 현재 몇 개 증권사든지 다 청약을 할 수가 있습니다, 돈이 많으신 분들은. 따라서 이렇게 복수 청약하는 것을 막아내겠다, 따라서 경쟁에 대한 부분들을 다소 조금 완화시키겠다, 현재 이런 정도의 논의가 진행 중에 있습니다.

[앵커]
개인 배정 비율은 최대 30%까지 올리는 방안.

[답변]
그렇습니다.

[앵커]
그런데 빅히트라는 회사는 전적으로 사람에 의존하는 엔터테인먼트주잖아요.

[답변]
그렇죠.

[앵커]
또 멤버 진 같은 경우는 앞으로 군 입대도 앞둔 상황이고요. 그러면 여러 가지 이런 변수들을 고려했을 때 앞으로 빅히트의 주가가 어떻게 갈 것으로 예상을 하십니까?

[답변]
일단은 빅히트 입장에서도 주가가 하락하니까 상당히 곤혹스러울 것 같습니다. 다양한 대책들을 마련할 것으로 미루어 짐작하는데요. 일단 지금 빅히트 같은 경우 방탄소년단이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죠. 그다음에 걸그룹이 곧 나올 것으로 보이고요. 그에 이어서 또 보이그룹까지 순차적으로 하겠다고 방시혁 대표가 이미 밝힌 바 있습니다. 문제는 이런 다양한 사람들이 과연 소비자들의 시선을 얼마큼 끌 수 있는 것인가, 이러한 부분들로 인해서 주가의 변동성이 확대될 수도 있다, 이런 것을 고려해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빅히트 이전에 SK바이오팜 그리고 카카오게임즈, 빅히트로 이어지는 공모주 열풍이 지금은 약간 거품 논란으로 바뀌는 분위기인데, 다음 달까지 계속 공모주 청약이 예정돼 있지 않습니까? 이런 상황에서 투자자들이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면 어떤 걸 꼽을 수 있을까요?

[답변]
일단 모든 주식이 다 그렇습니다만 공모 청약을 할 때는, 공모 청약 자체는 그렇게 큰 문제는 아니라고 보입니다. 새로운 기업들을 싸게 살 수 있는 좋은 기회니까. 하지만 공모 청약을 내가 못 했다 하더라도 그 주식이 상장된 이후에 사는 것들은 여러 가지 면을 살피셔야 합니다. 첫 번째는 기업의 가치가 적절할지, 두 번째는 기관들의 물량이 언제 나올 수 있을 것인지, 이런 것들이 보고서에 이미 다 나와 있고요. 이런 보고서는 그 기업 홈페이지를 들어가시거나 금융감독원 공식 사이트인 다트라는 공식 사이트가 있습니다. 이런 데를 통해서 여러분이 미리 사전에 한 번이라도 검토해보시고 주식을 사는 그런 현명을 자세가 필요하지 않겠는가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앵커]
꼭 공모주뿐만 아니라 큰 틀에서 시장을 봤을 때 증시가 활황을 지나서 조정을 받고 있다는 점도 염두에 두면 좋겠네요.

[답변]
네, 그렇습니다.

[앵커]
지금까지 ET WHY, 차영주 소장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답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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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10-19 17:55:31
    • 수정2020-10-19 19:5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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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핵심 이슈의 궁금증을 풀어보는 시간, ET WHY입니다. 주식 시장 기대주였던 빅히트 엔터테인먼트가 상장 뒤 연일 하락세를 보이자 주식 토론방에는 환불 문의까지 나올 정도라고 합니다. SK바이오팜부터 빅히트로 이어진 공모주 열풍이 거품 논란으로 뒤바뀌면서 정부도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차영주 와이즈경제연구소장 나와 있습니다. 소장님, 어서 오십시오.

[답변]
안녕하십니까?

[앵커]
지난 15일이었죠?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정말 화려하게 주식 상장식을 치렀습니다. 방시혁 대표 환하게 웃는 모습인데 글쎄요, 지금은 어떨까요? 시장이 다소 기대와는 다르게 흘러가는 분위기라서요.

[답변]
두 가지 복잡한 심정일 것 같습니다. 하나는 공모가가 상당히 높았기 때문에 자본 잉여금이라고 해서 기업에 자금이 원활히 들어왔다는 것은 긍정적이겠습니다만, 아무래도 많은 투자자분들께서 손해를 보고 있어서 속이 꼭 편하지만은 않다, 이렇게 미루어 짐작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물론 상장 기업이 처음에는 어느 정도 조정을 받기 마련이지만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같은 경우는 그래픽 하락세만 봐도 굉장히 가파르게 흘러가거든요? 그런데 오늘 사흘, 3거래일 연속 하락을 했고요. 왜 이렇게 빠진다고 보시나요?

[답변]
우리가 공모주를 청약하든, 그다음에 그 이후에 상장된 주식을 사든 우리가 SK바이오팜, 카카오게임즈에서 보면 따상이라는 신조어가 나올 정도로 그 뒤에 급등하는 그런 모습들을 보여왔었죠.

[앵커]
따상이요.

[답변]
공모가의 2배에서 상한가까지 가는, 이런 것들에 대한 신조어가 만들어졌는데 이번에 안타깝게도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같은 경우는 따상은 이루어졌습니다만 당일에 무너졌고요. 그러면서 주가가 하락했는데, 아무래도 고평가 논란이 가장 큰 원인이 되고 있지 않은가, 그렇게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앵커]
지나치게 고평가됐던 탓이다? 그런데 주식 하락의 원인 중의 하나로 또 거론되는 게 기관과 외국인들의 움직임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많이 팔아치우고 있어요. 그런데 반면에 개인들은 4,149억 원 순매수하면서 이들이 팔아치운 물량을 다 받아내고 있거든요? 결국, 이렇게 되면 개인 투자자들, 손실이 복구될 때까지 힘든 시기를 보내지 않을까 싶은데 어떻게 보십니까?

[답변]
네, 그렇습니다. 보통 우리가 공모주 청약을 하게 되면 기관들에 배정된 물량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따라서 기관들에 물량을 배정하면서 일정 기간 팔지 않도록 확약을 받아두는데요. 우리가 SK바이오팜 같은 경우는 확약을 많이 받아놨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그게 줄어들었고요. 특히 이번에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같은 경우 확약을 받아 놓은 물량이 전체 물량의 20% 정도밖에 안 됩니다. 따라서 많은 물량이 상장과 동시에 쏟아질 수 있었다는 것이 증권 보고서에 이미 나와 있었던 상황이고요. 그래서 이번에 첫날부터 기관들의 물량이 대규모 출외가 된 거죠. 기관들 입장에서 보면 14만 5,000원에서 받아서 30만 원 가까이 물량을 받을 수 있었기 때문에 상당히 좋은 기회였다, 이렇게 역설적으로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앵커]
앞으로 한 달 이내에 빠져나오는 물량이 상당히 있을 거라는 예상이 나오는데, 주식 토론방 같은 데 보니까 이거 주식 지금이라도 환불 안 되냐, 이런 문의도 나오고 있습니다. 주식도 환불이 됩니까?

[답변]
환매청구권인데요. 그러니까 일상적인 상황에서는 절대 환불이 안 되죠. 하지만 상장하는 기업 같은 경우는 일정 요건, 그러니까 전체 상장 물량의 대략 5~10% 정도만이 이 환매청구권을 받고 있습니다. 이게 기술특례 상장이라든지 적자 기업이라든지 아니면 일반 공모를 하지만 공모가 산정에 있어서 기관들이 참여하지 않는 경우에는 주관 증권사에서 90% 이상, 그러니까 10% 하락했을 때 되사주는 그런 제도가 있긴 합니다. 하지만 우리가 물건을 살 때, 이 물건은 환불이 안 됨, 이렇게 적혀 있는 경우에는 어떤 경우에도 환불이 안 되지 않습니까? 이번에 빅히트 엔터도 공모할 때 이런 환매청구권이 없음이라는 게 명시가 돼 있기 때문에 안타깝게도 일부 투자자분들이 원하시는 것처럼 환매청구권은 적용이 안 된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앵커]
지금 개인 투자자들의 피해가 커진 이유 중의 하나로 이야기가 되는 게, 공모주, 그 물량을 배정하는 비율이 있잖아요? 그런데 기관 같은 경우에는 한 60%를 받을 수 있는데 개인은 20%, 이렇게 크게 차이가 나는 것도 개인 투자자들의 피해를 가져올 수 있다, 이런 지적은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요?

[답변]
그렇죠. 그리고 개인 투자자들의 20%만이, 이제 개인 투자자들이 받아 오는데, 그것도 금액순으로 받아오게 되는 거죠. 따라서 조금 자금력이 있으신 분들은 좀 받을 수 있지만, 우리가 동학개미운동에 참여하셨던 많은 분들, 1억 이하의 소액주주들은 거의 받지 못했다는 결론에 도달하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상장된 이후에 성급하게 주식을 사려는 그러한 경향들을 보이게 되는 거죠. 그렇기 때문에 이번에 피해가 커졌다고 말씀드릴 수 있는데, 정부에서는 이러한 부분들을 검토하겠다, 그렇게까지 지금 밝히고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지금 금융당국에서는 개인 배정 물량을 늘리는 방안, 공모주 배정 물량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대책들이 검토되고 있어요?

[답변]
일단은 지금 보면 대략 개인 투자자들이 20% 그리고 기관이 80%를 가져가는데, 그 80% 중의 20%를 우리사주조합이라는 데에서 가져갑니다. 종업원들이 가져가는데, 종업원들이 또 100% 다 청약하는 건 아니거든요. 따라서 종업원들이 청약하지 않는 물량들이 대략 10% 정도 되기 때문에 개인들에게 돌리겠다, 이게 정부의 정책 첫 번째고요. 두 번째로 나오고 있는 것들은 현재 몇 개 증권사든지 다 청약을 할 수가 있습니다, 돈이 많으신 분들은. 따라서 이렇게 복수 청약하는 것을 막아내겠다, 따라서 경쟁에 대한 부분들을 다소 조금 완화시키겠다, 현재 이런 정도의 논의가 진행 중에 있습니다.

[앵커]
개인 배정 비율은 최대 30%까지 올리는 방안.

[답변]
그렇습니다.

[앵커]
그런데 빅히트라는 회사는 전적으로 사람에 의존하는 엔터테인먼트주잖아요.

[답변]
그렇죠.

[앵커]
또 멤버 진 같은 경우는 앞으로 군 입대도 앞둔 상황이고요. 그러면 여러 가지 이런 변수들을 고려했을 때 앞으로 빅히트의 주가가 어떻게 갈 것으로 예상을 하십니까?

[답변]
일단은 빅히트 입장에서도 주가가 하락하니까 상당히 곤혹스러울 것 같습니다. 다양한 대책들을 마련할 것으로 미루어 짐작하는데요. 일단 지금 빅히트 같은 경우 방탄소년단이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죠. 그다음에 걸그룹이 곧 나올 것으로 보이고요. 그에 이어서 또 보이그룹까지 순차적으로 하겠다고 방시혁 대표가 이미 밝힌 바 있습니다. 문제는 이런 다양한 사람들이 과연 소비자들의 시선을 얼마큼 끌 수 있는 것인가, 이러한 부분들로 인해서 주가의 변동성이 확대될 수도 있다, 이런 것을 고려해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빅히트 이전에 SK바이오팜 그리고 카카오게임즈, 빅히트로 이어지는 공모주 열풍이 지금은 약간 거품 논란으로 바뀌는 분위기인데, 다음 달까지 계속 공모주 청약이 예정돼 있지 않습니까? 이런 상황에서 투자자들이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면 어떤 걸 꼽을 수 있을까요?

[답변]
일단 모든 주식이 다 그렇습니다만 공모 청약을 할 때는, 공모 청약 자체는 그렇게 큰 문제는 아니라고 보입니다. 새로운 기업들을 싸게 살 수 있는 좋은 기회니까. 하지만 공모 청약을 내가 못 했다 하더라도 그 주식이 상장된 이후에 사는 것들은 여러 가지 면을 살피셔야 합니다. 첫 번째는 기업의 가치가 적절할지, 두 번째는 기관들의 물량이 언제 나올 수 있을 것인지, 이런 것들이 보고서에 이미 다 나와 있고요. 이런 보고서는 그 기업 홈페이지를 들어가시거나 금융감독원 공식 사이트인 다트라는 공식 사이트가 있습니다. 이런 데를 통해서 여러분이 미리 사전에 한 번이라도 검토해보시고 주식을 사는 그런 현명을 자세가 필요하지 않겠는가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앵커]
꼭 공모주뿐만 아니라 큰 틀에서 시장을 봤을 때 증시가 활황을 지나서 조정을 받고 있다는 점도 염두에 두면 좋겠네요.

[답변]
네, 그렇습니다.

[앵커]
지금까지 ET WHY, 차영주 소장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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