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 장관 취임 뒤 두 번째 수사지휘권…배경은?
입력 2020.10.19 (19:05)
수정 2020.10.19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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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수사지휘권 발동은 이른바 '검언유착 의혹' 사건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인데요.
그 배경은 무엇인지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이정은 기자, '라임 로비 의혹'에 대해 추 장관 수사 지휘 어떻게 봐야할까요?
[기자]
네, 사실 오늘 오전에는 국정감사에서 법무부가 관련 의혹에 대해 서울남부지검에 수사 의뢰를 했다는 사실이 공개됐었습니다.
그러면서 법무부가 윤석열 총장이 이야기했던 '수사'를 통한 진상 규명을 어느 정도 수용한 것 아니냐 그런 이야기도 나왔었는데요.
추미애 장관이 수사지휘권을 행사하면서 분위기가 급변했습니다.
수사는 하되 윤석열 총장을 배제하도록 하면서 추 장관이 강공을 택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법무부는 수사 의뢰와 함께 수사 진행 경과를 고려해 나머지 비위 의혹에 대해서도 감찰을 계속할 거라고도 설명했습니다.
[앵커]
수사지휘가 라임 로비 수사에 대해서만 내린 것은 아니잖아요?
[기자]
네, 추 장관은 앞서 전해드린 대로 윤 총장 가족 관련 수사에 대해서도 함께 수사지휘권을 발동했습니다.
그간 윤 총장 부인이 연루된 도이치모터스 관련 주가 조작 의혹 등을 서울중앙지검이 수사해왔습니다.
고발인 조사도 이뤄졌었죠.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윤 총장 가족 관련 수사가 제대로 진행되고 있지 않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돼 왔었는데요.
총장 관련 사건이라고 시간만 끄는 것 같으니 수사지휘권을 발동해서라도 명명백백하게 밝혀야 한다는 게 추 장관의 뜻으로 읽혀집니다.
수사를 담당하는 서울중앙지검 등에 총장의 눈치를 보지 말고 제대로 수사하라는 메시지를 던졌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추 장관의 수사지휘 이번이 처음이 아니잖습니까?
[기자]
네, 지난 7월에도 추 장관은 수사지휘권을 발동했었죠.
이른바 검언유착 의혹 수사와 관련해섭니다.
당시 검언 유착 의혹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은 윤 총장에게 지휘 감독을 받지 말고 독립적으로 수사하라고 지시했는데요.
이런 추 장관의 지휘에 대해 윤 총장이 일주일가량 입장을 내놓지 않으면서 갈등이 증폭되기도 했었는데, 검사장 회의 등을 거쳐 윤 총장이 결국 이를 수용하면서 일단락됐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남부지검에서 KBS 뉴스 이정은입니다.
촬영기자:노동수/영상편집:이윤진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수사지휘권 발동은 이른바 '검언유착 의혹' 사건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인데요.
그 배경은 무엇인지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이정은 기자, '라임 로비 의혹'에 대해 추 장관 수사 지휘 어떻게 봐야할까요?
[기자]
네, 사실 오늘 오전에는 국정감사에서 법무부가 관련 의혹에 대해 서울남부지검에 수사 의뢰를 했다는 사실이 공개됐었습니다.
그러면서 법무부가 윤석열 총장이 이야기했던 '수사'를 통한 진상 규명을 어느 정도 수용한 것 아니냐 그런 이야기도 나왔었는데요.
추미애 장관이 수사지휘권을 행사하면서 분위기가 급변했습니다.
수사는 하되 윤석열 총장을 배제하도록 하면서 추 장관이 강공을 택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법무부는 수사 의뢰와 함께 수사 진행 경과를 고려해 나머지 비위 의혹에 대해서도 감찰을 계속할 거라고도 설명했습니다.
[앵커]
수사지휘가 라임 로비 수사에 대해서만 내린 것은 아니잖아요?
[기자]
네, 추 장관은 앞서 전해드린 대로 윤 총장 가족 관련 수사에 대해서도 함께 수사지휘권을 발동했습니다.
그간 윤 총장 부인이 연루된 도이치모터스 관련 주가 조작 의혹 등을 서울중앙지검이 수사해왔습니다.
고발인 조사도 이뤄졌었죠.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윤 총장 가족 관련 수사가 제대로 진행되고 있지 않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돼 왔었는데요.
총장 관련 사건이라고 시간만 끄는 것 같으니 수사지휘권을 발동해서라도 명명백백하게 밝혀야 한다는 게 추 장관의 뜻으로 읽혀집니다.
수사를 담당하는 서울중앙지검 등에 총장의 눈치를 보지 말고 제대로 수사하라는 메시지를 던졌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추 장관의 수사지휘 이번이 처음이 아니잖습니까?
[기자]
네, 지난 7월에도 추 장관은 수사지휘권을 발동했었죠.
이른바 검언유착 의혹 수사와 관련해섭니다.
당시 검언 유착 의혹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은 윤 총장에게 지휘 감독을 받지 말고 독립적으로 수사하라고 지시했는데요.
이런 추 장관의 지휘에 대해 윤 총장이 일주일가량 입장을 내놓지 않으면서 갈등이 증폭되기도 했었는데, 검사장 회의 등을 거쳐 윤 총장이 결국 이를 수용하면서 일단락됐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남부지검에서 KBS 뉴스 이정은입니다.
촬영기자:노동수/영상편집:이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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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0-10-19 19: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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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수사지휘권 발동은 이른바 '검언유착 의혹' 사건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인데요.
그 배경은 무엇인지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이정은 기자, '라임 로비 의혹'에 대해 추 장관 수사 지휘 어떻게 봐야할까요?
[기자]
네, 사실 오늘 오전에는 국정감사에서 법무부가 관련 의혹에 대해 서울남부지검에 수사 의뢰를 했다는 사실이 공개됐었습니다.
그러면서 법무부가 윤석열 총장이 이야기했던 '수사'를 통한 진상 규명을 어느 정도 수용한 것 아니냐 그런 이야기도 나왔었는데요.
추미애 장관이 수사지휘권을 행사하면서 분위기가 급변했습니다.
수사는 하되 윤석열 총장을 배제하도록 하면서 추 장관이 강공을 택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법무부는 수사 의뢰와 함께 수사 진행 경과를 고려해 나머지 비위 의혹에 대해서도 감찰을 계속할 거라고도 설명했습니다.
[앵커]
수사지휘가 라임 로비 수사에 대해서만 내린 것은 아니잖아요?
[기자]
네, 추 장관은 앞서 전해드린 대로 윤 총장 가족 관련 수사에 대해서도 함께 수사지휘권을 발동했습니다.
그간 윤 총장 부인이 연루된 도이치모터스 관련 주가 조작 의혹 등을 서울중앙지검이 수사해왔습니다.
고발인 조사도 이뤄졌었죠.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윤 총장 가족 관련 수사가 제대로 진행되고 있지 않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돼 왔었는데요.
총장 관련 사건이라고 시간만 끄는 것 같으니 수사지휘권을 발동해서라도 명명백백하게 밝혀야 한다는 게 추 장관의 뜻으로 읽혀집니다.
수사를 담당하는 서울중앙지검 등에 총장의 눈치를 보지 말고 제대로 수사하라는 메시지를 던졌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추 장관의 수사지휘 이번이 처음이 아니잖습니까?
[기자]
네, 지난 7월에도 추 장관은 수사지휘권을 발동했었죠.
이른바 검언유착 의혹 수사와 관련해섭니다.
당시 검언 유착 의혹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은 윤 총장에게 지휘 감독을 받지 말고 독립적으로 수사하라고 지시했는데요.
이런 추 장관의 지휘에 대해 윤 총장이 일주일가량 입장을 내놓지 않으면서 갈등이 증폭되기도 했었는데, 검사장 회의 등을 거쳐 윤 총장이 결국 이를 수용하면서 일단락됐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남부지검에서 KBS 뉴스 이정은입니다.
촬영기자:노동수/영상편집:이윤진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수사지휘권 발동은 이른바 '검언유착 의혹' 사건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인데요.
그 배경은 무엇인지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이정은 기자, '라임 로비 의혹'에 대해 추 장관 수사 지휘 어떻게 봐야할까요?
[기자]
네, 사실 오늘 오전에는 국정감사에서 법무부가 관련 의혹에 대해 서울남부지검에 수사 의뢰를 했다는 사실이 공개됐었습니다.
그러면서 법무부가 윤석열 총장이 이야기했던 '수사'를 통한 진상 규명을 어느 정도 수용한 것 아니냐 그런 이야기도 나왔었는데요.
추미애 장관이 수사지휘권을 행사하면서 분위기가 급변했습니다.
수사는 하되 윤석열 총장을 배제하도록 하면서 추 장관이 강공을 택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법무부는 수사 의뢰와 함께 수사 진행 경과를 고려해 나머지 비위 의혹에 대해서도 감찰을 계속할 거라고도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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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지휘가 라임 로비 수사에 대해서만 내린 것은 아니잖아요?
[기자]
네, 추 장관은 앞서 전해드린 대로 윤 총장 가족 관련 수사에 대해서도 함께 수사지휘권을 발동했습니다.
그간 윤 총장 부인이 연루된 도이치모터스 관련 주가 조작 의혹 등을 서울중앙지검이 수사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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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윤 총장 가족 관련 수사가 제대로 진행되고 있지 않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돼 왔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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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 장관의 수사지휘 이번이 처음이 아니잖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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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검언유착 의혹 수사와 관련해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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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추 장관의 지휘에 대해 윤 총장이 일주일가량 입장을 내놓지 않으면서 갈등이 증폭되기도 했었는데, 검사장 회의 등을 거쳐 윤 총장이 결국 이를 수용하면서 일단락됐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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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 기자 279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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