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라임 野 옵티머스, 서로 “부실수사” 주장 속 ‘무차별 폭로’도
입력 2020.10.19 (19:09)
수정 2020.10.19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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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회 법사위 국감에서는 여야 공방도 이어졌습니다.
민주당 의원들은 야권 관련 폭로가 나온 라임 사건을, 국민의힘 의원들은 여권 관련 의혹이 제기된 옵티머스 사건을 각각 거론하며 '부실 수사'라고 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사실관계가 확인되지 않은 질의도 나왔습니다.
조태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주당 의원들은 라임 사건을 문제삼았습니다.
야권 정치인 로비 의혹 등의 진술을 확보하고도 왜 제대로 수사 안 했나, 다그쳤습니다.
라임 사건 초기 수사책임자는 '특수통' 송삼현 전 서울남부지검장, 결국 윤석열 총장 책임 아니냐는 지적입니다.
[김종민/더불어민주당 의원 : "야당 정치인 관련된 것하고 검사 관련된 것은, (라임 사건 핵심인) 김봉현이라는 사람이 진술을 했다는 거예요. 4월, 몇 달 전에."]
국민의힘 의원들은 추미애 장관이 임명한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의 옵티머스 사건에 날을 세웠습니다.
여권 관계자 연루 의혹을 뭉개고 있다는 것입니다.
[전주혜/국민의힘 의원 : "(여권) 정치인들의 또 이름이 나오고 있고, 그래서 이런 것은 결국은 권력 게이트고, 지금 중앙지검이 부실 수사를 하기 때문에…."]
여당 봐주기다, 야당 봐주기다, 정반대 주장이 오가는 가운데, 무차별 폭로도 나왔습니다.
[유상범/국민의힘 의원 : "(옵티머스 투자자 명단에) 민주당 인사 및 청와대 관계자들의 이름이 여럿 나옵니다. 동명이인일 가능성이 충분히 있습니다."]
'검찰이 확인했냐'는 질의였지만 공개된 국감장 화면에 여당 의원들의 실명이 공개됐습니다.
당사자들은 동명이인일 뿐이다, 확인도 없이 망신을 줬다면서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이런 폭로, 범여권에서도 나왔습니다.
[김진애/열린민주당 의원 : "(화면) 양쪽에 있는 분은 김봉현이 접대했다는, 룸살롱에서 접대했다는 3명의 검사 중 2명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미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폭로 당사자인 김봉현 전 회장 측이 해당 검사가 접대 자리에 없었다고 했고, 윤갑근 변호사도 사실무근이라며 민형사상 책임을 묻겠다고 했습니다.
국회의원의 상임위 회의장 발언에는 면책특권이 적용돼 사실과 다른 폭로라도 법적 책임이 없습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촬영기자:최상철 최원석/영상편집:심명식
국회 법사위 국감에서는 여야 공방도 이어졌습니다.
민주당 의원들은 야권 관련 폭로가 나온 라임 사건을, 국민의힘 의원들은 여권 관련 의혹이 제기된 옵티머스 사건을 각각 거론하며 '부실 수사'라고 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사실관계가 확인되지 않은 질의도 나왔습니다.
조태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주당 의원들은 라임 사건을 문제삼았습니다.
야권 정치인 로비 의혹 등의 진술을 확보하고도 왜 제대로 수사 안 했나, 다그쳤습니다.
라임 사건 초기 수사책임자는 '특수통' 송삼현 전 서울남부지검장, 결국 윤석열 총장 책임 아니냐는 지적입니다.
[김종민/더불어민주당 의원 : "야당 정치인 관련된 것하고 검사 관련된 것은, (라임 사건 핵심인) 김봉현이라는 사람이 진술을 했다는 거예요. 4월, 몇 달 전에."]
국민의힘 의원들은 추미애 장관이 임명한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의 옵티머스 사건에 날을 세웠습니다.
여권 관계자 연루 의혹을 뭉개고 있다는 것입니다.
[전주혜/국민의힘 의원 : "(여권) 정치인들의 또 이름이 나오고 있고, 그래서 이런 것은 결국은 권력 게이트고, 지금 중앙지검이 부실 수사를 하기 때문에…."]
여당 봐주기다, 야당 봐주기다, 정반대 주장이 오가는 가운데, 무차별 폭로도 나왔습니다.
[유상범/국민의힘 의원 : "(옵티머스 투자자 명단에) 민주당 인사 및 청와대 관계자들의 이름이 여럿 나옵니다. 동명이인일 가능성이 충분히 있습니다."]
'검찰이 확인했냐'는 질의였지만 공개된 국감장 화면에 여당 의원들의 실명이 공개됐습니다.
당사자들은 동명이인일 뿐이다, 확인도 없이 망신을 줬다면서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이런 폭로, 범여권에서도 나왔습니다.
[김진애/열린민주당 의원 : "(화면) 양쪽에 있는 분은 김봉현이 접대했다는, 룸살롱에서 접대했다는 3명의 검사 중 2명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미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폭로 당사자인 김봉현 전 회장 측이 해당 검사가 접대 자리에 없었다고 했고, 윤갑근 변호사도 사실무근이라며 민형사상 책임을 묻겠다고 했습니다.
국회의원의 상임위 회의장 발언에는 면책특권이 적용돼 사실과 다른 폭로라도 법적 책임이 없습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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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與 라임 野 옵티머스, 서로 “부실수사” 주장 속 ‘무차별 폭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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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0-10-19 19:09:25
- 수정2020-10-19 19:4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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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법사위 국감에서는 여야 공방도 이어졌습니다.
민주당 의원들은 야권 관련 폭로가 나온 라임 사건을, 국민의힘 의원들은 여권 관련 의혹이 제기된 옵티머스 사건을 각각 거론하며 '부실 수사'라고 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사실관계가 확인되지 않은 질의도 나왔습니다.
조태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주당 의원들은 라임 사건을 문제삼았습니다.
야권 정치인 로비 의혹 등의 진술을 확보하고도 왜 제대로 수사 안 했나, 다그쳤습니다.
라임 사건 초기 수사책임자는 '특수통' 송삼현 전 서울남부지검장, 결국 윤석열 총장 책임 아니냐는 지적입니다.
[김종민/더불어민주당 의원 : "야당 정치인 관련된 것하고 검사 관련된 것은, (라임 사건 핵심인) 김봉현이라는 사람이 진술을 했다는 거예요. 4월, 몇 달 전에."]
국민의힘 의원들은 추미애 장관이 임명한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의 옵티머스 사건에 날을 세웠습니다.
여권 관계자 연루 의혹을 뭉개고 있다는 것입니다.
[전주혜/국민의힘 의원 : "(여권) 정치인들의 또 이름이 나오고 있고, 그래서 이런 것은 결국은 권력 게이트고, 지금 중앙지검이 부실 수사를 하기 때문에…."]
여당 봐주기다, 야당 봐주기다, 정반대 주장이 오가는 가운데, 무차별 폭로도 나왔습니다.
[유상범/국민의힘 의원 : "(옵티머스 투자자 명단에) 민주당 인사 및 청와대 관계자들의 이름이 여럿 나옵니다. 동명이인일 가능성이 충분히 있습니다."]
'검찰이 확인했냐'는 질의였지만 공개된 국감장 화면에 여당 의원들의 실명이 공개됐습니다.
당사자들은 동명이인일 뿐이다, 확인도 없이 망신을 줬다면서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이런 폭로, 범여권에서도 나왔습니다.
[김진애/열린민주당 의원 : "(화면) 양쪽에 있는 분은 김봉현이 접대했다는, 룸살롱에서 접대했다는 3명의 검사 중 2명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미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폭로 당사자인 김봉현 전 회장 측이 해당 검사가 접대 자리에 없었다고 했고, 윤갑근 변호사도 사실무근이라며 민형사상 책임을 묻겠다고 했습니다.
국회의원의 상임위 회의장 발언에는 면책특권이 적용돼 사실과 다른 폭로라도 법적 책임이 없습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촬영기자:최상철 최원석/영상편집:심명식
국회 법사위 국감에서는 여야 공방도 이어졌습니다.
민주당 의원들은 야권 관련 폭로가 나온 라임 사건을, 국민의힘 의원들은 여권 관련 의혹이 제기된 옵티머스 사건을 각각 거론하며 '부실 수사'라고 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사실관계가 확인되지 않은 질의도 나왔습니다.
조태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주당 의원들은 라임 사건을 문제삼았습니다.
야권 정치인 로비 의혹 등의 진술을 확보하고도 왜 제대로 수사 안 했나, 다그쳤습니다.
라임 사건 초기 수사책임자는 '특수통' 송삼현 전 서울남부지검장, 결국 윤석열 총장 책임 아니냐는 지적입니다.
[김종민/더불어민주당 의원 : "야당 정치인 관련된 것하고 검사 관련된 것은, (라임 사건 핵심인) 김봉현이라는 사람이 진술을 했다는 거예요. 4월, 몇 달 전에."]
국민의힘 의원들은 추미애 장관이 임명한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의 옵티머스 사건에 날을 세웠습니다.
여권 관계자 연루 의혹을 뭉개고 있다는 것입니다.
[전주혜/국민의힘 의원 : "(여권) 정치인들의 또 이름이 나오고 있고, 그래서 이런 것은 결국은 권력 게이트고, 지금 중앙지검이 부실 수사를 하기 때문에…."]
여당 봐주기다, 야당 봐주기다, 정반대 주장이 오가는 가운데, 무차별 폭로도 나왔습니다.
[유상범/국민의힘 의원 : "(옵티머스 투자자 명단에) 민주당 인사 및 청와대 관계자들의 이름이 여럿 나옵니다. 동명이인일 가능성이 충분히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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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사자들은 동명이인일 뿐이다, 확인도 없이 망신을 줬다면서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이런 폭로, 범여권에서도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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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폭로 당사자인 김봉현 전 회장 측이 해당 검사가 접대 자리에 없었다고 했고, 윤갑근 변호사도 사실무근이라며 민형사상 책임을 묻겠다고 했습니다.
국회의원의 상임위 회의장 발언에는 면책특권이 적용돼 사실과 다른 폭로라도 법적 책임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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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흠 기자 jote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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