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나흘째 두 자릿수…수도권 정신병원·요양병원 전수검사

입력 2020.10.19 (19:13) 수정 2020.10.19 (19:1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나흘 연속 두 자릿수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고령층이 많은 병원과 요양시설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오늘부터 수도권 요양병원 종사자 등에 대해 전수검사에 들어갔습니다.

보도에 양민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19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76명입니다.

이 가운데 국내 발생은 50명, 해외 유입은 26명입니다.

국내 발생을 지역별로 보면, 경기 15명, 부산 14명, 서울 11명 등입니다.

기존 집단감염 사례로 인한 추가 감염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서울 송파구 잠언의료기와 관련해선 2명이 추가 확진돼 지금까지 35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서울 도봉구 다나병원에서도 동일 집단 격리 중이던 환자 2명이 추가로 양성판정을 받아 관련 확진자는 67명으로 늘었습니다.

경기도 광주의 SRC재활병원과 관련해서도 하루새 8명이 새로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59명입니다.

방역 당국은 추석 연휴 이후 아직까지 대규모 확산은 없지만, 해외 유입이 늘고 있고 거리두기 1단계 완화로 여행 등 이동도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며 방역 수칙 준수를 거듭 요청했습니다.

특히 고령이거나 이미 다른 병을 앓고 있는 환자가 많은 요양병원이나 요양시설의 방역 관리를 강조했습니다.

[정은경/중앙방역대책본부장 : "다인실과 장기입원자가 많다 보니까 시설 내에 유행이 발생했을 때는 집단감염으로 다수의 환자가 발생하는…."]

이에 방역당국은 오늘부터 수도권 정신병원과 요양병원, 요양시설 등의 종사자와 이용자 등 16만여 명에 대해 전수 검사를 시작했습니다.

또 앞으로도 고위험군 보호를 위한 주기적인 검사와 더불어, 시설이나 병원 내의 감염 관리를 강화할 수 있는 보완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주부터 박물관이나 공연 관람시 할인을 받을 수 있는 '소비 할인권 지원사업'이 재개되는 가운데 정부는 오늘 중대본 회의에서 박람회, 전시회 등 주요 행사와 학원, 음식점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방역 관리 계획을 점검했습니다.

KBS 뉴스 양민철입니다.

촬영기자:김현태/영상편집:김근환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확진자 나흘째 두 자릿수…수도권 정신병원·요양병원 전수검사
    • 입력 2020-10-19 19:13:32
    • 수정2020-10-19 19:18:50
    뉴스7(전주)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나흘 연속 두 자릿수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고령층이 많은 병원과 요양시설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오늘부터 수도권 요양병원 종사자 등에 대해 전수검사에 들어갔습니다.

보도에 양민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19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76명입니다.

이 가운데 국내 발생은 50명, 해외 유입은 26명입니다.

국내 발생을 지역별로 보면, 경기 15명, 부산 14명, 서울 11명 등입니다.

기존 집단감염 사례로 인한 추가 감염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서울 송파구 잠언의료기와 관련해선 2명이 추가 확진돼 지금까지 35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서울 도봉구 다나병원에서도 동일 집단 격리 중이던 환자 2명이 추가로 양성판정을 받아 관련 확진자는 67명으로 늘었습니다.

경기도 광주의 SRC재활병원과 관련해서도 하루새 8명이 새로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59명입니다.

방역 당국은 추석 연휴 이후 아직까지 대규모 확산은 없지만, 해외 유입이 늘고 있고 거리두기 1단계 완화로 여행 등 이동도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며 방역 수칙 준수를 거듭 요청했습니다.

특히 고령이거나 이미 다른 병을 앓고 있는 환자가 많은 요양병원이나 요양시설의 방역 관리를 강조했습니다.

[정은경/중앙방역대책본부장 : "다인실과 장기입원자가 많다 보니까 시설 내에 유행이 발생했을 때는 집단감염으로 다수의 환자가 발생하는…."]

이에 방역당국은 오늘부터 수도권 정신병원과 요양병원, 요양시설 등의 종사자와 이용자 등 16만여 명에 대해 전수 검사를 시작했습니다.

또 앞으로도 고위험군 보호를 위한 주기적인 검사와 더불어, 시설이나 병원 내의 감염 관리를 강화할 수 있는 보완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주부터 박물관이나 공연 관람시 할인을 받을 수 있는 '소비 할인권 지원사업'이 재개되는 가운데 정부는 오늘 중대본 회의에서 박람회, 전시회 등 주요 행사와 학원, 음식점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방역 관리 계획을 점검했습니다.

KBS 뉴스 양민철입니다.

촬영기자:김현태/영상편집:김근환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전주-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