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강릉] 태백산국립공원 부지 추가 편입 갈등

입력 2020.10.19 (19:30) 수정 2020.10.19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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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의 국립공원계획 변경 방침에 따라, 태백지역 산림이 태백산국립공원에 추가로 편입될 예정입니다.

지역주민들은 국립공원 지정 당시 약속도 지키지 않으면서, 공원 면적만 늘리려고 한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박상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환경부는 지난달, 태백지역 산림 121만여 제곱미터를 태백산국립공원에 추가로 편입한다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당장 지역사회가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4년 전 국립공원 지정 당시 환경부와 강원도, 태백시, 국립공원공단이 맺었던 협약 때문입니다.

이곳 태백산 민박촌은 현재 태백산국립공원사무소가 임대 운영을 하고 있습니다.

당초 태백산국립공원 지정 관련 협의에 따라, 국립공원공단이 매입을 약속한 곳입니다.

당시, 국립공원공단은 공원 안에 위치한 민박촌과 석탄박물관을 사들이고, 편입 면적을 최소화하는 등 7가지 약속을 했습니다.

주민들은 약속 대부분이 이행되지 않았는데, 국립공원구역 확대만을 밀어붙이고 있다고 반발합니다.

[박대근/태백시 지역 현안대책위원회 사무국장 : "그 약속을 먼저 이행하고 거기에 따라서 태백시민과의 신뢰성이 확보된 다음에 해야 되는데, 그런 절차 없이 일방적으로 공원 확대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다."]

태백시도 국립공원 편입 확대 계획에 대해 반대 의견을 전달했습니다.

[황원규/태백시 도시재생과장 : "(국립공원계획 타당성) 조사의 법적 근거와 구역 확대를 위한 당위성이 부족하고, 일부 시설계획을 폐지하는 것은 시민과의 약속을 저버린 것이기 때문에 반드시 철회되어야 한다고 의견을 전달했습니다."]

국립공원 측은 그저 노력하고 있다는 답변뿐입니다.

[이현준/태백산국립공원사무소 자원보존과장 : "제일 (협약 이행이) 안되는 게 민박촌하고 이런 부분인데, 그런 부분은 말씀드렸듯이 예산 반영이나 이런 게 좀 돼야지 저희가 추진할 수 있는 부분이어서."]

태백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은 공원구역 확대를 일방적으로 추진할 경우,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KBS 뉴스 박상희입니다.

촬영기자:최진호

강릉과학산업단지 모든 필지 사실상 분양 완료

강릉과학산업단지 내 모든 필지가 사실상 모두 분양됐습니다.

강릉시는 최근 보부하이테크 등 3개 업체와 강릉과학산업단지 투자 협약을 체결했으며, 내년까지 예정대로 투자가 이뤄지면 산업단지 내 88개 필지가 모두 분양된다고 밝혔습니다.

강릉과학산업단지는 지난해 기준 백28개 업체가 입주해 직원 천2백여 명 고용에 연 매출 2천2백억 원을 올리고 있습니다.

양양군, 낙산사 군도 5호선 통행량 가장 많아

양양군이 이달 15일 하루 군도와 지방도 418호선의 통행량을 조사한 결과, 낙산사와 수산항 등 관광지가 집중된 군도 5호선에 차량 7천9백여 대가 통행해 가장 교통량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양양군은 이번 교통량 조사를 바탕으로 도로 혼잡 상태를 분석해 도로 정비 중장비 계획에 활용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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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기는 강릉] 태백산국립공원 부지 추가 편입 갈등
    • 입력 2020-10-19 19:30:05
    • 수정2020-10-19 19:34:09
    뉴스7(춘천)
[앵커]

정부의 국립공원계획 변경 방침에 따라, 태백지역 산림이 태백산국립공원에 추가로 편입될 예정입니다.

지역주민들은 국립공원 지정 당시 약속도 지키지 않으면서, 공원 면적만 늘리려고 한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박상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환경부는 지난달, 태백지역 산림 121만여 제곱미터를 태백산국립공원에 추가로 편입한다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당장 지역사회가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4년 전 국립공원 지정 당시 환경부와 강원도, 태백시, 국립공원공단이 맺었던 협약 때문입니다.

이곳 태백산 민박촌은 현재 태백산국립공원사무소가 임대 운영을 하고 있습니다.

당초 태백산국립공원 지정 관련 협의에 따라, 국립공원공단이 매입을 약속한 곳입니다.

당시, 국립공원공단은 공원 안에 위치한 민박촌과 석탄박물관을 사들이고, 편입 면적을 최소화하는 등 7가지 약속을 했습니다.

주민들은 약속 대부분이 이행되지 않았는데, 국립공원구역 확대만을 밀어붙이고 있다고 반발합니다.

[박대근/태백시 지역 현안대책위원회 사무국장 : "그 약속을 먼저 이행하고 거기에 따라서 태백시민과의 신뢰성이 확보된 다음에 해야 되는데, 그런 절차 없이 일방적으로 공원 확대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다."]

태백시도 국립공원 편입 확대 계획에 대해 반대 의견을 전달했습니다.

[황원규/태백시 도시재생과장 : "(국립공원계획 타당성) 조사의 법적 근거와 구역 확대를 위한 당위성이 부족하고, 일부 시설계획을 폐지하는 것은 시민과의 약속을 저버린 것이기 때문에 반드시 철회되어야 한다고 의견을 전달했습니다."]

국립공원 측은 그저 노력하고 있다는 답변뿐입니다.

[이현준/태백산국립공원사무소 자원보존과장 : "제일 (협약 이행이) 안되는 게 민박촌하고 이런 부분인데, 그런 부분은 말씀드렸듯이 예산 반영이나 이런 게 좀 돼야지 저희가 추진할 수 있는 부분이어서."]

태백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은 공원구역 확대를 일방적으로 추진할 경우,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KBS 뉴스 박상희입니다.

촬영기자:최진호

강릉과학산업단지 모든 필지 사실상 분양 완료

강릉과학산업단지 내 모든 필지가 사실상 모두 분양됐습니다.

강릉시는 최근 보부하이테크 등 3개 업체와 강릉과학산업단지 투자 협약을 체결했으며, 내년까지 예정대로 투자가 이뤄지면 산업단지 내 88개 필지가 모두 분양된다고 밝혔습니다.

강릉과학산업단지는 지난해 기준 백28개 업체가 입주해 직원 천2백여 명 고용에 연 매출 2천2백억 원을 올리고 있습니다.

양양군, 낙산사 군도 5호선 통행량 가장 많아

양양군이 이달 15일 하루 군도와 지방도 418호선의 통행량을 조사한 결과, 낙산사와 수산항 등 관광지가 집중된 군도 5호선에 차량 7천9백여 대가 통행해 가장 교통량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양양군은 이번 교통량 조사를 바탕으로 도로 혼잡 상태를 분석해 도로 정비 중장비 계획에 활용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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