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브리핑] “인력 유출 해법 찾기 난항” 외

입력 2020.10.19 (19:31) 수정 2020.11.06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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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제주 소식을 정리해드리는, 뉴스브리핑 입니다.

먼저 제주지역 언론 보도 가운데 주목할만한 기사를 소개해드리는 뉴스픽 순서입니다.

오늘은 제민일보 이은지 기자의 "인력 유출 해법 찾기 '난항'" 기사를 전해드립니다.

간호사 인력 도외 유출이 늘면서 구인난이 심화되고 있죠.

제주도가 민선 7기 공약인 간호사 처우 개선을 위한 지원을 검토하고 있지만 진통이 예상된다고 제민일보가 보도했습니다.

제주도 의뢰로 지난해 제주도공공보건의료지원단이 실시한 용역에 따르면 도내 3군데 대학 간호학과 졸업생의 도외 병원 취업률은 2017년 35.4%에서 지난해 53.8%로 계속 늘고 있습니다.

도내 종합병원 간호사들도 입사 4년 만에 절반 이상 이직했는데 낮은 임금이 이유입니다.

실제 도내 병원과 수도권 병원 간호사 연봉은 많게는 2,200만 원까지 격차를 보이는데요,

제주도는 간호사 임금을 일정 수준 보장하는 '표준임금제' 도입을 추진 했지만, 민간 병·의원에 표준임금제 적용을 강제할 법적 근거가 없다는 지적에, 도내에서 일정 기간 일하면 목돈을 마련해 지원하는 '간호인력 자산 형성 지원사업'으로 방향을 수정했다고 제민일보는 전했습니다.

용역진은 도내 병의원에 간호사가 5년간 재직하면 간호사 본인과 사업자, 제주도가 같이 분담해 2천만원에서 5천만 원을 적립해주는 안을 제시했는데, 3교대 간호인력을 기준으로 연간 50억 원 이상, 많게는 90억 원 정도 예산이 들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에 막대한 예산 투입 적정성과 타 업종과의 형평성 문제가 제기되고 있는데요,

고질적인 간호사 인력난과 난항을 겪는 해법 찾기 상황을 전한 제민일보 이은지 기자의 보도를 오늘 뉴스픽으로 전해드렸습니다.

[화제의 뉴스] 제주시 전역에서 ‘원인 모를’ 악취가…

이어서 지난 한 주 가장 화제가 된 KBS 뉴스를 소개해드립니다.

지난 12일, KBS는 제주시에서 발생한 원인 모를 악취에 대한 보도를 전해드렸는데요.

지난 11일부터 제주시 조천읍부터 외도동까지 제주시 거의 대부분 지역에서 악취가 난다는 민원이 속출했습니다.

제주시에서는 봉개동 일대 목초지에 뿌려진 음식물 퇴비를 원인으로 지목했지만 외도동 등 광범위한 지역의 악취에 대해서는 명확한 원인을 밝히지 못했다는 소식인데요.

이 뉴스는 유튜브에서 이십사만여 건의 조회 수를 기록하고 천사백여 개의 댓글이 달리는 등 큰 관심을 끌었습니다.

넓은 지역에 동시다발적으로 퍼진 악취의 원인이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아 같은 문제가 되풀이될 수 있다는 불안감이 네티즌의 관심을 끈 것으로 보입니다.

[시사용어사전] 핑크뮬리

시사용어사전 이어갑니다.

요즘 제주에선 핑크뮬리를 심어놓은 관광지와 유명 카페가 가을 사진 명소로 꼽히며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오늘은 시사용어사전에서 핑크뮬리에 대해 정리해드립니다.

핑크뮬리는 본래 미국의 따뜻한 평야에서 자생하는 식물입니다.

같은 벼과 식물인 억새를 닮고 9월에서 11월 사이에 분홍빛으로 물들어 분홍억새라고도 하는데요.

관리가 쉽고 보기가 좋아 최근 몇 년간 관광객 유치 등을 위해 지방자치단체에서 적극적으로 핑크뮬리를 심기도 했습니다.

제주 도내에만 해도 행정기관에서 심은 핑크뮬리가 약 2천300여 제곱미터에 달한다고 하는데요.

이런 핑크뮬리에 대해 환경부는 지난해 12월, '위해 식물 2등급'으로 지정하고 재배 자제 권고를 내렸습니다.

'위해 식물 2등급'은 당장은 아니지만 향후 영향을 지속해서 관찰해야 한다는 것인데요.

핑크뮬리는 생명력이 강하고 번식력이 좋아 외래종이 기존 생태계 균형에 영향을 주는 '생태계 교란'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주요 단신] 제주시, 생태계 교란 논란 ‘핑크뮬리’ 조만간 제거

계속해서 주요 단신 정리해드립니다.

앞서 전해드린 것처럼 생태계 교란 논란이 일고 있는 '핑크뮬리'를 제주시가 제거하기로 했습니다.

안동우 제주시장은 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행정에서 2곳에 식재한 핑크뮬리를 이른 시일 안에 제거하겠다며, 민간 업체에도 제거 협조 요청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부숙도 검사 확실 의문…봉개매립장 연장 불가피”

최근 발생한 제주시 악취 사건과 관련해 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의원들은 봉개동쓰레기매립장 근처 목초지에 뿌린 음식물퇴비가 충분히 발효됐는지 확인하는 '부숙도 검사'를 제대로 했는지 의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봉개동매립장 이용이 내년 10월로 만료되지만 색달동 광역음식물처리시설은 3년 뒤에야 완공돼 그 사이 대비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꼬집었습니다.

이에 안동우 제주시장은 부숙도 검사에서 '적합' 판정을 받았다며, 다만 색달동 시설 준공이 늦춰지면 봉개동 매립장 계약 연장이 불가피해 이른 시일 안에 주민들과 협의해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제주시장 “지하상가 에스컬레이터-횡단보도 함께 추진”

지하상가 상인 반발로 진척이 없는 제주시 중앙사거리 횡단보도 설치가 다른 편의시설과 함께 추진될 것으로 보입니다.

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가 제주시를 상대로 진행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중앙사거리 횡단보도 설치 진행 상황을 묻는 의원들의 질문에 안동우 제주시장은 내부적으로 지하상가 에스컬레이터와 엘리베이터, 횡단보도 설치를 함께 추진하는 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안 시장은 시민 불편도 고려하고 지역 상인의 반발도 없도록 추진하겠다며 합의를 잘 봐서 진행하도록 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제주도·제주도교육청 국정감사 내일 열려

제주도와 제주도교육청에 대한 국정감사가 내일(20일) 열립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해 당초 23일 제주도청에서 열기로 했던 제주도에 대한 국정감사를 내일 국회에서 강원도와 경상북도, 충청북도와 합동으로 진행합니다.

내일 제주도 국정감사에선 4·3특별법 개정안과 제주특별법 7단계 제도개선 등이 주요 쟁점이 될 전망입니다.

국회 교육위원회는 내일 광주시교육청에서 제주도교육청과 제주대학교, 제주대병원 등에 대한 감사를 할 예정입니다.

신화월드 노동자 사복 투쟁 놓고 사측과 갈등

신화월드 카지노 노동자들이 노조의 합법적인 쟁의 행위를 사측에서 방해하고 있다며 특별근로감독을 촉구했습니다.

신화월드LEK지부 노조는 도청 앞 회견에서 쟁의행위의 하나로 노조원들이 사복을 입고 출근하려 하자 사측에서 카지노 업장 출입을 막는 등 위압적으로 행동했다며 이같이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사측은 카지노 관리에 관한 제주도 시행규칙에 따라 업장 안에서는 사복 차림이 금지돼 있어 노조의 업장 출입을 막을 수밖에 없었다며, 쟁의행위를 방해하려 한 적은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지금까지 뉴스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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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브리핑] “인력 유출 해법 찾기 난항” 외
    • 입력 2020-10-19 19:31:35
    • 수정2020-11-06 15:59:28
    뉴스7(제주)
다양한 제주 소식을 정리해드리는, 뉴스브리핑 입니다.

먼저 제주지역 언론 보도 가운데 주목할만한 기사를 소개해드리는 뉴스픽 순서입니다.

오늘은 제민일보 이은지 기자의 "인력 유출 해법 찾기 '난항'" 기사를 전해드립니다.

간호사 인력 도외 유출이 늘면서 구인난이 심화되고 있죠.

제주도가 민선 7기 공약인 간호사 처우 개선을 위한 지원을 검토하고 있지만 진통이 예상된다고 제민일보가 보도했습니다.

제주도 의뢰로 지난해 제주도공공보건의료지원단이 실시한 용역에 따르면 도내 3군데 대학 간호학과 졸업생의 도외 병원 취업률은 2017년 35.4%에서 지난해 53.8%로 계속 늘고 있습니다.

도내 종합병원 간호사들도 입사 4년 만에 절반 이상 이직했는데 낮은 임금이 이유입니다.

실제 도내 병원과 수도권 병원 간호사 연봉은 많게는 2,200만 원까지 격차를 보이는데요,

제주도는 간호사 임금을 일정 수준 보장하는 '표준임금제' 도입을 추진 했지만, 민간 병·의원에 표준임금제 적용을 강제할 법적 근거가 없다는 지적에, 도내에서 일정 기간 일하면 목돈을 마련해 지원하는 '간호인력 자산 형성 지원사업'으로 방향을 수정했다고 제민일보는 전했습니다.

용역진은 도내 병의원에 간호사가 5년간 재직하면 간호사 본인과 사업자, 제주도가 같이 분담해 2천만원에서 5천만 원을 적립해주는 안을 제시했는데, 3교대 간호인력을 기준으로 연간 50억 원 이상, 많게는 90억 원 정도 예산이 들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에 막대한 예산 투입 적정성과 타 업종과의 형평성 문제가 제기되고 있는데요,

고질적인 간호사 인력난과 난항을 겪는 해법 찾기 상황을 전한 제민일보 이은지 기자의 보도를 오늘 뉴스픽으로 전해드렸습니다.

[화제의 뉴스] 제주시 전역에서 ‘원인 모를’ 악취가…

이어서 지난 한 주 가장 화제가 된 KBS 뉴스를 소개해드립니다.

지난 12일, KBS는 제주시에서 발생한 원인 모를 악취에 대한 보도를 전해드렸는데요.

지난 11일부터 제주시 조천읍부터 외도동까지 제주시 거의 대부분 지역에서 악취가 난다는 민원이 속출했습니다.

제주시에서는 봉개동 일대 목초지에 뿌려진 음식물 퇴비를 원인으로 지목했지만 외도동 등 광범위한 지역의 악취에 대해서는 명확한 원인을 밝히지 못했다는 소식인데요.

이 뉴스는 유튜브에서 이십사만여 건의 조회 수를 기록하고 천사백여 개의 댓글이 달리는 등 큰 관심을 끌었습니다.

넓은 지역에 동시다발적으로 퍼진 악취의 원인이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아 같은 문제가 되풀이될 수 있다는 불안감이 네티즌의 관심을 끈 것으로 보입니다.

[시사용어사전] 핑크뮬리

시사용어사전 이어갑니다.

요즘 제주에선 핑크뮬리를 심어놓은 관광지와 유명 카페가 가을 사진 명소로 꼽히며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오늘은 시사용어사전에서 핑크뮬리에 대해 정리해드립니다.

핑크뮬리는 본래 미국의 따뜻한 평야에서 자생하는 식물입니다.

같은 벼과 식물인 억새를 닮고 9월에서 11월 사이에 분홍빛으로 물들어 분홍억새라고도 하는데요.

관리가 쉽고 보기가 좋아 최근 몇 년간 관광객 유치 등을 위해 지방자치단체에서 적극적으로 핑크뮬리를 심기도 했습니다.

제주 도내에만 해도 행정기관에서 심은 핑크뮬리가 약 2천300여 제곱미터에 달한다고 하는데요.

이런 핑크뮬리에 대해 환경부는 지난해 12월, '위해 식물 2등급'으로 지정하고 재배 자제 권고를 내렸습니다.

'위해 식물 2등급'은 당장은 아니지만 향후 영향을 지속해서 관찰해야 한다는 것인데요.

핑크뮬리는 생명력이 강하고 번식력이 좋아 외래종이 기존 생태계 균형에 영향을 주는 '생태계 교란'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주요 단신] 제주시, 생태계 교란 논란 ‘핑크뮬리’ 조만간 제거

계속해서 주요 단신 정리해드립니다.

앞서 전해드린 것처럼 생태계 교란 논란이 일고 있는 '핑크뮬리'를 제주시가 제거하기로 했습니다.

안동우 제주시장은 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행정에서 2곳에 식재한 핑크뮬리를 이른 시일 안에 제거하겠다며, 민간 업체에도 제거 협조 요청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부숙도 검사 확실 의문…봉개매립장 연장 불가피”

최근 발생한 제주시 악취 사건과 관련해 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의원들은 봉개동쓰레기매립장 근처 목초지에 뿌린 음식물퇴비가 충분히 발효됐는지 확인하는 '부숙도 검사'를 제대로 했는지 의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봉개동매립장 이용이 내년 10월로 만료되지만 색달동 광역음식물처리시설은 3년 뒤에야 완공돼 그 사이 대비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꼬집었습니다.

이에 안동우 제주시장은 부숙도 검사에서 '적합' 판정을 받았다며, 다만 색달동 시설 준공이 늦춰지면 봉개동 매립장 계약 연장이 불가피해 이른 시일 안에 주민들과 협의해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제주시장 “지하상가 에스컬레이터-횡단보도 함께 추진”

지하상가 상인 반발로 진척이 없는 제주시 중앙사거리 횡단보도 설치가 다른 편의시설과 함께 추진될 것으로 보입니다.

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가 제주시를 상대로 진행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중앙사거리 횡단보도 설치 진행 상황을 묻는 의원들의 질문에 안동우 제주시장은 내부적으로 지하상가 에스컬레이터와 엘리베이터, 횡단보도 설치를 함께 추진하는 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안 시장은 시민 불편도 고려하고 지역 상인의 반발도 없도록 추진하겠다며 합의를 잘 봐서 진행하도록 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제주도·제주도교육청 국정감사 내일 열려

제주도와 제주도교육청에 대한 국정감사가 내일(20일) 열립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해 당초 23일 제주도청에서 열기로 했던 제주도에 대한 국정감사를 내일 국회에서 강원도와 경상북도, 충청북도와 합동으로 진행합니다.

내일 제주도 국정감사에선 4·3특별법 개정안과 제주특별법 7단계 제도개선 등이 주요 쟁점이 될 전망입니다.

국회 교육위원회는 내일 광주시교육청에서 제주도교육청과 제주대학교, 제주대병원 등에 대한 감사를 할 예정입니다.

신화월드 노동자 사복 투쟁 놓고 사측과 갈등

신화월드 카지노 노동자들이 노조의 합법적인 쟁의 행위를 사측에서 방해하고 있다며 특별근로감독을 촉구했습니다.

신화월드LEK지부 노조는 도청 앞 회견에서 쟁의행위의 하나로 노조원들이 사복을 입고 출근하려 하자 사측에서 카지노 업장 출입을 막는 등 위압적으로 행동했다며 이같이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사측은 카지노 관리에 관한 제주도 시행규칙에 따라 업장 안에서는 사복 차림이 금지돼 있어 노조의 업장 출입을 막을 수밖에 없었다며, 쟁의행위를 방해하려 한 적은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지금까지 뉴스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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