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45초 벼락골…‘그러나! 웃을 수가 없다’

입력 2020.10.19 (21:54) 수정 2020.10.19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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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손흥민이 45초 만에 벼락같은 선제골 등 1골 1도움으로 맹활약하며 놀라운 득점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그러나 토트넘은 손흥민이 교체된 뒤 내리 3골을 내주며 승리를 날렸습니다.

손흥민이 있는 토트넘과 없는 토트넘, 이렇게 달라질 수 있을까요.

김기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손흥민의 선제골은 45초 만에 터졌습니다.

해리 케인이 길게 준 패스를 놓치지 않고 골로 연결했습니다.

2선으로 처진 최전방 공격수 해리 케인이 공간 패스를 열었고, 수비수보다 빠른 발로 잡은 손흥민이 침착하게 해결했습니다.

지난 맨유전에 이어 2경기 연속골이자 시즌 8번째 득점입니다.

손흥민과 케인의 호흡은 두 번째 골에서도 척척 맞았습니다.

손흥민의 원터치 패스를 받은 케인이 대포알 중거리슛으로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손흥민 레길론, 케인으로 이어지는 3번째 골까지 터지며 전반 16분 만에 토트넘의 대승이 굳어지는 듯 했습니다.

그런데 벤치를 지키던 가레스 베일이 후반 27분 들어오고, 잠시 뒤 손흥민이 교체 아웃되면서 토트넘의 악몽이 시작됐습니다.

웨스트햄에게 연속골을 허용하며 3대 2까지 쫓기더니, 후반 추가 시간 란시니에게 극장골을 내주며 충격의 무승부로 끝나고 말았습니다.

[손흥민/토트넘 : "뭐라 할말이 없습니다. 절대 일어나선 안 될 일이었습니다. 축구에서 막판 10분에 3골을 내줄 수도 있지만, 다시는 겪고 싶지 않습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케인과 베일, 손흥민 KBS 삼각편대의 공격 패턴도 나와, 가능성을 엿본 경기였습니다.

하지만 손흥민이 빠지면서 공수 밸런스가 무너지는 문제점이 노출돼, 해결 과제로 떠올랐습니다.

시즌 8호골, 리그 7번째 골을 터트린 손흥민은 유럽 4대 빅리그 득점 공동 선두로 뛰어올랐습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영상편집:조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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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흥민 45초 벼락골…‘그러나! 웃을 수가 없다’
    • 입력 2020-10-19 21:54:03
    • 수정2020-10-19 21:5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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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손흥민이 45초 만에 벼락같은 선제골 등 1골 1도움으로 맹활약하며 놀라운 득점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그러나 토트넘은 손흥민이 교체된 뒤 내리 3골을 내주며 승리를 날렸습니다.

손흥민이 있는 토트넘과 없는 토트넘, 이렇게 달라질 수 있을까요.

김기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손흥민의 선제골은 45초 만에 터졌습니다.

해리 케인이 길게 준 패스를 놓치지 않고 골로 연결했습니다.

2선으로 처진 최전방 공격수 해리 케인이 공간 패스를 열었고, 수비수보다 빠른 발로 잡은 손흥민이 침착하게 해결했습니다.

지난 맨유전에 이어 2경기 연속골이자 시즌 8번째 득점입니다.

손흥민과 케인의 호흡은 두 번째 골에서도 척척 맞았습니다.

손흥민의 원터치 패스를 받은 케인이 대포알 중거리슛으로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손흥민 레길론, 케인으로 이어지는 3번째 골까지 터지며 전반 16분 만에 토트넘의 대승이 굳어지는 듯 했습니다.

그런데 벤치를 지키던 가레스 베일이 후반 27분 들어오고, 잠시 뒤 손흥민이 교체 아웃되면서 토트넘의 악몽이 시작됐습니다.

웨스트햄에게 연속골을 허용하며 3대 2까지 쫓기더니, 후반 추가 시간 란시니에게 극장골을 내주며 충격의 무승부로 끝나고 말았습니다.

[손흥민/토트넘 : "뭐라 할말이 없습니다. 절대 일어나선 안 될 일이었습니다. 축구에서 막판 10분에 3골을 내줄 수도 있지만, 다시는 겪고 싶지 않습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케인과 베일, 손흥민 KBS 삼각편대의 공격 패턴도 나와, 가능성을 엿본 경기였습니다.

하지만 손흥민이 빠지면서 공수 밸런스가 무너지는 문제점이 노출돼, 해결 과제로 떠올랐습니다.

시즌 8호골, 리그 7번째 골을 터트린 손흥민은 유럽 4대 빅리그 득점 공동 선두로 뛰어올랐습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영상편집:조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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