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영향’ 가을 등산객 급증…산악 사고 주의!

입력 2020.10.20 (08:19) 수정 2020.10.20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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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주말과 휴일에도 등산 즐기고 오신 분들 많으실 텐데요,

요즘 코로나19로 실내 운동을 꺼리면서 등산객들이 부쩍 늘었는데 가을철 산악 사고에 각별히 주의하셔야겠습니다.

김지홍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야간 산행 중 미끄러져 발목을 다친 등산객이 들것에 실려 산에서 내려갑니다.

영덕의 한 산에서는 허리통증을 호소하는 등산객이 소방헬기로 병원에 옮겨졌습니다.

지난달 중순과 이달 초 발생한 사고로 가을은 1년 중 산악 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계절입니다.

실제 최근 3년 동안 발생한 산악 사고의 40%는 단풍철인 9월부터 11월 사이 집중됐습니다.

특히 올해 단풍은 코로나19 확산 이후 첫 절정기입니다.

그렇다 보니 과거보다 더 많은 사람이 산에 몰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윤현숙/대구 봉덕동 : "코로나로 인해서 실내운동 필라테스를 하러 다녔는데 취소돼서 매일 아침 사회적 거리 두기도 될 겸 산을 찾고 있습니다."]

문제는 등산 경험이 부족한 사람들까지 산을 찾으면서 안전사고 위험이 크다는 겁니다.

전문가들은 산행 전 반드시 스트레칭으로 몸을 풀어주고, 스마트폰 위치서비스를 켜 만일에 대비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정재욱/대구 동부소방서 119구조대 : "일몰 시각이 빨라, 해가 떨어지면 기온이 급격하게 떨어집니다. 날씨가 춥지 않더라도 몸을 따뜻하게 보호할 수 있는 옷이라든지 장비를 챙겨야 합니다."]

또, 등산 중 사고가 났을 땐 근처의 위치 안내판을 확인하고, 침착하게 체온을 유지하며 구조대를 기다리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KBS 뉴스 김지홍입니다.

촬영기자:전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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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 영향’ 가을 등산객 급증…산악 사고 주의!
    • 입력 2020-10-20 08:19:10
    • 수정2020-10-20 09:25:41
    뉴스광장(대구)
[앵커]

지난 주말과 휴일에도 등산 즐기고 오신 분들 많으실 텐데요,

요즘 코로나19로 실내 운동을 꺼리면서 등산객들이 부쩍 늘었는데 가을철 산악 사고에 각별히 주의하셔야겠습니다.

김지홍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야간 산행 중 미끄러져 발목을 다친 등산객이 들것에 실려 산에서 내려갑니다.

영덕의 한 산에서는 허리통증을 호소하는 등산객이 소방헬기로 병원에 옮겨졌습니다.

지난달 중순과 이달 초 발생한 사고로 가을은 1년 중 산악 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계절입니다.

실제 최근 3년 동안 발생한 산악 사고의 40%는 단풍철인 9월부터 11월 사이 집중됐습니다.

특히 올해 단풍은 코로나19 확산 이후 첫 절정기입니다.

그렇다 보니 과거보다 더 많은 사람이 산에 몰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윤현숙/대구 봉덕동 : "코로나로 인해서 실내운동 필라테스를 하러 다녔는데 취소돼서 매일 아침 사회적 거리 두기도 될 겸 산을 찾고 있습니다."]

문제는 등산 경험이 부족한 사람들까지 산을 찾으면서 안전사고 위험이 크다는 겁니다.

전문가들은 산행 전 반드시 스트레칭으로 몸을 풀어주고, 스마트폰 위치서비스를 켜 만일에 대비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정재욱/대구 동부소방서 119구조대 : "일몰 시각이 빨라, 해가 떨어지면 기온이 급격하게 떨어집니다. 날씨가 춥지 않더라도 몸을 따뜻하게 보호할 수 있는 옷이라든지 장비를 챙겨야 합니다."]

또, 등산 중 사고가 났을 땐 근처의 위치 안내판을 확인하고, 침착하게 체온을 유지하며 구조대를 기다리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KBS 뉴스 김지홍입니다.

촬영기자:전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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