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형 뉴딜정책 진단…비대면 건강돌봄
입력 2020.10.22 (19:10)
수정 2020.10.22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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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시대 도민의 삶에 영향을 줄 제주형 뉴딜 계획의 과제를 짚어 보는 마지막 순서입니다.
오늘은 안전망 강화분야의 비대면 건강돌봄 사업인데요.
현장 간호인력과 확충과 병원과의 협력에 사업의 성패가 달렸습니다.
강인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가정집을 찾은 간호사가 노인의 혈압과 혈당을 재고 결과도 꼼꼼히 설명합니다.
["(혈압)기계 있을 때마다 재어 보고 자꾸 이렇게 높아지면 병원 가셔야 해요."]
거동이 불편한 시민들은 간호사들의 이 같은 정기적인 방문에 병원 가는 번거로움을 덜 수 있습니다.
[강춘녀/방문간호 대상자 : "모든 게 다 좋아요. 올 때마다 사람 소리 들어서 좋고 이런 거(혈압, 혈당) 다 확인해 줘서 좋고."]
간호사가 현장에서 측정한 개인의 건강 자료가 바로 전산화되고, 필요하면 의사와 화상으로 상담 할 수 있는 비대면 건강돌봄 사업이 추진됩니다.
정부 시범사업으로 연말부터 3년 동안 서귀포지역과 마라도, 우도의 방문간호사들이 참여하고, 화상 상담은 제주대 산학협력단의 연구과제로 진행됩니다.
[이유나/방문간호사 : "저희가 이렇게 잰 결과가 전산에 저절로 등록되고 등록된 결과를 병원에서도 같은 시스템을 통해서 바로바로 확인이 되면 어르신들한테도 좋을 것 같아요."]
현재 시범운영에 참여할 방문 간호인력은 9명, 문제는 서비스 대상자가 3천 명에 달해 간호 인력 확충이 시급한 과제입니다.
비대면 건강돌봄 사업이 디지털 기술과 지역의료와의 새로운 접목이란 긍정적인 평가도 있지만, 화상 건강상담의 경우 자칫 원격의료 논란을 일으킬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이상이/제주대 의학전문대학원 교수 : "원격의료의 주체가 대형 병원이나 의료자본이 된다면 의료 영리화 논란으로 이어지면서 결국은 지역사회 의료와 동네 의원 모두가 몰락하는 길로 가게 되고."]
비대면 건강돌봄 사업으로 도내 경로당과 복지관에 안면인식 건강관리 기기도 설치됩니다.
얼굴을 대면 건강상태가 저장돼 병원 진료나 지역 의료정책의 기초자료로 활용한다는 목표입니다.
디지털 전산자료와 고화질 영상을 원활히 전송할 수 있는 기반마련이 중요해졌습니다.
[양정석/제주도 디지털융합기획팀장 : "31개 읍면동에는 전부 5G가 사용 가능하도록 하고 시범적으로 우도, 마라도 성산 일부 지역만 되게 돼 있는데 이 인프라를 확대하는 쪽으로 새로운 내용을 발굴하고 또 거기에 5G를 확대하는 방향으로."]
디지털 기술을 의료에 접목한 제주형 건강돌봄이 새로운 복지체계의 디딤돌이 될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강인희입니다.
촬영기자:조세준/그래픽:박미나
코로나19 시대 도민의 삶에 영향을 줄 제주형 뉴딜 계획의 과제를 짚어 보는 마지막 순서입니다.
오늘은 안전망 강화분야의 비대면 건강돌봄 사업인데요.
현장 간호인력과 확충과 병원과의 협력에 사업의 성패가 달렸습니다.
강인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가정집을 찾은 간호사가 노인의 혈압과 혈당을 재고 결과도 꼼꼼히 설명합니다.
["(혈압)기계 있을 때마다 재어 보고 자꾸 이렇게 높아지면 병원 가셔야 해요."]
거동이 불편한 시민들은 간호사들의 이 같은 정기적인 방문에 병원 가는 번거로움을 덜 수 있습니다.
[강춘녀/방문간호 대상자 : "모든 게 다 좋아요. 올 때마다 사람 소리 들어서 좋고 이런 거(혈압, 혈당) 다 확인해 줘서 좋고."]
간호사가 현장에서 측정한 개인의 건강 자료가 바로 전산화되고, 필요하면 의사와 화상으로 상담 할 수 있는 비대면 건강돌봄 사업이 추진됩니다.
정부 시범사업으로 연말부터 3년 동안 서귀포지역과 마라도, 우도의 방문간호사들이 참여하고, 화상 상담은 제주대 산학협력단의 연구과제로 진행됩니다.
[이유나/방문간호사 : "저희가 이렇게 잰 결과가 전산에 저절로 등록되고 등록된 결과를 병원에서도 같은 시스템을 통해서 바로바로 확인이 되면 어르신들한테도 좋을 것 같아요."]
현재 시범운영에 참여할 방문 간호인력은 9명, 문제는 서비스 대상자가 3천 명에 달해 간호 인력 확충이 시급한 과제입니다.
비대면 건강돌봄 사업이 디지털 기술과 지역의료와의 새로운 접목이란 긍정적인 평가도 있지만, 화상 건강상담의 경우 자칫 원격의료 논란을 일으킬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이상이/제주대 의학전문대학원 교수 : "원격의료의 주체가 대형 병원이나 의료자본이 된다면 의료 영리화 논란으로 이어지면서 결국은 지역사회 의료와 동네 의원 모두가 몰락하는 길로 가게 되고."]
비대면 건강돌봄 사업으로 도내 경로당과 복지관에 안면인식 건강관리 기기도 설치됩니다.
얼굴을 대면 건강상태가 저장돼 병원 진료나 지역 의료정책의 기초자료로 활용한다는 목표입니다.
디지털 전산자료와 고화질 영상을 원활히 전송할 수 있는 기반마련이 중요해졌습니다.
[양정석/제주도 디지털융합기획팀장 : "31개 읍면동에는 전부 5G가 사용 가능하도록 하고 시범적으로 우도, 마라도 성산 일부 지역만 되게 돼 있는데 이 인프라를 확대하는 쪽으로 새로운 내용을 발굴하고 또 거기에 5G를 확대하는 방향으로."]
디지털 기술을 의료에 접목한 제주형 건강돌봄이 새로운 복지체계의 디딤돌이 될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강인희입니다.
촬영기자:조세준/그래픽:박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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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안전망 강화분야의 비대면 건강돌봄 사업인데요.
현장 간호인력과 확충과 병원과의 협력에 사업의 성패가 달렸습니다.
강인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가정집을 찾은 간호사가 노인의 혈압과 혈당을 재고 결과도 꼼꼼히 설명합니다.
["(혈압)기계 있을 때마다 재어 보고 자꾸 이렇게 높아지면 병원 가셔야 해요."]
거동이 불편한 시민들은 간호사들의 이 같은 정기적인 방문에 병원 가는 번거로움을 덜 수 있습니다.
[강춘녀/방문간호 대상자 : "모든 게 다 좋아요. 올 때마다 사람 소리 들어서 좋고 이런 거(혈압, 혈당) 다 확인해 줘서 좋고."]
간호사가 현장에서 측정한 개인의 건강 자료가 바로 전산화되고, 필요하면 의사와 화상으로 상담 할 수 있는 비대면 건강돌봄 사업이 추진됩니다.
정부 시범사업으로 연말부터 3년 동안 서귀포지역과 마라도, 우도의 방문간호사들이 참여하고, 화상 상담은 제주대 산학협력단의 연구과제로 진행됩니다.
[이유나/방문간호사 : "저희가 이렇게 잰 결과가 전산에 저절로 등록되고 등록된 결과를 병원에서도 같은 시스템을 통해서 바로바로 확인이 되면 어르신들한테도 좋을 것 같아요."]
현재 시범운영에 참여할 방문 간호인력은 9명, 문제는 서비스 대상자가 3천 명에 달해 간호 인력 확충이 시급한 과제입니다.
비대면 건강돌봄 사업이 디지털 기술과 지역의료와의 새로운 접목이란 긍정적인 평가도 있지만, 화상 건강상담의 경우 자칫 원격의료 논란을 일으킬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이상이/제주대 의학전문대학원 교수 : "원격의료의 주체가 대형 병원이나 의료자본이 된다면 의료 영리화 논란으로 이어지면서 결국은 지역사회 의료와 동네 의원 모두가 몰락하는 길로 가게 되고."]
비대면 건강돌봄 사업으로 도내 경로당과 복지관에 안면인식 건강관리 기기도 설치됩니다.
얼굴을 대면 건강상태가 저장돼 병원 진료나 지역 의료정책의 기초자료로 활용한다는 목표입니다.
디지털 전산자료와 고화질 영상을 원활히 전송할 수 있는 기반마련이 중요해졌습니다.
[양정석/제주도 디지털융합기획팀장 : "31개 읍면동에는 전부 5G가 사용 가능하도록 하고 시범적으로 우도, 마라도 성산 일부 지역만 되게 돼 있는데 이 인프라를 확대하는 쪽으로 새로운 내용을 발굴하고 또 거기에 5G를 확대하는 방향으로."]
디지털 기술을 의료에 접목한 제주형 건강돌봄이 새로운 복지체계의 디딤돌이 될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강인희입니다.
촬영기자:조세준/그래픽:박미나
코로나19 시대 도민의 삶에 영향을 줄 제주형 뉴딜 계획의 과제를 짚어 보는 마지막 순서입니다.
오늘은 안전망 강화분야의 비대면 건강돌봄 사업인데요.
현장 간호인력과 확충과 병원과의 협력에 사업의 성패가 달렸습니다.
강인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가정집을 찾은 간호사가 노인의 혈압과 혈당을 재고 결과도 꼼꼼히 설명합니다.
["(혈압)기계 있을 때마다 재어 보고 자꾸 이렇게 높아지면 병원 가셔야 해요."]
거동이 불편한 시민들은 간호사들의 이 같은 정기적인 방문에 병원 가는 번거로움을 덜 수 있습니다.
[강춘녀/방문간호 대상자 : "모든 게 다 좋아요. 올 때마다 사람 소리 들어서 좋고 이런 거(혈압, 혈당) 다 확인해 줘서 좋고."]
간호사가 현장에서 측정한 개인의 건강 자료가 바로 전산화되고, 필요하면 의사와 화상으로 상담 할 수 있는 비대면 건강돌봄 사업이 추진됩니다.
정부 시범사업으로 연말부터 3년 동안 서귀포지역과 마라도, 우도의 방문간호사들이 참여하고, 화상 상담은 제주대 산학협력단의 연구과제로 진행됩니다.
[이유나/방문간호사 : "저희가 이렇게 잰 결과가 전산에 저절로 등록되고 등록된 결과를 병원에서도 같은 시스템을 통해서 바로바로 확인이 되면 어르신들한테도 좋을 것 같아요."]
현재 시범운영에 참여할 방문 간호인력은 9명, 문제는 서비스 대상자가 3천 명에 달해 간호 인력 확충이 시급한 과제입니다.
비대면 건강돌봄 사업이 디지털 기술과 지역의료와의 새로운 접목이란 긍정적인 평가도 있지만, 화상 건강상담의 경우 자칫 원격의료 논란을 일으킬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이상이/제주대 의학전문대학원 교수 : "원격의료의 주체가 대형 병원이나 의료자본이 된다면 의료 영리화 논란으로 이어지면서 결국은 지역사회 의료와 동네 의원 모두가 몰락하는 길로 가게 되고."]
비대면 건강돌봄 사업으로 도내 경로당과 복지관에 안면인식 건강관리 기기도 설치됩니다.
얼굴을 대면 건강상태가 저장돼 병원 진료나 지역 의료정책의 기초자료로 활용한다는 목표입니다.
디지털 전산자료와 고화질 영상을 원활히 전송할 수 있는 기반마련이 중요해졌습니다.
[양정석/제주도 디지털융합기획팀장 : "31개 읍면동에는 전부 5G가 사용 가능하도록 하고 시범적으로 우도, 마라도 성산 일부 지역만 되게 돼 있는데 이 인프라를 확대하는 쪽으로 새로운 내용을 발굴하고 또 거기에 5G를 확대하는 방향으로."]
디지털 기술을 의료에 접목한 제주형 건강돌봄이 새로운 복지체계의 디딤돌이 될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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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인희 기자 inh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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