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태일이 뿌린 씨앗 열매 맺어야!
입력 2020.10.22 (19:36)
수정 2020.10.22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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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노동운동의 상징인 전태일 열사가 세상을 떠난 지 올해로 50주기가 됐습니다.
전태일 열사의 치열했던 생애를 담은 연극도 내일 무대에 오르는데요.
우리 사회의 노동 환경은 여전히 척박합니다.
조경모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1970년 11월 13일, 당시 평화시장 노동자였던 청년 전태일은 분신했습니다.
하루 16시간 이상씩 일을 하던 10대 여공들의 비참한 현실을 바꿔보려고 노동운동에 뛰어들었지만, 결국, 막다른 벽에 부닥치자 마지막 수단으로 자신을 불사른 겁니다.
["우리 모두는 전태일!"]
이번 연극에 등장하는 10명의 전태일.
처한 상황은 다르지만, 열악한 노동환경에 맞서 사랑의 실천이 인간의 의무임을 보여줍니다.
[장소익/연극 '전태일' 연출자 : "물질적인 자본이 중심이 되는 그런 사회에 대해서, 그것에 저항했던 한 인간의 삶을 통해서 한 번 생각해봤으면 하는 것."]
노동자는 기계가 아니라고 절규하며 전태일 열사가 서거한 지 반백 년이 지났지만, 우리 노동계 현실은 여전히 위태롭습니다.
해마다 산업재해로 2천여 명의 노동자가 숨지고, 근로기준법 적용을 받지 않는 사업장이 전체의 60퍼센트나 됩니다.
전태일 열사 서거 50주기를 맞아 노동계가 이른바 '전태일 3법'의 입법을 간절하게 바라는 이윱니다.
[신현종/민주노총 전북본부 조직국장 : "어려운 환경에 계신 분들이 더 열악한 환경으로 전락하는 과정에서 이분들이 정말 나은 삶이 아니고 최저 생계비나 최저 노동 환경 속에서 조금 더 안전하게 살 수 있는 그런 환경을 만들고자."]
전태일 열사가 자기 생명을 희생하며 사회에 던진 작은 씨앗을 얼마나 잘 가꾸어 왔는지 우리 스스로 되물어야 할 때입니다.
KBS 뉴스 조경모입니다.
촬영기자:신재복
국내 노동운동의 상징인 전태일 열사가 세상을 떠난 지 올해로 50주기가 됐습니다.
전태일 열사의 치열했던 생애를 담은 연극도 내일 무대에 오르는데요.
우리 사회의 노동 환경은 여전히 척박합니다.
조경모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1970년 11월 13일, 당시 평화시장 노동자였던 청년 전태일은 분신했습니다.
하루 16시간 이상씩 일을 하던 10대 여공들의 비참한 현실을 바꿔보려고 노동운동에 뛰어들었지만, 결국, 막다른 벽에 부닥치자 마지막 수단으로 자신을 불사른 겁니다.
["우리 모두는 전태일!"]
이번 연극에 등장하는 10명의 전태일.
처한 상황은 다르지만, 열악한 노동환경에 맞서 사랑의 실천이 인간의 의무임을 보여줍니다.
[장소익/연극 '전태일' 연출자 : "물질적인 자본이 중심이 되는 그런 사회에 대해서, 그것에 저항했던 한 인간의 삶을 통해서 한 번 생각해봤으면 하는 것."]
노동자는 기계가 아니라고 절규하며 전태일 열사가 서거한 지 반백 년이 지났지만, 우리 노동계 현실은 여전히 위태롭습니다.
해마다 산업재해로 2천여 명의 노동자가 숨지고, 근로기준법 적용을 받지 않는 사업장이 전체의 60퍼센트나 됩니다.
전태일 열사 서거 50주기를 맞아 노동계가 이른바 '전태일 3법'의 입법을 간절하게 바라는 이윱니다.
[신현종/민주노총 전북본부 조직국장 : "어려운 환경에 계신 분들이 더 열악한 환경으로 전락하는 과정에서 이분들이 정말 나은 삶이 아니고 최저 생계비나 최저 노동 환경 속에서 조금 더 안전하게 살 수 있는 그런 환경을 만들고자."]
전태일 열사가 자기 생명을 희생하며 사회에 던진 작은 씨앗을 얼마나 잘 가꾸어 왔는지 우리 스스로 되물어야 할 때입니다.
KBS 뉴스 조경모입니다.
촬영기자:신재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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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0-10-22 19:50:31
[앵커]
국내 노동운동의 상징인 전태일 열사가 세상을 떠난 지 올해로 50주기가 됐습니다.
전태일 열사의 치열했던 생애를 담은 연극도 내일 무대에 오르는데요.
우리 사회의 노동 환경은 여전히 척박합니다.
조경모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1970년 11월 13일, 당시 평화시장 노동자였던 청년 전태일은 분신했습니다.
하루 16시간 이상씩 일을 하던 10대 여공들의 비참한 현실을 바꿔보려고 노동운동에 뛰어들었지만, 결국, 막다른 벽에 부닥치자 마지막 수단으로 자신을 불사른 겁니다.
["우리 모두는 전태일!"]
이번 연극에 등장하는 10명의 전태일.
처한 상황은 다르지만, 열악한 노동환경에 맞서 사랑의 실천이 인간의 의무임을 보여줍니다.
[장소익/연극 '전태일' 연출자 : "물질적인 자본이 중심이 되는 그런 사회에 대해서, 그것에 저항했던 한 인간의 삶을 통해서 한 번 생각해봤으면 하는 것."]
노동자는 기계가 아니라고 절규하며 전태일 열사가 서거한 지 반백 년이 지났지만, 우리 노동계 현실은 여전히 위태롭습니다.
해마다 산업재해로 2천여 명의 노동자가 숨지고, 근로기준법 적용을 받지 않는 사업장이 전체의 60퍼센트나 됩니다.
전태일 열사 서거 50주기를 맞아 노동계가 이른바 '전태일 3법'의 입법을 간절하게 바라는 이윱니다.
[신현종/민주노총 전북본부 조직국장 : "어려운 환경에 계신 분들이 더 열악한 환경으로 전락하는 과정에서 이분들이 정말 나은 삶이 아니고 최저 생계비나 최저 노동 환경 속에서 조금 더 안전하게 살 수 있는 그런 환경을 만들고자."]
전태일 열사가 자기 생명을 희생하며 사회에 던진 작은 씨앗을 얼마나 잘 가꾸어 왔는지 우리 스스로 되물어야 할 때입니다.
KBS 뉴스 조경모입니다.
촬영기자:신재복
국내 노동운동의 상징인 전태일 열사가 세상을 떠난 지 올해로 50주기가 됐습니다.
전태일 열사의 치열했던 생애를 담은 연극도 내일 무대에 오르는데요.
우리 사회의 노동 환경은 여전히 척박합니다.
조경모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1970년 11월 13일, 당시 평화시장 노동자였던 청년 전태일은 분신했습니다.
하루 16시간 이상씩 일을 하던 10대 여공들의 비참한 현실을 바꿔보려고 노동운동에 뛰어들었지만, 결국, 막다른 벽에 부닥치자 마지막 수단으로 자신을 불사른 겁니다.
["우리 모두는 전태일!"]
이번 연극에 등장하는 10명의 전태일.
처한 상황은 다르지만, 열악한 노동환경에 맞서 사랑의 실천이 인간의 의무임을 보여줍니다.
[장소익/연극 '전태일' 연출자 : "물질적인 자본이 중심이 되는 그런 사회에 대해서, 그것에 저항했던 한 인간의 삶을 통해서 한 번 생각해봤으면 하는 것."]
노동자는 기계가 아니라고 절규하며 전태일 열사가 서거한 지 반백 년이 지났지만, 우리 노동계 현실은 여전히 위태롭습니다.
해마다 산업재해로 2천여 명의 노동자가 숨지고, 근로기준법 적용을 받지 않는 사업장이 전체의 60퍼센트나 됩니다.
전태일 열사 서거 50주기를 맞아 노동계가 이른바 '전태일 3법'의 입법을 간절하게 바라는 이윱니다.
[신현종/민주노총 전북본부 조직국장 : "어려운 환경에 계신 분들이 더 열악한 환경으로 전락하는 과정에서 이분들이 정말 나은 삶이 아니고 최저 생계비나 최저 노동 환경 속에서 조금 더 안전하게 살 수 있는 그런 환경을 만들고자."]
전태일 열사가 자기 생명을 희생하며 사회에 던진 작은 씨앗을 얼마나 잘 가꾸어 왔는지 우리 스스로 되물어야 할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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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모 기자 jk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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