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봉은 ‘금강산1봉’…구역 해제해야
입력 2020.10.22 (23:58)
수정 2020.10.23 (00:2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고성군 '신선봉'은 1만 2천 봉우리를 이룬다는 금강산의 제1봉으로 알려져있습니다.
이 신선봉 일대는 설악산국립공원으로 지정돼 있는데요.
고성군은 애초 금강산 자락을 설악산국립공원에 편입한 게 잘못됐다며, 공원구역 해제를 공식 요구했습니다.
정면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해발 1,204미터, 고성군 신선봉입니다.
울산바위에서 미시령을 지나, 북쪽에 위치해 있습니다.
금강산의 시작점, 첫 번째 봉우리로 알려졌습니다.
그래서 이 일대 숲길과 사찰 앞에는 '금강산'이라는 수식어가 붙어있습니다.
[채인영/금강산 화암사 근무 : "금강산 일만 이천 봉 중에 제1봉이라고 하는 신선봉은요. 북에서 보면 끝봉이라고 하는데 여기서는 시작봉이라고 해서 제1봉이라고 합니다."]
고성군은 2003년 설악산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신선봉 주변 24제곱킬로미터를 빼달라고, 최근 국립공원공단에 요구했습니다.
무엇보다 이 신선봉 일대는 금강산 권역이라며, 설악산 국립공원과는 맞지 않다는 게 고성군의 입장입니다.
조선시대부터 금강산 권역으로 관리됐고, 동해 북부선 철도 연결과 통일시대를 대비해서도 공원구역에서 빠져야 한다는 겁니다.
고성군은 또 진행 중인 공원구역 변경 계획에 대해 고성지역 88만 제곱미터의 신규 편입안도 함께 철회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정명길/고성군 관광개발 담당 : "(공원구역) 추가 편입하고 규제 강화에 대해 주민들이 지금 많이 분노하고 있거든요. 저희들도 (금강산인 신선봉을) 설악산 국립공원에서 해제해달라."]
국립공원공단이 이르면 다음 달 입장을 밝힐 예정인 가운데, 고성 주민들도 신선봉 제외를 강력히 요구하고 있어, 결과에 따라 논란도 예상됩니다.
KBS 뉴스 정면구입니다.
촬영기자:김중용
고성군 '신선봉'은 1만 2천 봉우리를 이룬다는 금강산의 제1봉으로 알려져있습니다.
이 신선봉 일대는 설악산국립공원으로 지정돼 있는데요.
고성군은 애초 금강산 자락을 설악산국립공원에 편입한 게 잘못됐다며, 공원구역 해제를 공식 요구했습니다.
정면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해발 1,204미터, 고성군 신선봉입니다.
울산바위에서 미시령을 지나, 북쪽에 위치해 있습니다.
금강산의 시작점, 첫 번째 봉우리로 알려졌습니다.
그래서 이 일대 숲길과 사찰 앞에는 '금강산'이라는 수식어가 붙어있습니다.
[채인영/금강산 화암사 근무 : "금강산 일만 이천 봉 중에 제1봉이라고 하는 신선봉은요. 북에서 보면 끝봉이라고 하는데 여기서는 시작봉이라고 해서 제1봉이라고 합니다."]
고성군은 2003년 설악산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신선봉 주변 24제곱킬로미터를 빼달라고, 최근 국립공원공단에 요구했습니다.
무엇보다 이 신선봉 일대는 금강산 권역이라며, 설악산 국립공원과는 맞지 않다는 게 고성군의 입장입니다.
조선시대부터 금강산 권역으로 관리됐고, 동해 북부선 철도 연결과 통일시대를 대비해서도 공원구역에서 빠져야 한다는 겁니다.
고성군은 또 진행 중인 공원구역 변경 계획에 대해 고성지역 88만 제곱미터의 신규 편입안도 함께 철회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정명길/고성군 관광개발 담당 : "(공원구역) 추가 편입하고 규제 강화에 대해 주민들이 지금 많이 분노하고 있거든요. 저희들도 (금강산인 신선봉을) 설악산 국립공원에서 해제해달라."]
국립공원공단이 이르면 다음 달 입장을 밝힐 예정인 가운데, 고성 주민들도 신선봉 제외를 강력히 요구하고 있어, 결과에 따라 논란도 예상됩니다.
KBS 뉴스 정면구입니다.
촬영기자:김중용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신선봉은 ‘금강산1봉’…구역 해제해야
-
- 입력 2020-10-22 23:58:16
- 수정2020-10-23 00:25:39
[앵커]
고성군 '신선봉'은 1만 2천 봉우리를 이룬다는 금강산의 제1봉으로 알려져있습니다.
이 신선봉 일대는 설악산국립공원으로 지정돼 있는데요.
고성군은 애초 금강산 자락을 설악산국립공원에 편입한 게 잘못됐다며, 공원구역 해제를 공식 요구했습니다.
정면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해발 1,204미터, 고성군 신선봉입니다.
울산바위에서 미시령을 지나, 북쪽에 위치해 있습니다.
금강산의 시작점, 첫 번째 봉우리로 알려졌습니다.
그래서 이 일대 숲길과 사찰 앞에는 '금강산'이라는 수식어가 붙어있습니다.
[채인영/금강산 화암사 근무 : "금강산 일만 이천 봉 중에 제1봉이라고 하는 신선봉은요. 북에서 보면 끝봉이라고 하는데 여기서는 시작봉이라고 해서 제1봉이라고 합니다."]
고성군은 2003년 설악산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신선봉 주변 24제곱킬로미터를 빼달라고, 최근 국립공원공단에 요구했습니다.
무엇보다 이 신선봉 일대는 금강산 권역이라며, 설악산 국립공원과는 맞지 않다는 게 고성군의 입장입니다.
조선시대부터 금강산 권역으로 관리됐고, 동해 북부선 철도 연결과 통일시대를 대비해서도 공원구역에서 빠져야 한다는 겁니다.
고성군은 또 진행 중인 공원구역 변경 계획에 대해 고성지역 88만 제곱미터의 신규 편입안도 함께 철회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정명길/고성군 관광개발 담당 : "(공원구역) 추가 편입하고 규제 강화에 대해 주민들이 지금 많이 분노하고 있거든요. 저희들도 (금강산인 신선봉을) 설악산 국립공원에서 해제해달라."]
국립공원공단이 이르면 다음 달 입장을 밝힐 예정인 가운데, 고성 주민들도 신선봉 제외를 강력히 요구하고 있어, 결과에 따라 논란도 예상됩니다.
KBS 뉴스 정면구입니다.
촬영기자:김중용
고성군 '신선봉'은 1만 2천 봉우리를 이룬다는 금강산의 제1봉으로 알려져있습니다.
이 신선봉 일대는 설악산국립공원으로 지정돼 있는데요.
고성군은 애초 금강산 자락을 설악산국립공원에 편입한 게 잘못됐다며, 공원구역 해제를 공식 요구했습니다.
정면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해발 1,204미터, 고성군 신선봉입니다.
울산바위에서 미시령을 지나, 북쪽에 위치해 있습니다.
금강산의 시작점, 첫 번째 봉우리로 알려졌습니다.
그래서 이 일대 숲길과 사찰 앞에는 '금강산'이라는 수식어가 붙어있습니다.
[채인영/금강산 화암사 근무 : "금강산 일만 이천 봉 중에 제1봉이라고 하는 신선봉은요. 북에서 보면 끝봉이라고 하는데 여기서는 시작봉이라고 해서 제1봉이라고 합니다."]
고성군은 2003년 설악산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신선봉 주변 24제곱킬로미터를 빼달라고, 최근 국립공원공단에 요구했습니다.
무엇보다 이 신선봉 일대는 금강산 권역이라며, 설악산 국립공원과는 맞지 않다는 게 고성군의 입장입니다.
조선시대부터 금강산 권역으로 관리됐고, 동해 북부선 철도 연결과 통일시대를 대비해서도 공원구역에서 빠져야 한다는 겁니다.
고성군은 또 진행 중인 공원구역 변경 계획에 대해 고성지역 88만 제곱미터의 신규 편입안도 함께 철회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정명길/고성군 관광개발 담당 : "(공원구역) 추가 편입하고 규제 강화에 대해 주민들이 지금 많이 분노하고 있거든요. 저희들도 (금강산인 신선봉을) 설악산 국립공원에서 해제해달라."]
국립공원공단이 이르면 다음 달 입장을 밝힐 예정인 가운데, 고성 주민들도 신선봉 제외를 강력히 요구하고 있어, 결과에 따라 논란도 예상됩니다.
KBS 뉴스 정면구입니다.
촬영기자:김중용
-
-
정면구 기자 nine@kbs.co.kr
정면구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