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접종 뒤 사망’ 최소 28명…의협 “접종 일주일 유보 권고”
입력 2020.10.23 (06:13)
수정 2020.10.23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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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독감 백신 접종 뒤 숨진 사례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질병관리청의 공식 집계는 어제 오후 기준으로 25명이지만 자치단체가 집계한 독감 백신 접종 뒤 사망자는 최소 28명으로 늘었습니다.
첫 사망 사례였던 인천 고교생의 사인은 백신과 무관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불안감은 커지고 있습니다.
조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에서 독감 백신을 맞고 사망한 사례가 처음 확인됐습니다.
서울 강남구의 한 병원에서 백신을 접종받았던 80대 남성이 어제(22일) 숨졌습니다.
서울 영등포구의 한 의원을 찾았던 70대 역시 백신을 맞은 뒤 사망했습니다.
어제(22일) 오후 4시 기준, 질병관리청이 공식 확인한 접종 뒤 사망자는 25명입니다.
하지만 자치단체 차원에서 사망자가 추가로 확인돼 최소 28명으로 늘었습니다.
이 가운데 백신 접종 후 첫 사망 사례로 알려진 인천 고교생의 사인은 접종과 무관하다는 국과수 부검 결과가 어제 나왔습니다.
경찰은 정확인 사인을 밝힐 수 없지만 관련 수사를 계속 진행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확인된 사망 사례를 지역별로 보면, 경북에서 4명, 서울과 전북, 전남, 경남에서 각 3명, 인천과 대구 각 2명, 대전, 경기, 강원, 충남, 제주에서 각 1명의 사망자가 신고됐습니다.
연령별로는 80세 이상이 9명, 70대가 12명, 60대가 1명, 60세 미만이 3명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처럼 사망자가 급증하자 의사협회는 일단 백신 접종을 일주일간 잠정 중단하자고 제안했습니다.
독감 백신이 사망 원인이라고 볼 의학적 근거는 없다면서도, 그 인과성을 밝히기 위해 접종 유보가 필요하다는 겁니다.
[최대집/대한의사협회장 : "정 본인이 원한다면, 그런 환자들은 보건소나 국공립 의료기관으로 전원할 수도 있지만, 실제로 접종하는 사례는 크게 줄어들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의사협회는 다만, 이미 접종받은 환자는 안심해도 좋지만 특이 증상이 생길 경우 인근 의료기관을 찾아달라고 강조했습니다.
반면 대한백신학회는 백신을 맞은 뒤 사망한 사례에 대해 인과관계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며 접종을 지속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지역적으로 국한되지 않고 제조사와 생산 고유번호도 다르며 사망 전 발현한 증상도 일관적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주장했습니다.
다만 질병관리청의 철저한 조사 이후 투명한 결과 확인과 소통이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KBS 뉴스 조혜진입니다.
영상편집:권형욱/그래픽:이근희
독감 백신 접종 뒤 숨진 사례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질병관리청의 공식 집계는 어제 오후 기준으로 25명이지만 자치단체가 집계한 독감 백신 접종 뒤 사망자는 최소 28명으로 늘었습니다.
첫 사망 사례였던 인천 고교생의 사인은 백신과 무관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불안감은 커지고 있습니다.
조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에서 독감 백신을 맞고 사망한 사례가 처음 확인됐습니다.
서울 강남구의 한 병원에서 백신을 접종받았던 80대 남성이 어제(22일) 숨졌습니다.
서울 영등포구의 한 의원을 찾았던 70대 역시 백신을 맞은 뒤 사망했습니다.
어제(22일) 오후 4시 기준, 질병관리청이 공식 확인한 접종 뒤 사망자는 25명입니다.
하지만 자치단체 차원에서 사망자가 추가로 확인돼 최소 28명으로 늘었습니다.
이 가운데 백신 접종 후 첫 사망 사례로 알려진 인천 고교생의 사인은 접종과 무관하다는 국과수 부검 결과가 어제 나왔습니다.
경찰은 정확인 사인을 밝힐 수 없지만 관련 수사를 계속 진행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확인된 사망 사례를 지역별로 보면, 경북에서 4명, 서울과 전북, 전남, 경남에서 각 3명, 인천과 대구 각 2명, 대전, 경기, 강원, 충남, 제주에서 각 1명의 사망자가 신고됐습니다.
연령별로는 80세 이상이 9명, 70대가 12명, 60대가 1명, 60세 미만이 3명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처럼 사망자가 급증하자 의사협회는 일단 백신 접종을 일주일간 잠정 중단하자고 제안했습니다.
독감 백신이 사망 원인이라고 볼 의학적 근거는 없다면서도, 그 인과성을 밝히기 위해 접종 유보가 필요하다는 겁니다.
[최대집/대한의사협회장 : "정 본인이 원한다면, 그런 환자들은 보건소나 국공립 의료기관으로 전원할 수도 있지만, 실제로 접종하는 사례는 크게 줄어들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의사협회는 다만, 이미 접종받은 환자는 안심해도 좋지만 특이 증상이 생길 경우 인근 의료기관을 찾아달라고 강조했습니다.
반면 대한백신학회는 백신을 맞은 뒤 사망한 사례에 대해 인과관계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며 접종을 지속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지역적으로 국한되지 않고 제조사와 생산 고유번호도 다르며 사망 전 발현한 증상도 일관적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주장했습니다.
다만 질병관리청의 철저한 조사 이후 투명한 결과 확인과 소통이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KBS 뉴스 조혜진입니다.
영상편집:권형욱/그래픽:이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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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0-10-23 06:13:17
- 수정2020-10-23 08: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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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 백신 접종 뒤 숨진 사례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질병관리청의 공식 집계는 어제 오후 기준으로 25명이지만 자치단체가 집계한 독감 백신 접종 뒤 사망자는 최소 28명으로 늘었습니다.
첫 사망 사례였던 인천 고교생의 사인은 백신과 무관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불안감은 커지고 있습니다.
조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에서 독감 백신을 맞고 사망한 사례가 처음 확인됐습니다.
서울 강남구의 한 병원에서 백신을 접종받았던 80대 남성이 어제(22일) 숨졌습니다.
서울 영등포구의 한 의원을 찾았던 70대 역시 백신을 맞은 뒤 사망했습니다.
어제(22일) 오후 4시 기준, 질병관리청이 공식 확인한 접종 뒤 사망자는 25명입니다.
하지만 자치단체 차원에서 사망자가 추가로 확인돼 최소 28명으로 늘었습니다.
이 가운데 백신 접종 후 첫 사망 사례로 알려진 인천 고교생의 사인은 접종과 무관하다는 국과수 부검 결과가 어제 나왔습니다.
경찰은 정확인 사인을 밝힐 수 없지만 관련 수사를 계속 진행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확인된 사망 사례를 지역별로 보면, 경북에서 4명, 서울과 전북, 전남, 경남에서 각 3명, 인천과 대구 각 2명, 대전, 경기, 강원, 충남, 제주에서 각 1명의 사망자가 신고됐습니다.
연령별로는 80세 이상이 9명, 70대가 12명, 60대가 1명, 60세 미만이 3명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처럼 사망자가 급증하자 의사협회는 일단 백신 접종을 일주일간 잠정 중단하자고 제안했습니다.
독감 백신이 사망 원인이라고 볼 의학적 근거는 없다면서도, 그 인과성을 밝히기 위해 접종 유보가 필요하다는 겁니다.
[최대집/대한의사협회장 : "정 본인이 원한다면, 그런 환자들은 보건소나 국공립 의료기관으로 전원할 수도 있지만, 실제로 접종하는 사례는 크게 줄어들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의사협회는 다만, 이미 접종받은 환자는 안심해도 좋지만 특이 증상이 생길 경우 인근 의료기관을 찾아달라고 강조했습니다.
반면 대한백신학회는 백신을 맞은 뒤 사망한 사례에 대해 인과관계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며 접종을 지속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지역적으로 국한되지 않고 제조사와 생산 고유번호도 다르며 사망 전 발현한 증상도 일관적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주장했습니다.
다만 질병관리청의 철저한 조사 이후 투명한 결과 확인과 소통이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KBS 뉴스 조혜진입니다.
영상편집:권형욱/그래픽:이근희
독감 백신 접종 뒤 숨진 사례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질병관리청의 공식 집계는 어제 오후 기준으로 25명이지만 자치단체가 집계한 독감 백신 접종 뒤 사망자는 최소 28명으로 늘었습니다.
첫 사망 사례였던 인천 고교생의 사인은 백신과 무관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불안감은 커지고 있습니다.
조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에서 독감 백신을 맞고 사망한 사례가 처음 확인됐습니다.
서울 강남구의 한 병원에서 백신을 접종받았던 80대 남성이 어제(22일) 숨졌습니다.
서울 영등포구의 한 의원을 찾았던 70대 역시 백신을 맞은 뒤 사망했습니다.
어제(22일) 오후 4시 기준, 질병관리청이 공식 확인한 접종 뒤 사망자는 25명입니다.
하지만 자치단체 차원에서 사망자가 추가로 확인돼 최소 28명으로 늘었습니다.
이 가운데 백신 접종 후 첫 사망 사례로 알려진 인천 고교생의 사인은 접종과 무관하다는 국과수 부검 결과가 어제 나왔습니다.
경찰은 정확인 사인을 밝힐 수 없지만 관련 수사를 계속 진행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확인된 사망 사례를 지역별로 보면, 경북에서 4명, 서울과 전북, 전남, 경남에서 각 3명, 인천과 대구 각 2명, 대전, 경기, 강원, 충남, 제주에서 각 1명의 사망자가 신고됐습니다.
연령별로는 80세 이상이 9명, 70대가 12명, 60대가 1명, 60세 미만이 3명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처럼 사망자가 급증하자 의사협회는 일단 백신 접종을 일주일간 잠정 중단하자고 제안했습니다.
독감 백신이 사망 원인이라고 볼 의학적 근거는 없다면서도, 그 인과성을 밝히기 위해 접종 유보가 필요하다는 겁니다.
[최대집/대한의사협회장 : "정 본인이 원한다면, 그런 환자들은 보건소나 국공립 의료기관으로 전원할 수도 있지만, 실제로 접종하는 사례는 크게 줄어들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의사협회는 다만, 이미 접종받은 환자는 안심해도 좋지만 특이 증상이 생길 경우 인근 의료기관을 찾아달라고 강조했습니다.
반면 대한백신학회는 백신을 맞은 뒤 사망한 사례에 대해 인과관계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며 접종을 지속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지역적으로 국한되지 않고 제조사와 생산 고유번호도 다르며 사망 전 발현한 증상도 일관적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주장했습니다.
다만 질병관리청의 철저한 조사 이후 투명한 결과 확인과 소통이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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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혜진 기자 jin2@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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