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수사지휘권 적법…‘윤총장 발언’은 지휘감독권자로서 송구”
입력 2020.10.26 (19:29)
수정 2020.10.26 (20:1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추미애 법무장관이 오늘 국회 법사위 종합감사에 출석해 최근 수사지휘권 발동이 적법하고 필요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윤석열 검찰총장의 발언은 정치적 중립의 선을 넘었다며, 지휘 감독권자로서 송구스럽다고 말했습니다.
김수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라임 사건 수사에서 윤석열 총장의 관여를 배제했던 최근 수사지휘권 발동에 대해,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적법하고 필요하고 긴박한 것"이었다고 말했습니다.
'야당정치인 로비 의혹'과 관련해선, 윤 총장에 대한 보고 과정에 문제가 있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대검 반부패부를 통해 보고하는 것이 당연한 관례인데, 이 보고가 없었다는 겁니다.
옵티머스 사건 수사에 대해선, 추가 감찰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지난 2018년 10월 한국전파진흥원의 수사 의뢰를 서울중앙지검이 무혐의 처리했는데, 이에 대해 윤 총장은 당시 부장 전결 사건이기 때문에 수사 결과를 보고받지 못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에 민주당 박주민 의원이 오늘 당시 수사 담당 검사와 사건 변호인이 윤 총장 측근이라는 의혹을 제기하자, 추 장관은 감찰 필요성을 면밀히 검토하겠다고 했습니다.
"총장은 장관의 부하가 아니"라는 윤 총장의 국감 발언에 대해서 추 장관은 '부하'라는 단어 생경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 할 윤 총장이 지난 22일 국감에서 선을 넘는 발언을 했고, 일부 발언은 반민주주의적이라는 우려까지 제기된다며, 지휘 감독권자로서 민망하고 송구하다고 말했습니다.
또, 윤 총장이 수사 중인 사건과 관련 있는 언론사의 사주와 만났다면 검사 윤리강령에 위배될 여지가 있다며 감찰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월성1호기 조기 폐쇄 감사와 관련해 국민의힘 의원들은 감사위원회 회의록 등 자료 열람을 요구했고, 민주당 의원들은 관련 수사가 진행 중이어서 공개가 어렵다고 반박했습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영상편집:이상미
추미애 법무장관이 오늘 국회 법사위 종합감사에 출석해 최근 수사지휘권 발동이 적법하고 필요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윤석열 검찰총장의 발언은 정치적 중립의 선을 넘었다며, 지휘 감독권자로서 송구스럽다고 말했습니다.
김수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라임 사건 수사에서 윤석열 총장의 관여를 배제했던 최근 수사지휘권 발동에 대해,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적법하고 필요하고 긴박한 것"이었다고 말했습니다.
'야당정치인 로비 의혹'과 관련해선, 윤 총장에 대한 보고 과정에 문제가 있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대검 반부패부를 통해 보고하는 것이 당연한 관례인데, 이 보고가 없었다는 겁니다.
옵티머스 사건 수사에 대해선, 추가 감찰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지난 2018년 10월 한국전파진흥원의 수사 의뢰를 서울중앙지검이 무혐의 처리했는데, 이에 대해 윤 총장은 당시 부장 전결 사건이기 때문에 수사 결과를 보고받지 못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에 민주당 박주민 의원이 오늘 당시 수사 담당 검사와 사건 변호인이 윤 총장 측근이라는 의혹을 제기하자, 추 장관은 감찰 필요성을 면밀히 검토하겠다고 했습니다.
"총장은 장관의 부하가 아니"라는 윤 총장의 국감 발언에 대해서 추 장관은 '부하'라는 단어 생경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 할 윤 총장이 지난 22일 국감에서 선을 넘는 발언을 했고, 일부 발언은 반민주주의적이라는 우려까지 제기된다며, 지휘 감독권자로서 민망하고 송구하다고 말했습니다.
또, 윤 총장이 수사 중인 사건과 관련 있는 언론사의 사주와 만났다면 검사 윤리강령에 위배될 여지가 있다며 감찰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월성1호기 조기 폐쇄 감사와 관련해 국민의힘 의원들은 감사위원회 회의록 등 자료 열람을 요구했고, 민주당 의원들은 관련 수사가 진행 중이어서 공개가 어렵다고 반박했습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영상편집:이상미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추미애 “수사지휘권 적법…‘윤총장 발언’은 지휘감독권자로서 송구”
-
- 입력 2020-10-26 19:29:10
- 수정2020-10-26 20:13:45
[앵커]
추미애 법무장관이 오늘 국회 법사위 종합감사에 출석해 최근 수사지휘권 발동이 적법하고 필요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윤석열 검찰총장의 발언은 정치적 중립의 선을 넘었다며, 지휘 감독권자로서 송구스럽다고 말했습니다.
김수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라임 사건 수사에서 윤석열 총장의 관여를 배제했던 최근 수사지휘권 발동에 대해,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적법하고 필요하고 긴박한 것"이었다고 말했습니다.
'야당정치인 로비 의혹'과 관련해선, 윤 총장에 대한 보고 과정에 문제가 있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대검 반부패부를 통해 보고하는 것이 당연한 관례인데, 이 보고가 없었다는 겁니다.
옵티머스 사건 수사에 대해선, 추가 감찰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지난 2018년 10월 한국전파진흥원의 수사 의뢰를 서울중앙지검이 무혐의 처리했는데, 이에 대해 윤 총장은 당시 부장 전결 사건이기 때문에 수사 결과를 보고받지 못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에 민주당 박주민 의원이 오늘 당시 수사 담당 검사와 사건 변호인이 윤 총장 측근이라는 의혹을 제기하자, 추 장관은 감찰 필요성을 면밀히 검토하겠다고 했습니다.
"총장은 장관의 부하가 아니"라는 윤 총장의 국감 발언에 대해서 추 장관은 '부하'라는 단어 생경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 할 윤 총장이 지난 22일 국감에서 선을 넘는 발언을 했고, 일부 발언은 반민주주의적이라는 우려까지 제기된다며, 지휘 감독권자로서 민망하고 송구하다고 말했습니다.
또, 윤 총장이 수사 중인 사건과 관련 있는 언론사의 사주와 만났다면 검사 윤리강령에 위배될 여지가 있다며 감찰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월성1호기 조기 폐쇄 감사와 관련해 국민의힘 의원들은 감사위원회 회의록 등 자료 열람을 요구했고, 민주당 의원들은 관련 수사가 진행 중이어서 공개가 어렵다고 반박했습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영상편집:이상미
추미애 법무장관이 오늘 국회 법사위 종합감사에 출석해 최근 수사지휘권 발동이 적법하고 필요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윤석열 검찰총장의 발언은 정치적 중립의 선을 넘었다며, 지휘 감독권자로서 송구스럽다고 말했습니다.
김수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라임 사건 수사에서 윤석열 총장의 관여를 배제했던 최근 수사지휘권 발동에 대해,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적법하고 필요하고 긴박한 것"이었다고 말했습니다.
'야당정치인 로비 의혹'과 관련해선, 윤 총장에 대한 보고 과정에 문제가 있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대검 반부패부를 통해 보고하는 것이 당연한 관례인데, 이 보고가 없었다는 겁니다.
옵티머스 사건 수사에 대해선, 추가 감찰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지난 2018년 10월 한국전파진흥원의 수사 의뢰를 서울중앙지검이 무혐의 처리했는데, 이에 대해 윤 총장은 당시 부장 전결 사건이기 때문에 수사 결과를 보고받지 못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에 민주당 박주민 의원이 오늘 당시 수사 담당 검사와 사건 변호인이 윤 총장 측근이라는 의혹을 제기하자, 추 장관은 감찰 필요성을 면밀히 검토하겠다고 했습니다.
"총장은 장관의 부하가 아니"라는 윤 총장의 국감 발언에 대해서 추 장관은 '부하'라는 단어 생경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 할 윤 총장이 지난 22일 국감에서 선을 넘는 발언을 했고, 일부 발언은 반민주주의적이라는 우려까지 제기된다며, 지휘 감독권자로서 민망하고 송구하다고 말했습니다.
또, 윤 총장이 수사 중인 사건과 관련 있는 언론사의 사주와 만났다면 검사 윤리강령에 위배될 여지가 있다며 감찰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월성1호기 조기 폐쇄 감사와 관련해 국민의힘 의원들은 감사위원회 회의록 등 자료 열람을 요구했고, 민주당 의원들은 관련 수사가 진행 중이어서 공개가 어렵다고 반박했습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영상편집:이상미
-
-
김수연 기자 sykbs@kbs.co.kr
김수연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