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일가 친척 7명 확진…“제사 참석이 발단”

입력 2020.10.27 (08:20) 수정 2020.10.27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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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남에서는 집안 제사에 참석했던 수도권 가족 4명과 병원 의료진이 포함된 창원의 일가친척 7명이 코로나19로 확진됐습니다.

사회적 거리 두기 1단계 완화 이후 느슨해진 방역에 경각심을 주고 있습니다.

천현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집단감염의 발단은 지난 18일 경남 창원에서 열린 집안 제사였습니다.

제사에는 경기도 고양시 거주 자녀 일가족과 창원의 일가친척 등 모두 13명이 참석했습니다.

경기도에서 1명이 먼저 확진된 뒤 이어진 검사에서 경기도 4명은 모두 확진됐고 창원에선 9명 가운데 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여기에다 창원에서 가족 간 2차 전파로 1명이 또 확진됐습니다.

경남 확진자는 4살 유아가 한 명이고 30대, 50대, 60대가 각각 두 명씩입니다.

2차 전파로 추가 확진된 여성은 창원에 있는 병원 의료진입니다.

병원 의료진과 환자 등 46명이 검사 중이고 추가 발생 여부에 따라 병원 격리조치가 검토됩니다.

[김명섭/경상남도 대변인 : "접촉자를 최대한 폭넓게 찾는 등 방역 당국은 지금의 상황을 엄중하게 보고 심각하게 대응하고 있습니다."]

경상남도는 제사가 열린 뒤 이미 1주일이 지난 점에 긴장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파악된 접촉자만 73명이 넘습니다.

4살 유아는 가정 돌봄이어서 어린이집 등 외부 접촉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나머지 확진자의 접촉자는 농촌 주민과 고령의 노인들이 다수여서 경상남도와 창원시는 추가 접촉자를 찾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천현수입니다.

촬영기자:조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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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원 일가 친척 7명 확진…“제사 참석이 발단”
    • 입력 2020-10-27 08:20:14
    • 수정2020-10-27 08:55:51
    뉴스광장(창원)
[앵커]

경남에서는 집안 제사에 참석했던 수도권 가족 4명과 병원 의료진이 포함된 창원의 일가친척 7명이 코로나19로 확진됐습니다.

사회적 거리 두기 1단계 완화 이후 느슨해진 방역에 경각심을 주고 있습니다.

천현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집단감염의 발단은 지난 18일 경남 창원에서 열린 집안 제사였습니다.

제사에는 경기도 고양시 거주 자녀 일가족과 창원의 일가친척 등 모두 13명이 참석했습니다.

경기도에서 1명이 먼저 확진된 뒤 이어진 검사에서 경기도 4명은 모두 확진됐고 창원에선 9명 가운데 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여기에다 창원에서 가족 간 2차 전파로 1명이 또 확진됐습니다.

경남 확진자는 4살 유아가 한 명이고 30대, 50대, 60대가 각각 두 명씩입니다.

2차 전파로 추가 확진된 여성은 창원에 있는 병원 의료진입니다.

병원 의료진과 환자 등 46명이 검사 중이고 추가 발생 여부에 따라 병원 격리조치가 검토됩니다.

[김명섭/경상남도 대변인 : "접촉자를 최대한 폭넓게 찾는 등 방역 당국은 지금의 상황을 엄중하게 보고 심각하게 대응하고 있습니다."]

경상남도는 제사가 열린 뒤 이미 1주일이 지난 점에 긴장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파악된 접촉자만 73명이 넘습니다.

4살 유아는 가정 돌봄이어서 어린이집 등 외부 접촉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나머지 확진자의 접촉자는 농촌 주민과 고령의 노인들이 다수여서 경상남도와 창원시는 추가 접촉자를 찾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천현수입니다.

촬영기자:조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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