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 행보’ 나선 국민의힘…김종인은 게임업체·주호영은 호남행

입력 2020.10.27 (19:20) 수정 2020.10.27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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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앞서 보신대로 여당이 입법에 속도를 내면서, 국민의힘은 정책 행보로 맞서고 있습니다.

게임업계 유명 기업인을 만나는가 하면, 호남 지역을 찾아 예산 협의를 벌였습니다.

이어서 이화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팔순의 김종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게임회사를 찾았습니다.

젊은 층에게 택진이형이라는 별명을 가진 김택진 대표를 만났습니다.

[김종인/국민의힘 비대위원장 : "우리 엔씨소프트에서 게임만 만드는 것이 아니라, AI 산업에 대해서 상당히 집중적인 연구를 갖다가 하고 계신다고..."]

국민의힘은 4차산업 혁명 시대의 일자리 문제만 논의했다고 했지만, 내년 보궐선거를 앞두고 새 인물 찾기에 나선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습니다.

[김종인/국민의힘 비대위원장 : "(시장 후보로 김택진 (고려하시나요?)) 소위 기업과 관련해 가지고서 특별하게 물어볼 게 있으면 만날 수도 있겠죠. 그러나 그 이외에 별로 내가 꼭 만나야 할 사항은 없는 것 같아요."]

주호영 원내대표는 다시 호남을 찾았습니다.

다음 주부터 시작하는 내년 예산안 예비심사에서, 호남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하겠다고 했습니다.

[주호영/국민의힘 원내대표 : "국민의힘은 호남, 광주에 대해서 큰 마음의 빚을 지고 있고, 저희들이 훨씬 더 노력해야 할 지역이라는 점을 명심하고 있습니다."]

[이용섭/광주광역시장 : "정치권에서 지역 간 갈등과 분열을 해소하지 못한다면 대한민국의 미래가 암울할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국민의힘의 결단을 적극 지지하고 환영합니다."]

호남 지지율 높이기에 남다른 공을 들이고 있는 김종인 위원장도 모레 전북을 방문해 현안 간담회를 가질 예정입니다.

현장 행보를 통해 여당의 정책실패를 부각시켜 전국적인 지지도를 높이겠다는 건데, 이를 통해 경제3법과 공수처 같은 주요 쟁점에서도 밀리지 않겠다는 포석으로 풀이됩니다.

라임과 옵티머스 특검을 계속해서 요구하는 것도 이같은 맥락입니다.

국민의힘은 내일 예정된 문 대통령의 시정연설에 불참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화진입니다.

촬영기자:조영천 최상철/영상편집:김태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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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책 행보’ 나선 국민의힘…김종인은 게임업체·주호영은 호남행
    • 입력 2020-10-27 19:20:37
    • 수정2020-10-27 21:56:23
    뉴스 7
[앵커]

앞서 보신대로 여당이 입법에 속도를 내면서, 국민의힘은 정책 행보로 맞서고 있습니다.

게임업계 유명 기업인을 만나는가 하면, 호남 지역을 찾아 예산 협의를 벌였습니다.

이어서 이화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팔순의 김종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게임회사를 찾았습니다.

젊은 층에게 택진이형이라는 별명을 가진 김택진 대표를 만났습니다.

[김종인/국민의힘 비대위원장 : "우리 엔씨소프트에서 게임만 만드는 것이 아니라, AI 산업에 대해서 상당히 집중적인 연구를 갖다가 하고 계신다고..."]

국민의힘은 4차산업 혁명 시대의 일자리 문제만 논의했다고 했지만, 내년 보궐선거를 앞두고 새 인물 찾기에 나선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습니다.

[김종인/국민의힘 비대위원장 : "(시장 후보로 김택진 (고려하시나요?)) 소위 기업과 관련해 가지고서 특별하게 물어볼 게 있으면 만날 수도 있겠죠. 그러나 그 이외에 별로 내가 꼭 만나야 할 사항은 없는 것 같아요."]

주호영 원내대표는 다시 호남을 찾았습니다.

다음 주부터 시작하는 내년 예산안 예비심사에서, 호남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하겠다고 했습니다.

[주호영/국민의힘 원내대표 : "국민의힘은 호남, 광주에 대해서 큰 마음의 빚을 지고 있고, 저희들이 훨씬 더 노력해야 할 지역이라는 점을 명심하고 있습니다."]

[이용섭/광주광역시장 : "정치권에서 지역 간 갈등과 분열을 해소하지 못한다면 대한민국의 미래가 암울할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국민의힘의 결단을 적극 지지하고 환영합니다."]

호남 지지율 높이기에 남다른 공을 들이고 있는 김종인 위원장도 모레 전북을 방문해 현안 간담회를 가질 예정입니다.

현장 행보를 통해 여당의 정책실패를 부각시켜 전국적인 지지도를 높이겠다는 건데, 이를 통해 경제3법과 공수처 같은 주요 쟁점에서도 밀리지 않겠다는 포석으로 풀이됩니다.

라임과 옵티머스 특검을 계속해서 요구하는 것도 이같은 맥락입니다.

국민의힘은 내일 예정된 문 대통령의 시정연설에 불참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화진입니다.

촬영기자:조영천 최상철/영상편집:김태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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