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정순 체포동의안 가결…“의원들 선택 따를 것”
입력 2020.10.29 (21:37)
수정 2020.10.29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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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정정순 의원에 대한 체포 동의안이 결국, 국회에서 가결됐습니다.
그동안 검찰 조사를 받지 않았던 정 의원은, 동료 의원들의 판단에 따르겠다면서 자진 출석하겠다고 밝혔는데요.
먼저, 오늘 국회 본회의 결과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송근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총투표 186명 가운데 찬성 167표.
청주 상당의 더불어민주당 정정순 의원이 21대 국회의 첫 체포동의안 가결 사례가 됐습니다.
"방탄 국회는 없다", "정 의원은 검찰 조사를 받아야 한다"던 민주당 지도부의 공언이 현실이 됐습니다.
[박병석/국회의장 : "국회의원 정정순 체포동의안은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정 의원은 표결 직전까지, 검찰의 체포 영장 청구가 부당하다고 호소했습니다.
하지만 체포 동의안 통과 이후엔, 앞으로 검찰의 조사에 성실히 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정정순/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청주 상당 : "겸허히 따르겠습니다. 국회의원님들의 선택을 존중하고, 앞으로 성실히 따르도록 하겠습니다."]
현역 국회의원 체포 동의안이 가결된 건 2015년 8월, 박기춘 전 의원 이후 5년여 만에 처음입니다.
이후 6명의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제출됐지만, 부결되거나 임기 만료와 함께 자동 폐기됐습니다.
민주당은 뼈를 깎는 고통으로 쇄신하겠다면서, 이제는 국민의힘이 각종 의혹에 답할 차례라고 공을 넘겼습니다.
[신영대/더불어민주당 대변인 : "자당 소속 의원의 법 위반 및 비리 의혹에 대해 모르쇠로 일관하는 국민의힘이 국회 전체 신뢰를 무너뜨리고 있음에 유감을 표합니다."]
한편, 국민의힘 의원들은 민주당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은 민주당이 처리할 일이라며 이날 표결에 불참했습니다.
정의당은 표결 이후 특권 없는 국회를 향해 첫발을 내디뎠다고 평가했고, 국민의힘을 향해서는 도둑이 제 발 저린 것 아니냐는 논평을 내놨습니다.
KBS 뉴스 송근섭입니다.
촬영기자:박준규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정정순 의원에 대한 체포 동의안이 결국, 국회에서 가결됐습니다.
그동안 검찰 조사를 받지 않았던 정 의원은, 동료 의원들의 판단에 따르겠다면서 자진 출석하겠다고 밝혔는데요.
먼저, 오늘 국회 본회의 결과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송근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총투표 186명 가운데 찬성 167표.
청주 상당의 더불어민주당 정정순 의원이 21대 국회의 첫 체포동의안 가결 사례가 됐습니다.
"방탄 국회는 없다", "정 의원은 검찰 조사를 받아야 한다"던 민주당 지도부의 공언이 현실이 됐습니다.
[박병석/국회의장 : "국회의원 정정순 체포동의안은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정 의원은 표결 직전까지, 검찰의 체포 영장 청구가 부당하다고 호소했습니다.
하지만 체포 동의안 통과 이후엔, 앞으로 검찰의 조사에 성실히 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정정순/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청주 상당 : "겸허히 따르겠습니다. 국회의원님들의 선택을 존중하고, 앞으로 성실히 따르도록 하겠습니다."]
현역 국회의원 체포 동의안이 가결된 건 2015년 8월, 박기춘 전 의원 이후 5년여 만에 처음입니다.
이후 6명의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제출됐지만, 부결되거나 임기 만료와 함께 자동 폐기됐습니다.
민주당은 뼈를 깎는 고통으로 쇄신하겠다면서, 이제는 국민의힘이 각종 의혹에 답할 차례라고 공을 넘겼습니다.
[신영대/더불어민주당 대변인 : "자당 소속 의원의 법 위반 및 비리 의혹에 대해 모르쇠로 일관하는 국민의힘이 국회 전체 신뢰를 무너뜨리고 있음에 유감을 표합니다."]
한편, 국민의힘 의원들은 민주당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은 민주당이 처리할 일이라며 이날 표결에 불참했습니다.
정의당은 표결 이후 특권 없는 국회를 향해 첫발을 내디뎠다고 평가했고, 국민의힘을 향해서는 도둑이 제 발 저린 것 아니냐는 논평을 내놨습니다.
KBS 뉴스 송근섭입니다.
촬영기자:박준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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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0-10-29 21:5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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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정정순 의원에 대한 체포 동의안이 결국, 국회에서 가결됐습니다.
그동안 검찰 조사를 받지 않았던 정 의원은, 동료 의원들의 판단에 따르겠다면서 자진 출석하겠다고 밝혔는데요.
먼저, 오늘 국회 본회의 결과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송근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총투표 186명 가운데 찬성 167표.
청주 상당의 더불어민주당 정정순 의원이 21대 국회의 첫 체포동의안 가결 사례가 됐습니다.
"방탄 국회는 없다", "정 의원은 검찰 조사를 받아야 한다"던 민주당 지도부의 공언이 현실이 됐습니다.
[박병석/국회의장 : "국회의원 정정순 체포동의안은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정 의원은 표결 직전까지, 검찰의 체포 영장 청구가 부당하다고 호소했습니다.
하지만 체포 동의안 통과 이후엔, 앞으로 검찰의 조사에 성실히 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정정순/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청주 상당 : "겸허히 따르겠습니다. 국회의원님들의 선택을 존중하고, 앞으로 성실히 따르도록 하겠습니다."]
현역 국회의원 체포 동의안이 가결된 건 2015년 8월, 박기춘 전 의원 이후 5년여 만에 처음입니다.
이후 6명의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제출됐지만, 부결되거나 임기 만료와 함께 자동 폐기됐습니다.
민주당은 뼈를 깎는 고통으로 쇄신하겠다면서, 이제는 국민의힘이 각종 의혹에 답할 차례라고 공을 넘겼습니다.
[신영대/더불어민주당 대변인 : "자당 소속 의원의 법 위반 및 비리 의혹에 대해 모르쇠로 일관하는 국민의힘이 국회 전체 신뢰를 무너뜨리고 있음에 유감을 표합니다."]
한편, 국민의힘 의원들은 민주당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은 민주당이 처리할 일이라며 이날 표결에 불참했습니다.
정의당은 표결 이후 특권 없는 국회를 향해 첫발을 내디뎠다고 평가했고, 국민의힘을 향해서는 도둑이 제 발 저린 것 아니냐는 논평을 내놨습니다.
KBS 뉴스 송근섭입니다.
촬영기자:박준규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정정순 의원에 대한 체포 동의안이 결국, 국회에서 가결됐습니다.
그동안 검찰 조사를 받지 않았던 정 의원은, 동료 의원들의 판단에 따르겠다면서 자진 출석하겠다고 밝혔는데요.
먼저, 오늘 국회 본회의 결과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송근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총투표 186명 가운데 찬성 167표.
청주 상당의 더불어민주당 정정순 의원이 21대 국회의 첫 체포동의안 가결 사례가 됐습니다.
"방탄 국회는 없다", "정 의원은 검찰 조사를 받아야 한다"던 민주당 지도부의 공언이 현실이 됐습니다.
[박병석/국회의장 : "국회의원 정정순 체포동의안은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정 의원은 표결 직전까지, 검찰의 체포 영장 청구가 부당하다고 호소했습니다.
하지만 체포 동의안 통과 이후엔, 앞으로 검찰의 조사에 성실히 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정정순/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청주 상당 : "겸허히 따르겠습니다. 국회의원님들의 선택을 존중하고, 앞으로 성실히 따르도록 하겠습니다."]
현역 국회의원 체포 동의안이 가결된 건 2015년 8월, 박기춘 전 의원 이후 5년여 만에 처음입니다.
이후 6명의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제출됐지만, 부결되거나 임기 만료와 함께 자동 폐기됐습니다.
민주당은 뼈를 깎는 고통으로 쇄신하겠다면서, 이제는 국민의힘이 각종 의혹에 답할 차례라고 공을 넘겼습니다.
[신영대/더불어민주당 대변인 : "자당 소속 의원의 법 위반 및 비리 의혹에 대해 모르쇠로 일관하는 국민의힘이 국회 전체 신뢰를 무너뜨리고 있음에 유감을 표합니다."]
한편, 국민의힘 의원들은 민주당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은 민주당이 처리할 일이라며 이날 표결에 불참했습니다.
정의당은 표결 이후 특권 없는 국회를 향해 첫발을 내디뎠다고 평가했고, 국민의힘을 향해서는 도둑이 제 발 저린 것 아니냐는 논평을 내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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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근섭 기자 sks85@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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