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Talk] 세계 최초 ‘양손 이식술’, 그 후 20년

입력 2020.10.30 (10:56) 수정 2020.10.30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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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00년, 세계 최초로 프랑스와 오스트리아에서 양손을 동시에 이식하는 수술이 성공적으로 이뤄졌습니다.

20년 전 수술에 동참한 의사들이 이식 환자를 장기 관찰한 경과를 보고서로 발표했습니다.

<지구촌 톡>에서 살펴보시죠.

[리포트]

지난 2000년, 폭발 사고로 33살에 양손을 잃은 샤틀리에 씨.

당시 프랑스 리옹에서는 그를 대상으로 세계 최초의 양손 동시 이식 수술이 이뤄졌습니다.

같은해 또 다른 47세 남성은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 의대에서 동일한 수술을 받았습니다.

당시 집도의들은 최근 20년 세월이 지난 두 환자의 경과를 보고했습니다.

손을 이식받은 환자들의 일상 생활 만족도는 높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심각한 합병증이 없던 점은 이식 환자의 운이 좋았던 것이라 말합니다.

신체가 기증자의 손 조직을 거부하는 것이 이식 환자가 직면하는 가장 큰 위험 중 하나로, 장기 복용이 이뤄져야 할 면역억제제를 신중히 투여했다고도 의료진은 내용에서 밝혔습니다.

존스홉킨스대 보고에 따르면, 2000년 이후 전 세계적으로 85건이 넘는 양손 이식 수술이 실시됐는데요.

이식에 대한 접근 가능성은 상황에 따라 다르겠지만, 환자에게 이식이라는 더 넓은 선택지가 주어진 건 큰 성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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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구촌 Talk] 세계 최초 ‘양손 이식술’, 그 후 20년
    • 입력 2020-10-30 10:56:14
    • 수정2020-10-30 11:04:26
    지구촌뉴스
[앵커]

2000년, 세계 최초로 프랑스와 오스트리아에서 양손을 동시에 이식하는 수술이 성공적으로 이뤄졌습니다.

20년 전 수술에 동참한 의사들이 이식 환자를 장기 관찰한 경과를 보고서로 발표했습니다.

<지구촌 톡>에서 살펴보시죠.

[리포트]

지난 2000년, 폭발 사고로 33살에 양손을 잃은 샤틀리에 씨.

당시 프랑스 리옹에서는 그를 대상으로 세계 최초의 양손 동시 이식 수술이 이뤄졌습니다.

같은해 또 다른 47세 남성은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 의대에서 동일한 수술을 받았습니다.

당시 집도의들은 최근 20년 세월이 지난 두 환자의 경과를 보고했습니다.

손을 이식받은 환자들의 일상 생활 만족도는 높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심각한 합병증이 없던 점은 이식 환자의 운이 좋았던 것이라 말합니다.

신체가 기증자의 손 조직을 거부하는 것이 이식 환자가 직면하는 가장 큰 위험 중 하나로, 장기 복용이 이뤄져야 할 면역억제제를 신중히 투여했다고도 의료진은 내용에서 밝혔습니다.

존스홉킨스대 보고에 따르면, 2000년 이후 전 세계적으로 85건이 넘는 양손 이식 수술이 실시됐는데요.

이식에 대한 접근 가능성은 상황에 따라 다르겠지만, 환자에게 이식이라는 더 넓은 선택지가 주어진 건 큰 성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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