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2억 명 넘는 60세 이상 고령자 인터넷 경험 없어

[앵커]

요즘 같은 스마트 시대에 중국 고령자들이 소외당하고 있는데요,

스마트폰을 사용할 줄 몰라 외출을 삼가는 노인도 있습니다.

[리포트]

다롄의 한 지하철역.

지하철 탑승할 때 반드시 제시해야 하는 QR코드를 몰라 할아버지 한 분이 지하철 직원과 실랑이 중입니다.

[노인 : "전화번호를 달라고? (아뇨. QR코드요.) 뭐? (통행증이요.) 무슨 통행증?"]

중국의 60세 이상 고령자는 2억 5천여만 명을 넘는데요,

이중 인터넷 경험이 전혀 없는 사람은 2억 명이나 됩니다.

스마트폰을 사용할 줄 몰라 노인들의 생활은 불편하기만 한데요,

자원 봉사자들이 나서서 스마트폰 사용법을 알려주지만 수업 시간이 짧고 배워도 금방 잊어버리기 때문에 별 효과가 없습니다.

이에 베이징 노령협회에서는 노인들의 편리한 외출을 위해 QR없는 녹색 거리와 대면서비스 등을 주장하고 나섰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