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원주] 전세 실종…매매가 따라 잡은 전세가

입력 2020.11.02 (19:28) 수정 2020.11.02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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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역 소식을 알아보는 현장네트워크입니다.

먼저 원주를 연결합니다.

김혜정 아나운서! 원주에서는 전세가가 오르면서 매매가를 따라잡았다구요?

[답변]

네, 정부의 새 주택임대차보호법이 시행된 뒤 부동산 시장에서 전세 매물이 실종되고 있습니다.

전세 가격도 치솟으면서 아파트 매매가를 따라 잡는 경우까지 등장하고 있습니다.

강탁균 기자입니다.

[리포트]

원주 시내의 한 아파트 단지.

부동산 매물 정보를 보면, 분양면적 109제곱미터인 경우 매매호가는 2억 3,000만 원에서부터 2억 8,000만 원 사이에서 형성돼 있습니다.

반면 전세호가는 2억 4,500만 원부터 시작합니다.

아파트 층수와 조망권 등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전세호가가 매매 호가를 따라잡은 겁니다.

그나마 전세 물량을 구하기도 어려습니다.

[지역 주민/음성변조 : "전세 물건들이 한 20개 정도, 20개도 안 되고 바로 입주할 수 있는, 한두 달 내에 입주할 수 있는 물건들은 한 10개도 안 되는 그런 상황이 돼버리더라고요."]

새 주택임대차 보호법이 올해 7월 31일부터 시행된 뒤 전세 물량이 품귀 현상을 빚고 있습니다.

세입자의 전세 보호기간이 기존 2년에서 4년으로 확대됐고, 보증금 인상률이 최대 5%로 제한되면서 불안감이 커진 집주인들이 전세 물량을 거둬들였기 때문입니다.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자료를 보면 7월 정부의 부동산 대책 이후, 강원도의 전세 물량은 석 달 만에, 50% 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세 공급 부족을 나타내는 지난달 강원권 전세 수급지수는 187.6으로 2016년 10월 이후 4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최경순/한국공인중개사협회 원주지회장 : "작년, 19년 9월부터 해서 전세가 지금 없어지기 시작하다가 이번 대책이 발표되면서부터는 아예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전세가 실종된 자리는 반전세나 월세가 대체하고 있어 전세를 찾는 실수요자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탁균입니다.

촬영기자:최중호/영상편집:김진호

횡성루지체험장, 이달 특별 할인 행사

횡성군은 오늘(2일)부터 이달 30일까지 강원도민에게는 횡성루지체험장 입장료를 20% 할인하고, 횡성 주민은 50%를 할인합니다.

이번 할인 행사는 코로나 19에 지친 지역민을 위해 마련됐으며, 입장권에 포함된 횡성관광상품권은 3천 원으로 유지됩니다.

횡성루지체험장은 올해 8월 개장 이후 2만 9천여 명이 다녀갔습니다.

영월군, 오늘 밤 스포츠파크에서 ‘드론 라이트 쇼’

영월군이 군민의 날을 맞아 오늘(2일) 밤 8시에 영월 스포츠파크 체육관 광장에서 '드론 라이트 쇼'를 엽니다.

이번 공연에는 드론 100대가 참여해, 7분 정도 비행하며 영월군민의 날 경축과 코로나극복 응원의 메시지를 보여줍니다.

지금까지 원주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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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기는 원주] 전세 실종…매매가 따라 잡은 전세가
    • 입력 2020-11-02 19:28:38
    • 수정2020-11-02 19:51:32
    뉴스7(춘천)
[앵커]

지역 소식을 알아보는 현장네트워크입니다.

먼저 원주를 연결합니다.

김혜정 아나운서! 원주에서는 전세가가 오르면서 매매가를 따라잡았다구요?

[답변]

네, 정부의 새 주택임대차보호법이 시행된 뒤 부동산 시장에서 전세 매물이 실종되고 있습니다.

전세 가격도 치솟으면서 아파트 매매가를 따라 잡는 경우까지 등장하고 있습니다.

강탁균 기자입니다.

[리포트]

원주 시내의 한 아파트 단지.

부동산 매물 정보를 보면, 분양면적 109제곱미터인 경우 매매호가는 2억 3,000만 원에서부터 2억 8,000만 원 사이에서 형성돼 있습니다.

반면 전세호가는 2억 4,500만 원부터 시작합니다.

아파트 층수와 조망권 등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전세호가가 매매 호가를 따라잡은 겁니다.

그나마 전세 물량을 구하기도 어려습니다.

[지역 주민/음성변조 : "전세 물건들이 한 20개 정도, 20개도 안 되고 바로 입주할 수 있는, 한두 달 내에 입주할 수 있는 물건들은 한 10개도 안 되는 그런 상황이 돼버리더라고요."]

새 주택임대차 보호법이 올해 7월 31일부터 시행된 뒤 전세 물량이 품귀 현상을 빚고 있습니다.

세입자의 전세 보호기간이 기존 2년에서 4년으로 확대됐고, 보증금 인상률이 최대 5%로 제한되면서 불안감이 커진 집주인들이 전세 물량을 거둬들였기 때문입니다.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자료를 보면 7월 정부의 부동산 대책 이후, 강원도의 전세 물량은 석 달 만에, 50% 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세 공급 부족을 나타내는 지난달 강원권 전세 수급지수는 187.6으로 2016년 10월 이후 4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최경순/한국공인중개사협회 원주지회장 : "작년, 19년 9월부터 해서 전세가 지금 없어지기 시작하다가 이번 대책이 발표되면서부터는 아예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전세가 실종된 자리는 반전세나 월세가 대체하고 있어 전세를 찾는 실수요자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탁균입니다.

촬영기자:최중호/영상편집:김진호

횡성루지체험장, 이달 특별 할인 행사

횡성군은 오늘(2일)부터 이달 30일까지 강원도민에게는 횡성루지체험장 입장료를 20% 할인하고, 횡성 주민은 50%를 할인합니다.

이번 할인 행사는 코로나 19에 지친 지역민을 위해 마련됐으며, 입장권에 포함된 횡성관광상품권은 3천 원으로 유지됩니다.

횡성루지체험장은 올해 8월 개장 이후 2만 9천여 명이 다녀갔습니다.

영월군, 오늘 밤 스포츠파크에서 ‘드론 라이트 쇼’

영월군이 군민의 날을 맞아 오늘(2일) 밤 8시에 영월 스포츠파크 체육관 광장에서 '드론 라이트 쇼'를 엽니다.

이번 공연에는 드론 100대가 참여해, 7분 정도 비행하며 영월군민의 날 경축과 코로나극복 응원의 메시지를 보여줍니다.

지금까지 원주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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