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재 “연쇄살인 14건 내가 저질러”…34년 만 법정 증언
입력 2020.11.02 (20:03)
수정 2020.11.02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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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980년대, 경기도 화성과 충북 청주에서 발생한 모두 14건의 연쇄살인사건을 자백한 `이춘재`가 첫 사건 발생 34년 만에 일반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8차 사건 재심 공판의 증인으로 나온 `이춘재`는 진범이 맞냐는 물음에 자신의 범행을 다시 한번 인정했습니다.
박희봉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춘재`는 오늘오후 수원지방법원에서 열린 `이춘재 8차 사건` 재심 공판의 증인으로 출석했습니다.
이춘재는 화성과 청주에서 발생한 살인사건 14건에 대해 범행사실을 인정했습니다.
"화성연쇄살인사건의 진범이 맞냐"란 변호인의 질문엔 "네, 맞다"라고 증언했습니다.
지난해 경찰의 재수사가 시작되자 "올 것이 왔구나 하고 생각했다"고 당시 심경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이춘재는 "경찰이 교도소를 찾아 DNA 감정 결과를 토대로 추궁해 14건의 범행에 대해 모두 털어놨다"고 설명했고, "사건을 자백한 뒤 가족과 연락이 끊겼다"고 말했습니다.
이춘재는 청록색 수의 차림에 마스크를 쓴 채 법정에 나타났습니다.
재판부는 이춘재가 증인에 불과하다며 촬영을 불허해 사진이나 영상 촬영은 이뤄지지 못했습니다.
오늘 이춘재가 증인으로 출석한 8차 사건은 1988년 경기 화성군 진안리에서 당시 13살이었던 중학생 박모 양이 성폭행 당한 뒤 살해당한 사건입니다.
이듬해 범인으로 검거돼 20년을 복역하고 지난 2009년 가석방된 `윤성여`씨는 이춘재의 범행 자백 뒤인 지난해 11월 법원에 재심을 청구했고, 법원은 올해 1월 재심 개시 결정을 내렸습니다.
이춘재가 법정에 나와 일반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1차 사건이 발생한 지 34년 만입니다.
KBS 뉴스 박희봉입니다.
1980년대, 경기도 화성과 충북 청주에서 발생한 모두 14건의 연쇄살인사건을 자백한 `이춘재`가 첫 사건 발생 34년 만에 일반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8차 사건 재심 공판의 증인으로 나온 `이춘재`는 진범이 맞냐는 물음에 자신의 범행을 다시 한번 인정했습니다.
박희봉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춘재`는 오늘오후 수원지방법원에서 열린 `이춘재 8차 사건` 재심 공판의 증인으로 출석했습니다.
이춘재는 화성과 청주에서 발생한 살인사건 14건에 대해 범행사실을 인정했습니다.
"화성연쇄살인사건의 진범이 맞냐"란 변호인의 질문엔 "네, 맞다"라고 증언했습니다.
지난해 경찰의 재수사가 시작되자 "올 것이 왔구나 하고 생각했다"고 당시 심경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이춘재는 "경찰이 교도소를 찾아 DNA 감정 결과를 토대로 추궁해 14건의 범행에 대해 모두 털어놨다"고 설명했고, "사건을 자백한 뒤 가족과 연락이 끊겼다"고 말했습니다.
이춘재는 청록색 수의 차림에 마스크를 쓴 채 법정에 나타났습니다.
재판부는 이춘재가 증인에 불과하다며 촬영을 불허해 사진이나 영상 촬영은 이뤄지지 못했습니다.
오늘 이춘재가 증인으로 출석한 8차 사건은 1988년 경기 화성군 진안리에서 당시 13살이었던 중학생 박모 양이 성폭행 당한 뒤 살해당한 사건입니다.
이듬해 범인으로 검거돼 20년을 복역하고 지난 2009년 가석방된 `윤성여`씨는 이춘재의 범행 자백 뒤인 지난해 11월 법원에 재심을 청구했고, 법원은 올해 1월 재심 개시 결정을 내렸습니다.
이춘재가 법정에 나와 일반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1차 사건이 발생한 지 34년 만입니다.
KBS 뉴스 박희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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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춘재 “연쇄살인 14건 내가 저질러”…34년 만 법정 증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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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0-11-02 20:16:25
[앵커]
1980년대, 경기도 화성과 충북 청주에서 발생한 모두 14건의 연쇄살인사건을 자백한 `이춘재`가 첫 사건 발생 34년 만에 일반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8차 사건 재심 공판의 증인으로 나온 `이춘재`는 진범이 맞냐는 물음에 자신의 범행을 다시 한번 인정했습니다.
박희봉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춘재`는 오늘오후 수원지방법원에서 열린 `이춘재 8차 사건` 재심 공판의 증인으로 출석했습니다.
이춘재는 화성과 청주에서 발생한 살인사건 14건에 대해 범행사실을 인정했습니다.
"화성연쇄살인사건의 진범이 맞냐"란 변호인의 질문엔 "네, 맞다"라고 증언했습니다.
지난해 경찰의 재수사가 시작되자 "올 것이 왔구나 하고 생각했다"고 당시 심경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이춘재는 "경찰이 교도소를 찾아 DNA 감정 결과를 토대로 추궁해 14건의 범행에 대해 모두 털어놨다"고 설명했고, "사건을 자백한 뒤 가족과 연락이 끊겼다"고 말했습니다.
이춘재는 청록색 수의 차림에 마스크를 쓴 채 법정에 나타났습니다.
재판부는 이춘재가 증인에 불과하다며 촬영을 불허해 사진이나 영상 촬영은 이뤄지지 못했습니다.
오늘 이춘재가 증인으로 출석한 8차 사건은 1988년 경기 화성군 진안리에서 당시 13살이었던 중학생 박모 양이 성폭행 당한 뒤 살해당한 사건입니다.
이듬해 범인으로 검거돼 20년을 복역하고 지난 2009년 가석방된 `윤성여`씨는 이춘재의 범행 자백 뒤인 지난해 11월 법원에 재심을 청구했고, 법원은 올해 1월 재심 개시 결정을 내렸습니다.
이춘재가 법정에 나와 일반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1차 사건이 발생한 지 34년 만입니다.
KBS 뉴스 박희봉입니다.
1980년대, 경기도 화성과 충북 청주에서 발생한 모두 14건의 연쇄살인사건을 자백한 `이춘재`가 첫 사건 발생 34년 만에 일반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8차 사건 재심 공판의 증인으로 나온 `이춘재`는 진범이 맞냐는 물음에 자신의 범행을 다시 한번 인정했습니다.
박희봉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춘재`는 오늘오후 수원지방법원에서 열린 `이춘재 8차 사건` 재심 공판의 증인으로 출석했습니다.
이춘재는 화성과 청주에서 발생한 살인사건 14건에 대해 범행사실을 인정했습니다.
"화성연쇄살인사건의 진범이 맞냐"란 변호인의 질문엔 "네, 맞다"라고 증언했습니다.
지난해 경찰의 재수사가 시작되자 "올 것이 왔구나 하고 생각했다"고 당시 심경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이춘재는 "경찰이 교도소를 찾아 DNA 감정 결과를 토대로 추궁해 14건의 범행에 대해 모두 털어놨다"고 설명했고, "사건을 자백한 뒤 가족과 연락이 끊겼다"고 말했습니다.
이춘재는 청록색 수의 차림에 마스크를 쓴 채 법정에 나타났습니다.
재판부는 이춘재가 증인에 불과하다며 촬영을 불허해 사진이나 영상 촬영은 이뤄지지 못했습니다.
오늘 이춘재가 증인으로 출석한 8차 사건은 1988년 경기 화성군 진안리에서 당시 13살이었던 중학생 박모 양이 성폭행 당한 뒤 살해당한 사건입니다.
이듬해 범인으로 검거돼 20년을 복역하고 지난 2009년 가석방된 `윤성여`씨는 이춘재의 범행 자백 뒤인 지난해 11월 법원에 재심을 청구했고, 법원은 올해 1월 재심 개시 결정을 내렸습니다.
이춘재가 법정에 나와 일반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1차 사건이 발생한 지 34년 만입니다.
KBS 뉴스 박희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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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봉 기자 thankyo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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