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탄소중립은 필수…저탄소사회 이행속도 높여야”

입력 2020.11.03 (19:16) 수정 2020.11.03 (19:4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문대통령이 2050년 탄소중립을 위한 범국가적인 대책 마련을 주문했습니다.

이제 탄소 중립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이행 속도를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우수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주 국회 시정연설에서 처음으로 '2050년 탄소중립 선언'을 했던 문재인 대통령, 엿새가 지난 오늘은 저탄소 사회로 가기 위한 이행 속도를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능동적으로 과감한 도전에 나서야 한다며 '탄소중립'은 필수라고 말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세계 각국은 지속가능한 지구를 위한 피할 수 없는 선택으로 탄소중립을 선언하고 있습니다."]

특히 경제 성장 유지를 위해 꼭 필요하다고 역설했습니다.

주요 국가들이 환경 규제와 장벽을 높이고 있어 기업들이 친환경과 저탄소로 가야만 살아남을 수 있다는 겁니다.

[문재인 대통령 : "탄소중립을 오히려 기술혁신과 산업구조 혁신의 계기로 삼고 신성장 동력과 새로운 일자리 창출의 기회로 만들어야 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에너지 전환 로드맵을 다듬고, 온실가스 감축계획도 재점검하라고 주문했습니다.

특히 실생활과 밀접한 건물과 수송 분야 저탄소화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탈탄소와 수소경제 활성화, 재생에너지 비중 확대 등 에너지 전환 가속화를 위한 방안을 다각도로 강구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 과정에서 산업계와의 소통 강화는 물론, 기업과 노동자 보호에도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문 대통령의 탄소중립 선언은 기후위기 대응과 경제성장을 동시에 겨냥한 포석으로 해석됩니다.

내년 우리나라에서 열릴 2차 녹색성장 세계 정상회의를 감안하면 탄소중립 계획 이행에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우수경입니다.

촬영기자:조현관 허용석/영상편집:심명식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문 대통령 “탄소중립은 필수…저탄소사회 이행속도 높여야”
    • 입력 2020-11-03 19:16:58
    • 수정2020-11-03 19:46:01
    뉴스 7
[앵커]

문대통령이 2050년 탄소중립을 위한 범국가적인 대책 마련을 주문했습니다.

이제 탄소 중립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이행 속도를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우수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주 국회 시정연설에서 처음으로 '2050년 탄소중립 선언'을 했던 문재인 대통령, 엿새가 지난 오늘은 저탄소 사회로 가기 위한 이행 속도를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능동적으로 과감한 도전에 나서야 한다며 '탄소중립'은 필수라고 말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세계 각국은 지속가능한 지구를 위한 피할 수 없는 선택으로 탄소중립을 선언하고 있습니다."]

특히 경제 성장 유지를 위해 꼭 필요하다고 역설했습니다.

주요 국가들이 환경 규제와 장벽을 높이고 있어 기업들이 친환경과 저탄소로 가야만 살아남을 수 있다는 겁니다.

[문재인 대통령 : "탄소중립을 오히려 기술혁신과 산업구조 혁신의 계기로 삼고 신성장 동력과 새로운 일자리 창출의 기회로 만들어야 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에너지 전환 로드맵을 다듬고, 온실가스 감축계획도 재점검하라고 주문했습니다.

특히 실생활과 밀접한 건물과 수송 분야 저탄소화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탈탄소와 수소경제 활성화, 재생에너지 비중 확대 등 에너지 전환 가속화를 위한 방안을 다각도로 강구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 과정에서 산업계와의 소통 강화는 물론, 기업과 노동자 보호에도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문 대통령의 탄소중립 선언은 기후위기 대응과 경제성장을 동시에 겨냥한 포석으로 해석됩니다.

내년 우리나라에서 열릴 2차 녹색성장 세계 정상회의를 감안하면 탄소중립 계획 이행에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우수경입니다.

촬영기자:조현관 허용석/영상편집:심명식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