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김정은, 공무원 피살 경위 조사 지시 정황…건강 이상 징후 없어”
입력 2020.11.03 (19:20)
수정 2020.11.03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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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해 공무원 피살사건과 관련해 김정은 위원장이 경위 조사를 지시한 정황이 포착됐다고 국정원이 밝혔습니다.
또 김 위원장은 체중이 증가했지만 건강 이상 징후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효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정원은 오늘 국회 정보위 국정감사에서 지난 9월 서해상에서 발생한 공무원 피살사건과 관련해 김정은 위원장이 경위 조사를 지시한 것으로 파악했다고 밝혔습니다.
첩보 상으로 북한의 시신 수색 정황이 있었고, 김 위원장이 사건 경위를 조사하라고 지시한 정황이 포착됐다는 겁니다.
북한은 지난 9월 25일 통지문에서 사건 경위에 대한 자체 조사 결과를 언급한 바 있는데, 김 위원장의 지시가 이 통지문 이외에 새롭게 재조사하라는 지시냐는 질문에 정보위 여당 간사인 김병기 의원은 "그렇게 이해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김 위원장의 건강과 관련해선 몸무게가 현재 140kg대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2012년 집권 초기 90kg에서 매년 6~7kg씩 증가한 건데, 건강에 별다른 이상 징후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미국 대선과 관련해서 북한의 특별한 도발 징후는 포착되지 않고 있다고 국정원은 밝혔습니다.
최근 공개활동이 없는 북한의 최선희 외무성 제1부상은 대선 후 대미 정책 수립에 전념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혀 일각에서 제기된 강제노역설을 일축했습니다.
또 김여정 제1부부장은 외교안보 뿐 아니라 당 참관 행사의 총괄 기획까지 국정 전반에 관여하고 있으며, 내년 1월 제8차 당대회에서 직책이 더 격상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국정원은 이와함께 최근 북한이 국방부에 해당하는 인민무력성의 명칭을 국방성으로 변경했다며 "국제 통용 명칭을 사용해 정상국가 이미지를 부각하려는 조치로 판단된다"고 전했습니다.
또 북한이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SLBM을 탑재할 수 있는 잠수함 2척을 새로 건조하고 있으며, 구체적 제원을 분석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이효용입니다.
촬영기자:최원석/영상편집:김태형
서해 공무원 피살사건과 관련해 김정은 위원장이 경위 조사를 지시한 정황이 포착됐다고 국정원이 밝혔습니다.
또 김 위원장은 체중이 증가했지만 건강 이상 징후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효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정원은 오늘 국회 정보위 국정감사에서 지난 9월 서해상에서 발생한 공무원 피살사건과 관련해 김정은 위원장이 경위 조사를 지시한 것으로 파악했다고 밝혔습니다.
첩보 상으로 북한의 시신 수색 정황이 있었고, 김 위원장이 사건 경위를 조사하라고 지시한 정황이 포착됐다는 겁니다.
북한은 지난 9월 25일 통지문에서 사건 경위에 대한 자체 조사 결과를 언급한 바 있는데, 김 위원장의 지시가 이 통지문 이외에 새롭게 재조사하라는 지시냐는 질문에 정보위 여당 간사인 김병기 의원은 "그렇게 이해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김 위원장의 건강과 관련해선 몸무게가 현재 140kg대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2012년 집권 초기 90kg에서 매년 6~7kg씩 증가한 건데, 건강에 별다른 이상 징후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미국 대선과 관련해서 북한의 특별한 도발 징후는 포착되지 않고 있다고 국정원은 밝혔습니다.
최근 공개활동이 없는 북한의 최선희 외무성 제1부상은 대선 후 대미 정책 수립에 전념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혀 일각에서 제기된 강제노역설을 일축했습니다.
또 김여정 제1부부장은 외교안보 뿐 아니라 당 참관 행사의 총괄 기획까지 국정 전반에 관여하고 있으며, 내년 1월 제8차 당대회에서 직책이 더 격상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국정원은 이와함께 최근 북한이 국방부에 해당하는 인민무력성의 명칭을 국방성으로 변경했다며 "국제 통용 명칭을 사용해 정상국가 이미지를 부각하려는 조치로 판단된다"고 전했습니다.
또 북한이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SLBM을 탑재할 수 있는 잠수함 2척을 새로 건조하고 있으며, 구체적 제원을 분석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이효용입니다.
촬영기자:최원석/영상편집:김태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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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정원 “김정은, 공무원 피살 경위 조사 지시 정황…건강 이상 징후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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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 공무원 피살사건과 관련해 김정은 위원장이 경위 조사를 지시한 정황이 포착됐다고 국정원이 밝혔습니다.
또 김 위원장은 체중이 증가했지만 건강 이상 징후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효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정원은 오늘 국회 정보위 국정감사에서 지난 9월 서해상에서 발생한 공무원 피살사건과 관련해 김정은 위원장이 경위 조사를 지시한 것으로 파악했다고 밝혔습니다.
첩보 상으로 북한의 시신 수색 정황이 있었고, 김 위원장이 사건 경위를 조사하라고 지시한 정황이 포착됐다는 겁니다.
북한은 지난 9월 25일 통지문에서 사건 경위에 대한 자체 조사 결과를 언급한 바 있는데, 김 위원장의 지시가 이 통지문 이외에 새롭게 재조사하라는 지시냐는 질문에 정보위 여당 간사인 김병기 의원은 "그렇게 이해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김 위원장의 건강과 관련해선 몸무게가 현재 140kg대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2012년 집권 초기 90kg에서 매년 6~7kg씩 증가한 건데, 건강에 별다른 이상 징후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미국 대선과 관련해서 북한의 특별한 도발 징후는 포착되지 않고 있다고 국정원은 밝혔습니다.
최근 공개활동이 없는 북한의 최선희 외무성 제1부상은 대선 후 대미 정책 수립에 전념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혀 일각에서 제기된 강제노역설을 일축했습니다.
또 김여정 제1부부장은 외교안보 뿐 아니라 당 참관 행사의 총괄 기획까지 국정 전반에 관여하고 있으며, 내년 1월 제8차 당대회에서 직책이 더 격상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국정원은 이와함께 최근 북한이 국방부에 해당하는 인민무력성의 명칭을 국방성으로 변경했다며 "국제 통용 명칭을 사용해 정상국가 이미지를 부각하려는 조치로 판단된다"고 전했습니다.
또 북한이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SLBM을 탑재할 수 있는 잠수함 2척을 새로 건조하고 있으며, 구체적 제원을 분석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이효용입니다.
촬영기자:최원석/영상편집:김태형
서해 공무원 피살사건과 관련해 김정은 위원장이 경위 조사를 지시한 정황이 포착됐다고 국정원이 밝혔습니다.
또 김 위원장은 체중이 증가했지만 건강 이상 징후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효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정원은 오늘 국회 정보위 국정감사에서 지난 9월 서해상에서 발생한 공무원 피살사건과 관련해 김정은 위원장이 경위 조사를 지시한 것으로 파악했다고 밝혔습니다.
첩보 상으로 북한의 시신 수색 정황이 있었고, 김 위원장이 사건 경위를 조사하라고 지시한 정황이 포착됐다는 겁니다.
북한은 지난 9월 25일 통지문에서 사건 경위에 대한 자체 조사 결과를 언급한 바 있는데, 김 위원장의 지시가 이 통지문 이외에 새롭게 재조사하라는 지시냐는 질문에 정보위 여당 간사인 김병기 의원은 "그렇게 이해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김 위원장의 건강과 관련해선 몸무게가 현재 140kg대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2012년 집권 초기 90kg에서 매년 6~7kg씩 증가한 건데, 건강에 별다른 이상 징후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미국 대선과 관련해서 북한의 특별한 도발 징후는 포착되지 않고 있다고 국정원은 밝혔습니다.
최근 공개활동이 없는 북한의 최선희 외무성 제1부상은 대선 후 대미 정책 수립에 전념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혀 일각에서 제기된 강제노역설을 일축했습니다.
또 김여정 제1부부장은 외교안보 뿐 아니라 당 참관 행사의 총괄 기획까지 국정 전반에 관여하고 있으며, 내년 1월 제8차 당대회에서 직책이 더 격상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국정원은 이와함께 최근 북한이 국방부에 해당하는 인민무력성의 명칭을 국방성으로 변경했다며 "국제 통용 명칭을 사용해 정상국가 이미지를 부각하려는 조치로 판단된다"고 전했습니다.
또 북한이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SLBM을 탑재할 수 있는 잠수함 2척을 새로 건조하고 있으며, 구체적 제원을 분석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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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용 기자 utilit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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