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전남] “우리 농산물 ‘라이브 커머스’로 팔아요!”

입력 2020.11.03 (20:30) 수정 2020.11.03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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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지금 보시는 화면은 여수의 한 농가가 버섯을 판매하는 방송의 한 장면입니다.

홈쇼핑이나 일반 인터넷 쇼핑몰과는 달리, 소비자들의 궁금증이 댓글로 실시간 올라오고 있는데요,

이렇게 소비자와 실시간 소통하는 새로운 유통채널을 '라이브 커머스'라고 하는데, 최근 소규모 농가들 사이에 새로운 판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곽선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3,2,1. 안녕하세요!"}

현장에서 촬영을 시작하자 스마트폰에서도 실시간으로 화면이 나옵니다.

실시간으로 온라인을 통해 상품을 판매하는 라이브 커머스입니다.

오늘은 여수지역 농민들이 준비한 버섯과 동백꽃차, 갓김치가 주인공.

["동백꽃차 판매 농민·진행자 : "어머니가 갱년기를 겪고 계셔가지고 엄마한테 뭔가를 차를 만들어주고 싶은. (여러분 이럴 땐 박수좀 치세요.)"]

이번 행사는 여수시가 코로나19로 소비가 줄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농민들을 위해 마련했습니다.

라이브커머스는 홈쇼핑에 비해 수수료도 저렴하고, 농민들이 직접 채널을 개설해 방송도 할 수 있습니다.

실시간 채팅으로 소비자들과 바로 소통할 수 있다는 점도 큰 장점입니다.

이 때문에 참가 농민들은 상품을 설명하는 데 한계가 있는 일반 인터넷 쇼핑몰 판매보다 경쟁력이 있다고 말합니다.

[송수정/버섯재배 농민 : "저희가 제품을 이렇게 정직하게 키우고 있습니다라고 말을 못 드리고 보여드리지도 못 해요. 그러다보니까 제품 선전이 안되더라고요."]

현재 국내 라이브커머스 시장 규모는 3조원.

기존 소비 대상은 의류 등 공산품에 국한됐었지만, 최근에는 먹을거리를 비롯해 생활전반으로 확대되면서 최근 시장 규모 또한 두 배 이상 커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여수시는 지역 강소농들을 발굴해 라이브커머스 관련 교육 등을 이어나갈 예정입니다.

[최효숙/여수시 미래농업과 :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비대면 소비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우리 강소농 농어민들에게 새로운 유통채널을 선제적으로 탐색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기획하게 됐습니다."]

라이브커머스가 농가의 새로운 판로로 자리잡을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곽선정입니다.

촬영기자:김선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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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기는 전남] “우리 농산물 ‘라이브 커머스’로 팔아요!”
    • 입력 2020-11-03 20:30:57
    • 수정2020-11-03 20:37:50
    뉴스7(광주)
[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지금 보시는 화면은 여수의 한 농가가 버섯을 판매하는 방송의 한 장면입니다.

홈쇼핑이나 일반 인터넷 쇼핑몰과는 달리, 소비자들의 궁금증이 댓글로 실시간 올라오고 있는데요,

이렇게 소비자와 실시간 소통하는 새로운 유통채널을 '라이브 커머스'라고 하는데, 최근 소규모 농가들 사이에 새로운 판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곽선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3,2,1. 안녕하세요!"}

현장에서 촬영을 시작하자 스마트폰에서도 실시간으로 화면이 나옵니다.

실시간으로 온라인을 통해 상품을 판매하는 라이브 커머스입니다.

오늘은 여수지역 농민들이 준비한 버섯과 동백꽃차, 갓김치가 주인공.

["동백꽃차 판매 농민·진행자 : "어머니가 갱년기를 겪고 계셔가지고 엄마한테 뭔가를 차를 만들어주고 싶은. (여러분 이럴 땐 박수좀 치세요.)"]

이번 행사는 여수시가 코로나19로 소비가 줄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농민들을 위해 마련했습니다.

라이브커머스는 홈쇼핑에 비해 수수료도 저렴하고, 농민들이 직접 채널을 개설해 방송도 할 수 있습니다.

실시간 채팅으로 소비자들과 바로 소통할 수 있다는 점도 큰 장점입니다.

이 때문에 참가 농민들은 상품을 설명하는 데 한계가 있는 일반 인터넷 쇼핑몰 판매보다 경쟁력이 있다고 말합니다.

[송수정/버섯재배 농민 : "저희가 제품을 이렇게 정직하게 키우고 있습니다라고 말을 못 드리고 보여드리지도 못 해요. 그러다보니까 제품 선전이 안되더라고요."]

현재 국내 라이브커머스 시장 규모는 3조원.

기존 소비 대상은 의류 등 공산품에 국한됐었지만, 최근에는 먹을거리를 비롯해 생활전반으로 확대되면서 최근 시장 규모 또한 두 배 이상 커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여수시는 지역 강소농들을 발굴해 라이브커머스 관련 교육 등을 이어나갈 예정입니다.

[최효숙/여수시 미래농업과 :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비대면 소비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우리 강소농 농어민들에게 새로운 유통채널을 선제적으로 탐색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기획하게 됐습니다."]

라이브커머스가 농가의 새로운 판로로 자리잡을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곽선정입니다.

촬영기자:김선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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