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통일장관 잇따라 방미 추진…한미 현안 조율

입력 2020.11.04 (21:37) 수정 2020.11.04 (22:2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미 대선에서 누가 되든, 승자가 결정되면 당선자 측을 만나기 위한 우리 정부 인사들의 미국행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강경화 외교부장관은 물론 이인영 통일부 장관도 대북정책 논의를 위한 방미를 검토 중입니다.

신선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트럼프의 재선이냐 바이든의 당선이냐?

누가 당선되든 당선자 확정 직후 정부는 가장 먼저 문재인 대통령 명의로 축전을 보내고, 정상 간 전화 통화를 추진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어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미국 방문을 추진중입니다.

외교부는 이번주 안에 구체적인 방미 일정을 확정한다는 방침이지만 대선 결과가 늦게 나올 경우 일정이 늦춰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강 장관의 방문은 당초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의 방한이 취소되면서 추진된 만큼, 현 트럼프 행정부 인사들과의 면담이 우선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당선된다면 현재 논의 중인 한미 간 현안에 대한 더욱 폭넓은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바이든 후보가 당선된다면, 후보 측 인사들과의 접촉을 시도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외교 관례상 접촉이 이뤄져도 비공식 접촉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인영 통일부 장관도 미국 방문을 검토 중입니다.

일단 대선 결과를 보고 구체적인 방미 시기와 일정 등을 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 장관은 미국에 어떤 정부가 들어서든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착실하게 진척시킬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인영/통일부 장관 : "실제로 미국의 대선 결과가 새로운 정세의 시작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어떤 경우든 그런 측면들을 좀 주목하면서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도 12월과 내년 1월 두 차례 미국을 방문해 신임 행정부 인사들을 만나 한반도 정세 등을 논의한다는 계획입니다.

KBS 뉴스 신선민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외교·통일장관 잇따라 방미 추진…한미 현안 조율
    • 입력 2020-11-04 21:37:43
    • 수정2020-11-04 22:24:24
    뉴스 9
[앵커]

미 대선에서 누가 되든, 승자가 결정되면 당선자 측을 만나기 위한 우리 정부 인사들의 미국행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강경화 외교부장관은 물론 이인영 통일부 장관도 대북정책 논의를 위한 방미를 검토 중입니다.

신선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트럼프의 재선이냐 바이든의 당선이냐?

누가 당선되든 당선자 확정 직후 정부는 가장 먼저 문재인 대통령 명의로 축전을 보내고, 정상 간 전화 통화를 추진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어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미국 방문을 추진중입니다.

외교부는 이번주 안에 구체적인 방미 일정을 확정한다는 방침이지만 대선 결과가 늦게 나올 경우 일정이 늦춰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강 장관의 방문은 당초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의 방한이 취소되면서 추진된 만큼, 현 트럼프 행정부 인사들과의 면담이 우선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당선된다면 현재 논의 중인 한미 간 현안에 대한 더욱 폭넓은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바이든 후보가 당선된다면, 후보 측 인사들과의 접촉을 시도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외교 관례상 접촉이 이뤄져도 비공식 접촉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인영 통일부 장관도 미국 방문을 검토 중입니다.

일단 대선 결과를 보고 구체적인 방미 시기와 일정 등을 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 장관은 미국에 어떤 정부가 들어서든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착실하게 진척시킬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인영/통일부 장관 : "실제로 미국의 대선 결과가 새로운 정세의 시작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어떤 경우든 그런 측면들을 좀 주목하면서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도 12월과 내년 1월 두 차례 미국을 방문해 신임 행정부 인사들을 만나 한반도 정세 등을 논의한다는 계획입니다.

KBS 뉴스 신선민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