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신명호는 누구를 놔두라고 했을까?
입력 2020.11.04 (22:11)
수정 2020.11.04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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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농구에서 '놔두라고' 신드롬을 일으켰던 주인공이죠.
이제는 KCC 코치가 된 신명호가 2군 감독으로 데뷔전을 치렀는데요, 과연 지도자 신명호는 누구를 놔두라고 했을까요?
이준희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유도훈 감독이 목 놓아 외쳤던 그 신명호가 이제 감독으로 변신했습니다.
["신명호는 놔두라고 40분 내내 얘기했는데 안 들어먹으면 어쩌자는 거야!!"]
["준은이는 놔두라고 40분 내내 얘기했잖아!"]
[신명호/KCC 코치 : "떨리기도 하고 부담스럽기도 하네요. 김지후 선수가 슛을 몇 방 넣어줬으면 좋겠네요."]
하지만 경기는 뜻대로 풀리지 않습니다.
현역 시절 약점이던 3점 슛은 코치가 돼서도 애를 썩입니다.
["우리 3점 슛 하나라도 들어갔나? 지후야 잘 넣어봐"]
언성이 점점 높아집니다.
["이진욱!! 지후야 지금 따라가야지 스위치 왜 해 지금은"]
결과는 스물 두 점 차 대패.
감독 데뷔전부터 호된 신고식, 두 시간도 안 돼 진이 다 빠졌습니다.
["어렵네..."]
[신명호/KCC 코치 : "멘탈이 나가 있는 상태입니다. 너무 힘들었고요 일단 정신이 없네요. 저처럼 놔둘만한 선수는 없었던 거 같습니다."]
식스맨의 설움을 알기에 2군에서 내일을 바라보는 선수들이 자신감을 찾기를 바랍니다.
[곽동기/KCC : "오늘 이겨서 특별한 하루가 되게 만들고 싶었는데 그 부분이 아쉬운 것 같아요."]
유망주 육성의 장이 될 D리그는 오늘부터 4개월여 간의 여정을 시작합니다.
신명호 코치에 이어 KBL의 레전드 김주성 코치도 D리그를 통해 감독 데뷔전을 치를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준희입니다.
촬영기자:김한빈/영상편집:고응용
프로농구에서 '놔두라고' 신드롬을 일으켰던 주인공이죠.
이제는 KCC 코치가 된 신명호가 2군 감독으로 데뷔전을 치렀는데요, 과연 지도자 신명호는 누구를 놔두라고 했을까요?
이준희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유도훈 감독이 목 놓아 외쳤던 그 신명호가 이제 감독으로 변신했습니다.
["신명호는 놔두라고 40분 내내 얘기했는데 안 들어먹으면 어쩌자는 거야!!"]
["준은이는 놔두라고 40분 내내 얘기했잖아!"]
[신명호/KCC 코치 : "떨리기도 하고 부담스럽기도 하네요. 김지후 선수가 슛을 몇 방 넣어줬으면 좋겠네요."]
하지만 경기는 뜻대로 풀리지 않습니다.
현역 시절 약점이던 3점 슛은 코치가 돼서도 애를 썩입니다.
["우리 3점 슛 하나라도 들어갔나? 지후야 잘 넣어봐"]
언성이 점점 높아집니다.
["이진욱!! 지후야 지금 따라가야지 스위치 왜 해 지금은"]
결과는 스물 두 점 차 대패.
감독 데뷔전부터 호된 신고식, 두 시간도 안 돼 진이 다 빠졌습니다.
["어렵네..."]
[신명호/KCC 코치 : "멘탈이 나가 있는 상태입니다. 너무 힘들었고요 일단 정신이 없네요. 저처럼 놔둘만한 선수는 없었던 거 같습니다."]
식스맨의 설움을 알기에 2군에서 내일을 바라보는 선수들이 자신감을 찾기를 바랍니다.
[곽동기/KCC : "오늘 이겨서 특별한 하루가 되게 만들고 싶었는데 그 부분이 아쉬운 것 같아요."]
유망주 육성의 장이 될 D리그는 오늘부터 4개월여 간의 여정을 시작합니다.
신명호 코치에 이어 KBL의 레전드 김주성 코치도 D리그를 통해 감독 데뷔전을 치를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준희입니다.
촬영기자:김한빈/영상편집:고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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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독 신명호는 누구를 놔두라고 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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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0-11-04 22:11:21
- 수정2020-11-04 22:22:42
[앵커]
프로농구에서 '놔두라고' 신드롬을 일으켰던 주인공이죠.
이제는 KCC 코치가 된 신명호가 2군 감독으로 데뷔전을 치렀는데요, 과연 지도자 신명호는 누구를 놔두라고 했을까요?
이준희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유도훈 감독이 목 놓아 외쳤던 그 신명호가 이제 감독으로 변신했습니다.
["신명호는 놔두라고 40분 내내 얘기했는데 안 들어먹으면 어쩌자는 거야!!"]
["준은이는 놔두라고 40분 내내 얘기했잖아!"]
[신명호/KCC 코치 : "떨리기도 하고 부담스럽기도 하네요. 김지후 선수가 슛을 몇 방 넣어줬으면 좋겠네요."]
하지만 경기는 뜻대로 풀리지 않습니다.
현역 시절 약점이던 3점 슛은 코치가 돼서도 애를 썩입니다.
["우리 3점 슛 하나라도 들어갔나? 지후야 잘 넣어봐"]
언성이 점점 높아집니다.
["이진욱!! 지후야 지금 따라가야지 스위치 왜 해 지금은"]
결과는 스물 두 점 차 대패.
감독 데뷔전부터 호된 신고식, 두 시간도 안 돼 진이 다 빠졌습니다.
["어렵네..."]
[신명호/KCC 코치 : "멘탈이 나가 있는 상태입니다. 너무 힘들었고요 일단 정신이 없네요. 저처럼 놔둘만한 선수는 없었던 거 같습니다."]
식스맨의 설움을 알기에 2군에서 내일을 바라보는 선수들이 자신감을 찾기를 바랍니다.
[곽동기/KCC : "오늘 이겨서 특별한 하루가 되게 만들고 싶었는데 그 부분이 아쉬운 것 같아요."]
유망주 육성의 장이 될 D리그는 오늘부터 4개월여 간의 여정을 시작합니다.
신명호 코치에 이어 KBL의 레전드 김주성 코치도 D리그를 통해 감독 데뷔전을 치를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준희입니다.
촬영기자:김한빈/영상편집:고응용
프로농구에서 '놔두라고' 신드롬을 일으켰던 주인공이죠.
이제는 KCC 코치가 된 신명호가 2군 감독으로 데뷔전을 치렀는데요, 과연 지도자 신명호는 누구를 놔두라고 했을까요?
이준희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유도훈 감독이 목 놓아 외쳤던 그 신명호가 이제 감독으로 변신했습니다.
["신명호는 놔두라고 40분 내내 얘기했는데 안 들어먹으면 어쩌자는 거야!!"]
["준은이는 놔두라고 40분 내내 얘기했잖아!"]
[신명호/KCC 코치 : "떨리기도 하고 부담스럽기도 하네요. 김지후 선수가 슛을 몇 방 넣어줬으면 좋겠네요."]
하지만 경기는 뜻대로 풀리지 않습니다.
현역 시절 약점이던 3점 슛은 코치가 돼서도 애를 썩입니다.
["우리 3점 슛 하나라도 들어갔나? 지후야 잘 넣어봐"]
언성이 점점 높아집니다.
["이진욱!! 지후야 지금 따라가야지 스위치 왜 해 지금은"]
결과는 스물 두 점 차 대패.
감독 데뷔전부터 호된 신고식, 두 시간도 안 돼 진이 다 빠졌습니다.
["어렵네..."]
[신명호/KCC 코치 : "멘탈이 나가 있는 상태입니다. 너무 힘들었고요 일단 정신이 없네요. 저처럼 놔둘만한 선수는 없었던 거 같습니다."]
식스맨의 설움을 알기에 2군에서 내일을 바라보는 선수들이 자신감을 찾기를 바랍니다.
[곽동기/KCC : "오늘 이겨서 특별한 하루가 되게 만들고 싶었는데 그 부분이 아쉬운 것 같아요."]
유망주 육성의 장이 될 D리그는 오늘부터 4개월여 간의 여정을 시작합니다.
신명호 코치에 이어 KBL의 레전드 김주성 코치도 D리그를 통해 감독 데뷔전을 치를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준희입니다.
촬영기자:김한빈/영상편집:고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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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희 기자 fcjun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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