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부 경합 3주 소송·재검표…트럼프 노림수는?
입력 2020.11.05 (21:08)
수정 2020.11.05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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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대통령이 위스콘신주에 대한 재검표를 요구했습니다.
위스콘신주는 후보 간 격차가 1%p가 안 될 경우 재검표를 요구할 수 있는데, 현재 차이는 0.6%p입니다.
단, 재검표 비용은 이를 요구하는 후보가 내야합니다.
공교롭게도 위스콘신은 4년 전 트럼프 후보가 근소한 표차로 이긴 곳인데, 당시에는 다른 후보의 요구에 따라 재검표가 진행됐죠.
재검표 비용 350만 달러, 우리 돈 약 40억 원의 비용도 냈지만 개표 결과는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막판 개표 상황이 불리하게 돌아가자 트럼프 대통령 측은 펜실베이니아와 미시간 등 핵심 경합주에서 개표 중단을 요구하는 소송까지 제기했습니다.
미시간 주에선 트럼프 지지자들이 개표 현장에 난입해 개표 중단 시위를 벌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노림수는 무엇인지 워싱턴 서지영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패색이 짙어진 트럼프 대통령의 선택지는 소송전이었습니다.
미시간, 펜실베이니아, 조지아 등 3곳에서 개표 중단 소송을, 위스콘신주에선 재검표를 요구했습니다.
공화당 투표 참관인들의 개표 접근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접수시한을 넘긴 우편투표가 유효투표와 뒤섞였다며 각각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또, 득표 격차가 1% 이내일 때 재검표를 요구할 수 있는 주법도 활용했습니다.
모두 개표 막판 역전당하거나, 바이든 후보와의 격차가 줄어들고 있는 곳으로 특히, 막판 승패를 결정할 북부 경합 3주에 집중했습니다.
[루디 줄리아니/트럼프 변호사 : "민주당 측이 승리를 훔쳐 달아나게 하도록 두지 않을 것입니다. 그들은 이 선거를 훔칠 수 없을 것입니다."]
일부 트럼프 지지자들도 시위를 벌이며 동조하고 있습니다.
["개표를 중단하세요."]
미시간, 네바다주에서 개표소에 난입한 대통령 지지자들이 개표 중단을 요구했습니다.
[트럼프 지지자 : "당신들의 바이든 후보가 이 선거를 은폐하고 있어요. 바이든 후보가 도둑질하고 있다구요."]
주별 소송은 주 법원에서 가려지게 됩니다.
최종 판결에 불복해 연방대법원으로 갈 경우 차기 백악관 주인은 연방대법원의 판결에 따라 결정될 수도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대선 8일 앞두고 보수 성향의 코니 배럿 대법관 임명을 강행한 것도 이를 염두에 둔 것이란 해석이 나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선거 자체에 이미 손상이 가해졌는데 의미 있는 개표 참관이 무슨 소용이냐며 불만을 나타냈습니다.
소송전에, 지지자 간 충돌까지 당분간 미국은 혼란이 불가피해보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서지영입니다.
촬영:서혜준/영상편집:이태희/그래픽:박미주
트럼프 대통령이 위스콘신주에 대한 재검표를 요구했습니다.
위스콘신주는 후보 간 격차가 1%p가 안 될 경우 재검표를 요구할 수 있는데, 현재 차이는 0.6%p입니다.
단, 재검표 비용은 이를 요구하는 후보가 내야합니다.
공교롭게도 위스콘신은 4년 전 트럼프 후보가 근소한 표차로 이긴 곳인데, 당시에는 다른 후보의 요구에 따라 재검표가 진행됐죠.
재검표 비용 350만 달러, 우리 돈 약 40억 원의 비용도 냈지만 개표 결과는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막판 개표 상황이 불리하게 돌아가자 트럼프 대통령 측은 펜실베이니아와 미시간 등 핵심 경합주에서 개표 중단을 요구하는 소송까지 제기했습니다.
미시간 주에선 트럼프 지지자들이 개표 현장에 난입해 개표 중단 시위를 벌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노림수는 무엇인지 워싱턴 서지영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패색이 짙어진 트럼프 대통령의 선택지는 소송전이었습니다.
미시간, 펜실베이니아, 조지아 등 3곳에서 개표 중단 소송을, 위스콘신주에선 재검표를 요구했습니다.
공화당 투표 참관인들의 개표 접근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접수시한을 넘긴 우편투표가 유효투표와 뒤섞였다며 각각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또, 득표 격차가 1% 이내일 때 재검표를 요구할 수 있는 주법도 활용했습니다.
모두 개표 막판 역전당하거나, 바이든 후보와의 격차가 줄어들고 있는 곳으로 특히, 막판 승패를 결정할 북부 경합 3주에 집중했습니다.
[루디 줄리아니/트럼프 변호사 : "민주당 측이 승리를 훔쳐 달아나게 하도록 두지 않을 것입니다. 그들은 이 선거를 훔칠 수 없을 것입니다."]
일부 트럼프 지지자들도 시위를 벌이며 동조하고 있습니다.
["개표를 중단하세요."]
미시간, 네바다주에서 개표소에 난입한 대통령 지지자들이 개표 중단을 요구했습니다.
[트럼프 지지자 : "당신들의 바이든 후보가 이 선거를 은폐하고 있어요. 바이든 후보가 도둑질하고 있다구요."]
주별 소송은 주 법원에서 가려지게 됩니다.
최종 판결에 불복해 연방대법원으로 갈 경우 차기 백악관 주인은 연방대법원의 판결에 따라 결정될 수도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대선 8일 앞두고 보수 성향의 코니 배럿 대법관 임명을 강행한 것도 이를 염두에 둔 것이란 해석이 나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선거 자체에 이미 손상이 가해졌는데 의미 있는 개표 참관이 무슨 소용이냐며 불만을 나타냈습니다.
소송전에, 지지자 간 충돌까지 당분간 미국은 혼란이 불가피해보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서지영입니다.
촬영:서혜준/영상편집:이태희/그래픽:박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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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0-11-05 22: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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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대통령이 위스콘신주에 대한 재검표를 요구했습니다.
위스콘신주는 후보 간 격차가 1%p가 안 될 경우 재검표를 요구할 수 있는데, 현재 차이는 0.6%p입니다.
단, 재검표 비용은 이를 요구하는 후보가 내야합니다.
공교롭게도 위스콘신은 4년 전 트럼프 후보가 근소한 표차로 이긴 곳인데, 당시에는 다른 후보의 요구에 따라 재검표가 진행됐죠.
재검표 비용 350만 달러, 우리 돈 약 40억 원의 비용도 냈지만 개표 결과는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막판 개표 상황이 불리하게 돌아가자 트럼프 대통령 측은 펜실베이니아와 미시간 등 핵심 경합주에서 개표 중단을 요구하는 소송까지 제기했습니다.
미시간 주에선 트럼프 지지자들이 개표 현장에 난입해 개표 중단 시위를 벌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노림수는 무엇인지 워싱턴 서지영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패색이 짙어진 트럼프 대통령의 선택지는 소송전이었습니다.
미시간, 펜실베이니아, 조지아 등 3곳에서 개표 중단 소송을, 위스콘신주에선 재검표를 요구했습니다.
공화당 투표 참관인들의 개표 접근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접수시한을 넘긴 우편투표가 유효투표와 뒤섞였다며 각각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또, 득표 격차가 1% 이내일 때 재검표를 요구할 수 있는 주법도 활용했습니다.
모두 개표 막판 역전당하거나, 바이든 후보와의 격차가 줄어들고 있는 곳으로 특히, 막판 승패를 결정할 북부 경합 3주에 집중했습니다.
[루디 줄리아니/트럼프 변호사 : "민주당 측이 승리를 훔쳐 달아나게 하도록 두지 않을 것입니다. 그들은 이 선거를 훔칠 수 없을 것입니다."]
일부 트럼프 지지자들도 시위를 벌이며 동조하고 있습니다.
["개표를 중단하세요."]
미시간, 네바다주에서 개표소에 난입한 대통령 지지자들이 개표 중단을 요구했습니다.
[트럼프 지지자 : "당신들의 바이든 후보가 이 선거를 은폐하고 있어요. 바이든 후보가 도둑질하고 있다구요."]
주별 소송은 주 법원에서 가려지게 됩니다.
최종 판결에 불복해 연방대법원으로 갈 경우 차기 백악관 주인은 연방대법원의 판결에 따라 결정될 수도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대선 8일 앞두고 보수 성향의 코니 배럿 대법관 임명을 강행한 것도 이를 염두에 둔 것이란 해석이 나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선거 자체에 이미 손상이 가해졌는데 의미 있는 개표 참관이 무슨 소용이냐며 불만을 나타냈습니다.
소송전에, 지지자 간 충돌까지 당분간 미국은 혼란이 불가피해보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서지영입니다.
촬영:서혜준/영상편집:이태희/그래픽:박미주
트럼프 대통령이 위스콘신주에 대한 재검표를 요구했습니다.
위스콘신주는 후보 간 격차가 1%p가 안 될 경우 재검표를 요구할 수 있는데, 현재 차이는 0.6%p입니다.
단, 재검표 비용은 이를 요구하는 후보가 내야합니다.
공교롭게도 위스콘신은 4년 전 트럼프 후보가 근소한 표차로 이긴 곳인데, 당시에는 다른 후보의 요구에 따라 재검표가 진행됐죠.
재검표 비용 350만 달러, 우리 돈 약 40억 원의 비용도 냈지만 개표 결과는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막판 개표 상황이 불리하게 돌아가자 트럼프 대통령 측은 펜실베이니아와 미시간 등 핵심 경합주에서 개표 중단을 요구하는 소송까지 제기했습니다.
미시간 주에선 트럼프 지지자들이 개표 현장에 난입해 개표 중단 시위를 벌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노림수는 무엇인지 워싱턴 서지영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패색이 짙어진 트럼프 대통령의 선택지는 소송전이었습니다.
미시간, 펜실베이니아, 조지아 등 3곳에서 개표 중단 소송을, 위스콘신주에선 재검표를 요구했습니다.
공화당 투표 참관인들의 개표 접근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접수시한을 넘긴 우편투표가 유효투표와 뒤섞였다며 각각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또, 득표 격차가 1% 이내일 때 재검표를 요구할 수 있는 주법도 활용했습니다.
모두 개표 막판 역전당하거나, 바이든 후보와의 격차가 줄어들고 있는 곳으로 특히, 막판 승패를 결정할 북부 경합 3주에 집중했습니다.
[루디 줄리아니/트럼프 변호사 : "민주당 측이 승리를 훔쳐 달아나게 하도록 두지 않을 것입니다. 그들은 이 선거를 훔칠 수 없을 것입니다."]
일부 트럼프 지지자들도 시위를 벌이며 동조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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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지지자 : "당신들의 바이든 후보가 이 선거를 은폐하고 있어요. 바이든 후보가 도둑질하고 있다구요."]
주별 소송은 주 법원에서 가려지게 됩니다.
최종 판결에 불복해 연방대법원으로 갈 경우 차기 백악관 주인은 연방대법원의 판결에 따라 결정될 수도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대선 8일 앞두고 보수 성향의 코니 배럿 대법관 임명을 강행한 것도 이를 염두에 둔 것이란 해석이 나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선거 자체에 이미 손상이 가해졌는데 의미 있는 개표 참관이 무슨 소용이냐며 불만을 나타냈습니다.
소송전에, 지지자 간 충돌까지 당분간 미국은 혼란이 불가피해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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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영 기자 sj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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