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오창공장 직원 확진…시설 일부 폐쇄

입력 2020.11.05 (21:36) 수정 2020.11.05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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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LG화학 청주 오창공장에서 일하는 50대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직장 동료 90여 명이 검체 검사를 받았고, 시설 일부가 폐쇄됐습니다.

확진자의 일가족 3명은 다행히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자세한 소식, 먼저 최승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LG화학 청주 오창공장의 디스플레이 소재 생산라인에서 일하는 50대 남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지난달 27일부터 콧물과 오한 등의 증세가 나타나 진단 검사한 결과, 양성으로 확인됐습니다.

A씨는 증상이 나타나기 이틀 전인 지난달 25일부터 지난 3일까지 LG화학 공장에서 근무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씨가 근무하던 LG화학 오창공장은 공장 1동을 즉각 폐쇄했습니다.

방역 당국은 같은 공장에서 근무하던 동료 등 99명의 접촉자에 대해 진단 검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LG화학 청주 오창공장 관계자 : "해당 직원이 이동한 동선 및 해당 생산 라인에 대해 폐쇄와 방역 작업을 실시했고, 해당 직원과 접촉한 사람들을 파악해 자가격리 및 검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확진자가 증상을 보인 뒤 일주일 넘게 통근 버스를 탔고, 공장에서 계속 일한 만큼 추가 확산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이진숙/청주 흥덕보건소장 : "이동 동선을 파악하는 데 집중하고요. 상황별 접촉자 분류를 해서 검사, 채취를 하고 (검체) 채취한 결과에 따라서 추후 관리를 할 계획입니다."]

한편, 확진자의 자녀가 다니는 학교는 오늘 하루, 등교 중지 조치가 내려졌습니다.

자녀 2명과 아내는 다행히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일가족은 2주 동안 자가 격리에 들어가고, 자녀의 학교는 방역 조치를 마친 뒤 내일부터 다시 등교 수업을 정상적으로 이어갑니다.

KBS 뉴스 최승연입니다.

촬영기자:김장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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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화학 오창공장 직원 확진…시설 일부 폐쇄
    • 입력 2020-11-05 21:36:40
    • 수정2020-11-05 22:28:33
    뉴스9(청주)
[앵커]

LG화학 청주 오창공장에서 일하는 50대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직장 동료 90여 명이 검체 검사를 받았고, 시설 일부가 폐쇄됐습니다.

확진자의 일가족 3명은 다행히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자세한 소식, 먼저 최승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LG화학 청주 오창공장의 디스플레이 소재 생산라인에서 일하는 50대 남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지난달 27일부터 콧물과 오한 등의 증세가 나타나 진단 검사한 결과, 양성으로 확인됐습니다.

A씨는 증상이 나타나기 이틀 전인 지난달 25일부터 지난 3일까지 LG화학 공장에서 근무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씨가 근무하던 LG화학 오창공장은 공장 1동을 즉각 폐쇄했습니다.

방역 당국은 같은 공장에서 근무하던 동료 등 99명의 접촉자에 대해 진단 검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LG화학 청주 오창공장 관계자 : "해당 직원이 이동한 동선 및 해당 생산 라인에 대해 폐쇄와 방역 작업을 실시했고, 해당 직원과 접촉한 사람들을 파악해 자가격리 및 검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확진자가 증상을 보인 뒤 일주일 넘게 통근 버스를 탔고, 공장에서 계속 일한 만큼 추가 확산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이진숙/청주 흥덕보건소장 : "이동 동선을 파악하는 데 집중하고요. 상황별 접촉자 분류를 해서 검사, 채취를 하고 (검체) 채취한 결과에 따라서 추후 관리를 할 계획입니다."]

한편, 확진자의 자녀가 다니는 학교는 오늘 하루, 등교 중지 조치가 내려졌습니다.

자녀 2명과 아내는 다행히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일가족은 2주 동안 자가 격리에 들어가고, 자녀의 학교는 방역 조치를 마친 뒤 내일부터 다시 등교 수업을 정상적으로 이어갑니다.

KBS 뉴스 최승연입니다.

촬영기자:김장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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