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감염’ 지속…취약계층 독감백신 무료접종 시작

입력 2020.11.06 (06:38) 수정 2020.11.06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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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틀째 세 자릿수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해외 유입 사례를 제외한 국내 발생 확진자가 13일 만에 가장 많이 나오는 등 확진자가 증가 추세여서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추워지는 날씨도 위험 요소 중 하나인데요.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장혁진 기자, 신규 확진 현황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네, 어제(5일) 0시를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25명입니다.

이 가운데 국내 발생은 108명이고, 해외 유입은 17명입니다.

국내 발생을 권역별로 살펴보면, 서울이 46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 23명, 충남도 23명 나왔습니다.

이외에 경남 5명, 부산과 인천 각 3명 등입니다.

폭발적인 확산은 아니지만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가 지난달 23일 이후 13일 만에 가장 많았습니다.

최근 2주간 하루 신규 확진자가 100명 안팎을 오르내리면서 방역당국은 감염이 더 확산될까 긴장하고 있습니다.

[앵커]

부쩍 추워진 날씨와 큰 일교차도 방역당국이 걱정하는 요소라고요?

[기자]

네, 감염병은 세 가지 요인인 병원체와 감염 대상, 그리고 환경의 변화에 따라서 유행하거나 소멸하는데요.

겨울이 되면 감염 대상인 즉 사람과 주변 환경이 코로나19 감염에 더 취약하게 변하기 때문입니다.

일교차가 커지고 공기가 건조해지면 인체는 바이러스를 이겨낼 적절한 저항력을 갖추지 못하게 되고요,

또 바이러스가 가장 먼저 접촉하는 점막이 건조해지면서 병원체의 침입이 더 쉬워질 수 있습니다.

여기에 호흡기 바이러스는 춥고 건조한 환경에서 생존에 더 유리한 만큼, 날이 추워지고 일교차가 커지면 감염 위험이 높아지는 겁니다.

이에 따라 방역당국은 겨울철 실내에 머물더라도 밀집된 공간은 피하고,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 등의 기본 방역수칙을 지켜달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앵커]

코로나19와 독감의 동시 유행을 막기 위해서 독감 백신 접종도 계속 진행 중인데 어제(5일)부터 무료 접종대상이 늘었죠?

[기자]

네, 이미 만 18살 이하와 임신부, 만 62살 이상을 대상으로 독감백신 무료 접종이 진행 중인데요.

여기에 만 19살에서 61살 사이의 의료급여 수급권자, 장애인 연금 및 수당 수급자 같은 취약계층을 대상으로도 무료접종이 시작됐습니다.

대상자는 약 105만 명입니다.

대상자라고 해도 바로 병원에 가면 안 되고요.

사전에 병·의원에 예약한 뒤에 접종받아야 합니다.

접종 가능한 지정의료기관은 질병관리청이 운영하는 '예방접종 도우미'홈페이지나 휴대전화 애플리케이션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질병청은 백신 접종은 건강상태가 좋은 날 받고, 접종 후에는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게 좋다고 다시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KBS 뉴스 장혁진 입니다.

영상편집:김근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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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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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상감염’ 지속…취약계층 독감백신 무료접종 시작
    • 입력 2020-11-06 06:38:09
    • 수정2020-11-06 07:25:39
    뉴스광장 1부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틀째 세 자릿수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해외 유입 사례를 제외한 국내 발생 확진자가 13일 만에 가장 많이 나오는 등 확진자가 증가 추세여서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추워지는 날씨도 위험 요소 중 하나인데요.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장혁진 기자, 신규 확진 현황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네, 어제(5일) 0시를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25명입니다.

이 가운데 국내 발생은 108명이고, 해외 유입은 17명입니다.

국내 발생을 권역별로 살펴보면, 서울이 46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 23명, 충남도 23명 나왔습니다.

이외에 경남 5명, 부산과 인천 각 3명 등입니다.

폭발적인 확산은 아니지만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가 지난달 23일 이후 13일 만에 가장 많았습니다.

최근 2주간 하루 신규 확진자가 100명 안팎을 오르내리면서 방역당국은 감염이 더 확산될까 긴장하고 있습니다.

[앵커]

부쩍 추워진 날씨와 큰 일교차도 방역당국이 걱정하는 요소라고요?

[기자]

네, 감염병은 세 가지 요인인 병원체와 감염 대상, 그리고 환경의 변화에 따라서 유행하거나 소멸하는데요.

겨울이 되면 감염 대상인 즉 사람과 주변 환경이 코로나19 감염에 더 취약하게 변하기 때문입니다.

일교차가 커지고 공기가 건조해지면 인체는 바이러스를 이겨낼 적절한 저항력을 갖추지 못하게 되고요,

또 바이러스가 가장 먼저 접촉하는 점막이 건조해지면서 병원체의 침입이 더 쉬워질 수 있습니다.

여기에 호흡기 바이러스는 춥고 건조한 환경에서 생존에 더 유리한 만큼, 날이 추워지고 일교차가 커지면 감염 위험이 높아지는 겁니다.

이에 따라 방역당국은 겨울철 실내에 머물더라도 밀집된 공간은 피하고,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 등의 기본 방역수칙을 지켜달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앵커]

코로나19와 독감의 동시 유행을 막기 위해서 독감 백신 접종도 계속 진행 중인데 어제(5일)부터 무료 접종대상이 늘었죠?

[기자]

네, 이미 만 18살 이하와 임신부, 만 62살 이상을 대상으로 독감백신 무료 접종이 진행 중인데요.

여기에 만 19살에서 61살 사이의 의료급여 수급권자, 장애인 연금 및 수당 수급자 같은 취약계층을 대상으로도 무료접종이 시작됐습니다.

대상자는 약 105만 명입니다.

대상자라고 해도 바로 병원에 가면 안 되고요.

사전에 병·의원에 예약한 뒤에 접종받아야 합니다.

접종 가능한 지정의료기관은 질병관리청이 운영하는 '예방접종 도우미'홈페이지나 휴대전화 애플리케이션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질병청은 백신 접종은 건강상태가 좋은 날 받고, 접종 후에는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게 좋다고 다시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KBS 뉴스 장혁진 입니다.

영상편집:김근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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