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돌봄 전담사 6천여 명 오늘 파업…처우 개선 요구
입력 2020.11.06 (12:22)
수정 2020.11.06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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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초등학교 돌봄 전담사들이 처우 개선 등을 요구하며 오늘 하루 파업에 들어갔습니다.
돌봄교실에 아이를 맡겨온 맞벌이 가정 등이 대안을 찾느라 어려움을 겪은 가운데, 교육 당국은 파업 불참 돌봄 전담사와 관리직 교원 등을 활용해 돌봄 공백을 메우고 있습니다.
최문종 기자입니다.
[리포트]
초등학교 돌봄 전담사들이 학교가 아닌 거리로 나왔습니다.
돌봄 전담사 노조들이 결성한 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서울 민주당사와 세종시 교육부, 각 시도교육청 앞에서 파업 집회를 열어 돌봄 운영 주체를 교육청에서 지방자치단체로 넘기는 관련 법안을 철회하라고 요구했습니다.
돌봄 서비스가 민영화될 게 분명해 돌봄 전담사 처우가 나빠지고 돌봄 공공성도 해치게 된다는 겁니다.
이들은 또 하루 네다섯 시간가량인 시간제 비정규직 근무 형태를 8시간 전일제로 바꿔 달라고도 촉구했습니다.
수업 준비 등을 위해 실제론 더 많은 시간을 일하고 있다며 '공짜 노동'을 없애 달란 겁니다.
돌봄 전담사들은 지난 수개월 동안 책임 있는 교섭을 요구했지만, 협의체 구성 자체도 안됐다며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을 규탄했습니다.
돌봄 노조 측은 전국 돌봄 전담사의 절반가량인 6천 명 정도가 파업에 참여했다고 밝혔습니다.
정확한 파업 규모는 오후 5시를 전후해 집계될 것으로 교육부는 내다보고 있습니다.
돌봄 서비스를 이용해 온 맞벌이 가정이 지인에게 아이를 맡기는 등 일부 불편이 현실화한 가운데, 교육 당국은 파업에 참여하지 않는 돌봄 전담사와 교장과 교감 같은 관리직 교원을 활용하는 방식 등으로 돌봄 공백을 메우고 있습니다.
또 정부와 교육청, 돌봄 노조, 교원과 학부모가 참여하는 협의체를 신속하게 운영해 돌봄 개선 방안을 찾을 계획입니다.
하지만 돌봄 노조 측은 앞으로 2주를 시한으로 제시하며 점진적 전일제 전환 등의 합의가 나오지 않는다면 더 큰 규모로 2차 파업에 나서겠다고 밝혀 학부모들이 다시 불편을 겪을 가능성도 여전합니다.
KBS 뉴스 최문종입니다.
영상취재:류재현/영상편집:신승기
초등학교 돌봄 전담사들이 처우 개선 등을 요구하며 오늘 하루 파업에 들어갔습니다.
돌봄교실에 아이를 맡겨온 맞벌이 가정 등이 대안을 찾느라 어려움을 겪은 가운데, 교육 당국은 파업 불참 돌봄 전담사와 관리직 교원 등을 활용해 돌봄 공백을 메우고 있습니다.
최문종 기자입니다.
[리포트]
초등학교 돌봄 전담사들이 학교가 아닌 거리로 나왔습니다.
돌봄 전담사 노조들이 결성한 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서울 민주당사와 세종시 교육부, 각 시도교육청 앞에서 파업 집회를 열어 돌봄 운영 주체를 교육청에서 지방자치단체로 넘기는 관련 법안을 철회하라고 요구했습니다.
돌봄 서비스가 민영화될 게 분명해 돌봄 전담사 처우가 나빠지고 돌봄 공공성도 해치게 된다는 겁니다.
이들은 또 하루 네다섯 시간가량인 시간제 비정규직 근무 형태를 8시간 전일제로 바꿔 달라고도 촉구했습니다.
수업 준비 등을 위해 실제론 더 많은 시간을 일하고 있다며 '공짜 노동'을 없애 달란 겁니다.
돌봄 전담사들은 지난 수개월 동안 책임 있는 교섭을 요구했지만, 협의체 구성 자체도 안됐다며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을 규탄했습니다.
돌봄 노조 측은 전국 돌봄 전담사의 절반가량인 6천 명 정도가 파업에 참여했다고 밝혔습니다.
정확한 파업 규모는 오후 5시를 전후해 집계될 것으로 교육부는 내다보고 있습니다.
돌봄 서비스를 이용해 온 맞벌이 가정이 지인에게 아이를 맡기는 등 일부 불편이 현실화한 가운데, 교육 당국은 파업에 참여하지 않는 돌봄 전담사와 교장과 교감 같은 관리직 교원을 활용하는 방식 등으로 돌봄 공백을 메우고 있습니다.
또 정부와 교육청, 돌봄 노조, 교원과 학부모가 참여하는 협의체를 신속하게 운영해 돌봄 개선 방안을 찾을 계획입니다.
하지만 돌봄 노조 측은 앞으로 2주를 시한으로 제시하며 점진적 전일제 전환 등의 합의가 나오지 않는다면 더 큰 규모로 2차 파업에 나서겠다고 밝혀 학부모들이 다시 불편을 겪을 가능성도 여전합니다.
KBS 뉴스 최문종입니다.
영상취재:류재현/영상편집:신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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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등 돌봄 전담사 6천여 명 오늘 파업…처우 개선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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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0-11-06 12:22:46
- 수정2020-11-06 13:07:24

[앵커]
초등학교 돌봄 전담사들이 처우 개선 등을 요구하며 오늘 하루 파업에 들어갔습니다.
돌봄교실에 아이를 맡겨온 맞벌이 가정 등이 대안을 찾느라 어려움을 겪은 가운데, 교육 당국은 파업 불참 돌봄 전담사와 관리직 교원 등을 활용해 돌봄 공백을 메우고 있습니다.
최문종 기자입니다.
[리포트]
초등학교 돌봄 전담사들이 학교가 아닌 거리로 나왔습니다.
돌봄 전담사 노조들이 결성한 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서울 민주당사와 세종시 교육부, 각 시도교육청 앞에서 파업 집회를 열어 돌봄 운영 주체를 교육청에서 지방자치단체로 넘기는 관련 법안을 철회하라고 요구했습니다.
돌봄 서비스가 민영화될 게 분명해 돌봄 전담사 처우가 나빠지고 돌봄 공공성도 해치게 된다는 겁니다.
이들은 또 하루 네다섯 시간가량인 시간제 비정규직 근무 형태를 8시간 전일제로 바꿔 달라고도 촉구했습니다.
수업 준비 등을 위해 실제론 더 많은 시간을 일하고 있다며 '공짜 노동'을 없애 달란 겁니다.
돌봄 전담사들은 지난 수개월 동안 책임 있는 교섭을 요구했지만, 협의체 구성 자체도 안됐다며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을 규탄했습니다.
돌봄 노조 측은 전국 돌봄 전담사의 절반가량인 6천 명 정도가 파업에 참여했다고 밝혔습니다.
정확한 파업 규모는 오후 5시를 전후해 집계될 것으로 교육부는 내다보고 있습니다.
돌봄 서비스를 이용해 온 맞벌이 가정이 지인에게 아이를 맡기는 등 일부 불편이 현실화한 가운데, 교육 당국은 파업에 참여하지 않는 돌봄 전담사와 교장과 교감 같은 관리직 교원을 활용하는 방식 등으로 돌봄 공백을 메우고 있습니다.
또 정부와 교육청, 돌봄 노조, 교원과 학부모가 참여하는 협의체를 신속하게 운영해 돌봄 개선 방안을 찾을 계획입니다.
하지만 돌봄 노조 측은 앞으로 2주를 시한으로 제시하며 점진적 전일제 전환 등의 합의가 나오지 않는다면 더 큰 규모로 2차 파업에 나서겠다고 밝혀 학부모들이 다시 불편을 겪을 가능성도 여전합니다.
KBS 뉴스 최문종입니다.
영상취재:류재현/영상편집:신승기
초등학교 돌봄 전담사들이 처우 개선 등을 요구하며 오늘 하루 파업에 들어갔습니다.
돌봄교실에 아이를 맡겨온 맞벌이 가정 등이 대안을 찾느라 어려움을 겪은 가운데, 교육 당국은 파업 불참 돌봄 전담사와 관리직 교원 등을 활용해 돌봄 공백을 메우고 있습니다.
최문종 기자입니다.
[리포트]
초등학교 돌봄 전담사들이 학교가 아닌 거리로 나왔습니다.
돌봄 전담사 노조들이 결성한 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서울 민주당사와 세종시 교육부, 각 시도교육청 앞에서 파업 집회를 열어 돌봄 운영 주체를 교육청에서 지방자치단체로 넘기는 관련 법안을 철회하라고 요구했습니다.
돌봄 서비스가 민영화될 게 분명해 돌봄 전담사 처우가 나빠지고 돌봄 공공성도 해치게 된다는 겁니다.
이들은 또 하루 네다섯 시간가량인 시간제 비정규직 근무 형태를 8시간 전일제로 바꿔 달라고도 촉구했습니다.
수업 준비 등을 위해 실제론 더 많은 시간을 일하고 있다며 '공짜 노동'을 없애 달란 겁니다.
돌봄 전담사들은 지난 수개월 동안 책임 있는 교섭을 요구했지만, 협의체 구성 자체도 안됐다며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을 규탄했습니다.
돌봄 노조 측은 전국 돌봄 전담사의 절반가량인 6천 명 정도가 파업에 참여했다고 밝혔습니다.
정확한 파업 규모는 오후 5시를 전후해 집계될 것으로 교육부는 내다보고 있습니다.
돌봄 서비스를 이용해 온 맞벌이 가정이 지인에게 아이를 맡기는 등 일부 불편이 현실화한 가운데, 교육 당국은 파업에 참여하지 않는 돌봄 전담사와 교장과 교감 같은 관리직 교원을 활용하는 방식 등으로 돌봄 공백을 메우고 있습니다.
또 정부와 교육청, 돌봄 노조, 교원과 학부모가 참여하는 협의체를 신속하게 운영해 돌봄 개선 방안을 찾을 계획입니다.
하지만 돌봄 노조 측은 앞으로 2주를 시한으로 제시하며 점진적 전일제 전환 등의 합의가 나오지 않는다면 더 큰 규모로 2차 파업에 나서겠다고 밝혀 학부모들이 다시 불편을 겪을 가능성도 여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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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문종 기자 mjcho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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