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유통업계-지역업체 ‘상생 마케팅’ 활발

입력 2020.11.06 (21:42) 수정 2020.11.06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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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광주전남 지역 백화점 등 대형 유통업계가 펼치고 있는 지역과의 상생 마케팅이 점점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로컬푸드 직매장을 개설하거나 지역 브랜드 입점 규모도 점차 커지고 있는데요

입점업체 뿐만 아니라 소비자들 역시 만족도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최정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내에서는 최초로 백화점에 들어선 전남 로컬푸드 직매장.

지역 7백여 농가에서 생산하는 신선한 농산물이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이지선/소비자 : "평소에 로컬푸드 싸고 신선한 거 많아서 자주 다녔는데 백화점에 이렇게 들어올 줄 몰랐어요. 자주 올 것 같아요."]

[김태후/전남 로컬푸드 관계자 : "농민들도 농가소득이 증대되고 소비자 분들도 가까운 거리에서 신선한 농산물을 구입하는 등 좋은 점이 많습니다."]

지난해부터 이 백화점에서 시작한 광주전남지역 청년기업 장터도 판로 확보에 큰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서수정/광주 청년 기업 : "저희 제품을 직접 고객에게 소개할 수도 있고 또 제품에 대한 반응도 직접적으로 확인할 수 있어 좋은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유명 브랜드를 통한 매출 성장만을 목표로 했던 유통업계가 이처럼 변화를 꾀하고 있습니다.

지역 브랜드를 입점시키는 것을 넘어 전국 브랜드로 성장시키는 이른바 인큐베이팅 사업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고, 올해의 경우에는 코로나19 여파로 침체된 지역 경기를 살리기 위해 지역 상품 판매점이 상설 매장으로도 운영되고 있습니다.

특히 신선식품과 식당가는 광주전남 업체가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고 전체 입점 브랜드의 약 20%도 지역 업체로 채워져 있습니다.

[백예기/백화점 관계자 : "지역내 상품의 우수성을 알리고 백화점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가치 제공을 통해 판로확대와 상생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백화점마다 지역 점포에 최대한 자율성을 부여하고 있어 이 같은 지역과의 상생 마케팅이 더욱 활발해질 전망입니다.

KBS 뉴스 최정민입니다.

촬영기자:박석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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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형 유통업계-지역업체 ‘상생 마케팅’ 활발
    • 입력 2020-11-06 21:42:35
    • 수정2020-11-06 21:50:04
    뉴스9(광주)
[앵커]

광주전남 지역 백화점 등 대형 유통업계가 펼치고 있는 지역과의 상생 마케팅이 점점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로컬푸드 직매장을 개설하거나 지역 브랜드 입점 규모도 점차 커지고 있는데요

입점업체 뿐만 아니라 소비자들 역시 만족도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최정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내에서는 최초로 백화점에 들어선 전남 로컬푸드 직매장.

지역 7백여 농가에서 생산하는 신선한 농산물이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이지선/소비자 : "평소에 로컬푸드 싸고 신선한 거 많아서 자주 다녔는데 백화점에 이렇게 들어올 줄 몰랐어요. 자주 올 것 같아요."]

[김태후/전남 로컬푸드 관계자 : "농민들도 농가소득이 증대되고 소비자 분들도 가까운 거리에서 신선한 농산물을 구입하는 등 좋은 점이 많습니다."]

지난해부터 이 백화점에서 시작한 광주전남지역 청년기업 장터도 판로 확보에 큰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서수정/광주 청년 기업 : "저희 제품을 직접 고객에게 소개할 수도 있고 또 제품에 대한 반응도 직접적으로 확인할 수 있어 좋은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유명 브랜드를 통한 매출 성장만을 목표로 했던 유통업계가 이처럼 변화를 꾀하고 있습니다.

지역 브랜드를 입점시키는 것을 넘어 전국 브랜드로 성장시키는 이른바 인큐베이팅 사업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고, 올해의 경우에는 코로나19 여파로 침체된 지역 경기를 살리기 위해 지역 상품 판매점이 상설 매장으로도 운영되고 있습니다.

특히 신선식품과 식당가는 광주전남 업체가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고 전체 입점 브랜드의 약 20%도 지역 업체로 채워져 있습니다.

[백예기/백화점 관계자 : "지역내 상품의 우수성을 알리고 백화점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가치 제공을 통해 판로확대와 상생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백화점마다 지역 점포에 최대한 자율성을 부여하고 있어 이 같은 지역과의 상생 마케팅이 더욱 활발해질 전망입니다.

KBS 뉴스 최정민입니다.

촬영기자:박석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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