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충주] 김장 담그기 행사 잇따라…나눔 의미 되새겨

입력 2020.11.10 (19:28) 수정 2020.11.10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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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KBS 충주 스튜디오 연결해서 충주국 소식 살펴보겠습니다.

박찬송 아나운서, 전해주시죠!

[답변]

네, 충줍니다.

겨울을 앞두고 조금씩 쌀쌀해지는 날씨에 곳곳에서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김장 나눔 행사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올해는 특히 코로나 19로 어려워진 경제상황에 긴 장마로 인해 김장 비용까지 상승해 이번 나눔 행사의 의미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함영구 기가자 보도합니다.

[리포트]

면사무소 주차장에 김장 담그기 행사장이 펼쳐졌습니다.

소금에 절인 배추를 씻고 다듬어 양념을 버무리는 손길이 분주히 움직입니다.

새마을 지도자협회는 물론 마을 이장들과 각급 단체 회원들까지 60여 명의 자원봉사자들이 김치 담기에 나섰습니다.

[원상문/음성군 감곡면 새마을지도자협의회장 : "주관은 저희 새마을회에서 하고 있지만 각 마을 이장님들이나 지역 단체장님들이 모두 나와서 이렇게 협조해주시고 도와주시기 때문에 이렇게 성황리에 김장 봉사를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비슷한 시각, 인근 면사무소에서도 김장 담그기 행사가 진행됐습니다.

소금에 절여 다듬어진 배추는 수북이 쌓여 가고, 수많은 배추를 버무리기 위해 화물차 적재공간은 거대한 양념 통으로 변했습니다.

특히, 올해 김장 담그기 행사에는 긴 장마에 배추가 부족해지자 직접 키운 400포기 배추를 내놓는 통 큰 기부자도 생겼습니다.

[구성분/음성군 대소면 : "올해 배추 농사가 다들 안돼서 최근에도 보니까 많이 부족해요. 그래서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까 해서 배추를 이렇게 내놓게 되었습니다."]

수많은 자원봉사자들이 만든 김장 김치는 지역 아동센터나 홀몸 어르신 등 주위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됐습니다.

이에 앞서 전국 최대 규모의 사회복지시설인 음성 꽃동네에서도 전국의 자원봉사자들이 모여 2만 포기의 김장 담그기 행사를 시작하는 등 쌀쌀해지는 날씨 속에서도 어려운 이웃들을 돕기 위한 온정의 행사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함영구입니다.

[앵커]

부쩍 쌀쌀해진 날씨에, 어려운 이웃과 맛있는 김치를, 따뜻한 마음을 나누는 행사가 마음을 훈훈하게 해주네요.

다음은 환경 관련 소식이군요.

[답변]

네, 음성군이 기후 변화 위기를 알리고, 이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기후변화협약 실천 평생학습도시' 실현을 선언했습니다.

어제였죠.

반기문 평화기념관에서는 이 같은 내용을 대내외에 알리는 선언식이 열렸는데요,

이 자리에는 조병옥 음성군수와 반기문 국가기후환경회의위원장, 글로벌 청년 대표 20명과 주민 등이 참석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조 군수는 선언문을 통해, 기후변화 위기는 전 세계가 직면한 현안으로, 음성군은 기후변화협약을 주요 정책으로 채택하고 선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자리를 함께한 반기문 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음성군이 전 세계의 참여를 이끌어가는 마중물이자 2050년 탄소 중립 실현의 기반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네, 환경 보호의 가치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는 것 같습니다.

다음 충주 소식, 전해주시죠.

[답변]

네, 충주시가 코로나19 확산으로 소득이 준 가구에 지원하는 '위기 가구 긴급 생계지원'의 신청 기한을 2주 더 연장한다고 밝혔습니다.

충주시는, 긴급 생계비 지원 신청을 당초 지난 6일까지 마무리할 예정이었지만, 지원 대상을 추가로 발굴하기 위해 오는 20일까지로 연장했다고 밝혔습니다.

긴급 생계비는, 가구 소득이 기준 중위 소득 75% 이하인 가구 가운데 코로나 19로 소득이 준 가구에게 지원됩니다.

하지만,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생계급여와 긴급생계급여 같은 기존 복지제도를 받았거나 코로나 19 피해 지원사업 대상 가구는 제외됩니다.

지금까지 충주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촬영기자:윤진모·최승원/영상편집:정진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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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기는 충주] 김장 담그기 행사 잇따라…나눔 의미 되새겨
    • 입력 2020-11-10 19:28:27
    • 수정2020-11-10 20:30:34
    뉴스7(청주)
[앵커]

이번에는 KBS 충주 스튜디오 연결해서 충주국 소식 살펴보겠습니다.

박찬송 아나운서, 전해주시죠!

[답변]

네, 충줍니다.

겨울을 앞두고 조금씩 쌀쌀해지는 날씨에 곳곳에서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김장 나눔 행사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올해는 특히 코로나 19로 어려워진 경제상황에 긴 장마로 인해 김장 비용까지 상승해 이번 나눔 행사의 의미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함영구 기가자 보도합니다.

[리포트]

면사무소 주차장에 김장 담그기 행사장이 펼쳐졌습니다.

소금에 절인 배추를 씻고 다듬어 양념을 버무리는 손길이 분주히 움직입니다.

새마을 지도자협회는 물론 마을 이장들과 각급 단체 회원들까지 60여 명의 자원봉사자들이 김치 담기에 나섰습니다.

[원상문/음성군 감곡면 새마을지도자협의회장 : "주관은 저희 새마을회에서 하고 있지만 각 마을 이장님들이나 지역 단체장님들이 모두 나와서 이렇게 협조해주시고 도와주시기 때문에 이렇게 성황리에 김장 봉사를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비슷한 시각, 인근 면사무소에서도 김장 담그기 행사가 진행됐습니다.

소금에 절여 다듬어진 배추는 수북이 쌓여 가고, 수많은 배추를 버무리기 위해 화물차 적재공간은 거대한 양념 통으로 변했습니다.

특히, 올해 김장 담그기 행사에는 긴 장마에 배추가 부족해지자 직접 키운 400포기 배추를 내놓는 통 큰 기부자도 생겼습니다.

[구성분/음성군 대소면 : "올해 배추 농사가 다들 안돼서 최근에도 보니까 많이 부족해요. 그래서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까 해서 배추를 이렇게 내놓게 되었습니다."]

수많은 자원봉사자들이 만든 김장 김치는 지역 아동센터나 홀몸 어르신 등 주위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됐습니다.

이에 앞서 전국 최대 규모의 사회복지시설인 음성 꽃동네에서도 전국의 자원봉사자들이 모여 2만 포기의 김장 담그기 행사를 시작하는 등 쌀쌀해지는 날씨 속에서도 어려운 이웃들을 돕기 위한 온정의 행사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함영구입니다.

[앵커]

부쩍 쌀쌀해진 날씨에, 어려운 이웃과 맛있는 김치를, 따뜻한 마음을 나누는 행사가 마음을 훈훈하게 해주네요.

다음은 환경 관련 소식이군요.

[답변]

네, 음성군이 기후 변화 위기를 알리고, 이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기후변화협약 실천 평생학습도시' 실현을 선언했습니다.

어제였죠.

반기문 평화기념관에서는 이 같은 내용을 대내외에 알리는 선언식이 열렸는데요,

이 자리에는 조병옥 음성군수와 반기문 국가기후환경회의위원장, 글로벌 청년 대표 20명과 주민 등이 참석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조 군수는 선언문을 통해, 기후변화 위기는 전 세계가 직면한 현안으로, 음성군은 기후변화협약을 주요 정책으로 채택하고 선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자리를 함께한 반기문 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음성군이 전 세계의 참여를 이끌어가는 마중물이자 2050년 탄소 중립 실현의 기반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네, 환경 보호의 가치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는 것 같습니다.

다음 충주 소식, 전해주시죠.

[답변]

네, 충주시가 코로나19 확산으로 소득이 준 가구에 지원하는 '위기 가구 긴급 생계지원'의 신청 기한을 2주 더 연장한다고 밝혔습니다.

충주시는, 긴급 생계비 지원 신청을 당초 지난 6일까지 마무리할 예정이었지만, 지원 대상을 추가로 발굴하기 위해 오는 20일까지로 연장했다고 밝혔습니다.

긴급 생계비는, 가구 소득이 기준 중위 소득 75% 이하인 가구 가운데 코로나 19로 소득이 준 가구에게 지원됩니다.

하지만,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생계급여와 긴급생계급여 같은 기존 복지제도를 받았거나 코로나 19 피해 지원사업 대상 가구는 제외됩니다.

지금까지 충주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촬영기자:윤진모·최승원/영상편집:정진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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